다정한 안부를 부칩니다.
[함께 들으며 품고 싶은 음악과 문장]
전진희 - 취했네(vocal. 곽진언) 곡이 수록 된 앨범
- '해버굿나잇 with 콜린스'를 들으며 읽어주세요.  
[ 앨범 소개 ]
지극히 개인적인 당신의 밤을 위한 음악,
해버굿나잇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콜린스(Collins)에서 준비한, 당신의 밤을 위한 음악. 콜린스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 [해버굿나잇]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각자의 밤‘을 음악으로 담았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을 위한 시간, 밤
혼자의 시간이 ‘어쩌다가 우연히 홀로 남게 된 시간‘이 아니듯,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밤 역시 ‘하루 일과를 마친 자투리 시간‘이 아니에요. 당신에게 밤은 ‘오직 나 자신을 위한 충만한 시간‘일 거라 믿습니다. 낮만큼, 아니 낮보다 더 소중히 여겨질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콜린스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살아가는 당신을 돕고 싶습니다.
하루 중 가장 개인적인 시간, ‘밤’을 이야기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죠.

당신의 오늘 밤, 이 음악을 꼭 닮았네요
[해버굿나잇]을 함께 한 열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시각, 각자의 감정과 각자의 목소리로 오늘 밤을 노래합니다. 때로는 느긋한 여유를, 때로는 연약한 마음을, 때로는 속 깊은 위안, 또는 그저 이 밤의 아름다움을 나누기도 하죠. 당신의 밤은 어떤 곡에 가깝나요? 당신을 닮은 이 음악과 함께 하는 오늘 밤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았으면 해요.

오늘도, 해버굿나잇.
02. 무심히 대담했던 날들


시간이 겹겹이, 소리 없이 쌓일수록 의식하든 아니든 나의 삶과 적당한 합의를 해요. 삶이 깊어질수록 아는 것이 많이 질수록 무모함이 사라져갑니다. 몰라서, 잘 알지 못해서 무모할 수 있었던 날들. 알아도 무모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필요한 날들이 이어집니다. 어느 순간엔 어린 날의 치기를 빌려와 두려움을 무찔러 버리고 싶어요. 어떤 것들이 마주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무심히 대담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알지 못해서 덜 겸손했던 날들. 가본 적 없는 생경한 길을 마주함에도 주저 않고 내디뎠던 발걸음. 어느 순간 무자비하게 무거워져버린 발. 이것이 발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무감해져 버린 감각. 나아가는 것을 잃어버린 듯한 감각. 마치 같은 단어를 무수히 반복했을 때 갑작스레 생소해지던 단어들처럼. 방향을 잃은 발은 곧 감각을 잃어버립니다. 사람의 외피를 두른 투명인간이 된 듯한 느낌을 배제할 수 없어요. 늪에 빠져버린 어른. 어른을 모방하던 아이는 길 잃은 어른이 되어 치기 어렸던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어리다는 것. 어려질 수 없다는 것. 어렸던 날들에 염원했던 어른의 마음. 어른의 마음이 되어서 되새기는 어린 날들. 언제쯤 지금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
다정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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