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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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
- 전문가 인사이트ㅣ베굼 거소이(Begum Gursoy) 모닝스타 서스테이널리틱스 차장
- 뉴스로 보는 ESG 트렌드
- 한국협회 소식ㅣ본부 소식
- Gender Equality Korea(GEK) | EU 성평등 정책과 사례, 리바이스의 글로벌 다양성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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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환이란, 녹색 경제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의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을 동시에 다루면서도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한 정의롭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정의로운 전환에 있어서 금융 시스템 및 자본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전환과 관련된 생산과 소비, 투자, 혁신 및 생산성 증가는 금융을 통해 뒷받침되며, 이는 양질의 일자리, 사회적 포용, 경제 회복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융을 통한 정의로운 전환의 범위에는 일반적인 사항(예: 금융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 인권 실사 등 높은 환경적·사회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서부터 보다 구체적인 사항(예: 우선순위 지역에 특정 투자 전략을 이행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그 중간에 위치한 경우(예: 혼합금융 또는 지속가능연계금융)도 많이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내 재무 조직이 여러 부서를 아우르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정의로운 전환에서도 금융은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금융 담당자는 정의로운 전환 전략의 기획 및 실행에 있어서 범 부문의 교차적 관점을 가지며,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개선하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활용하여 지속가능성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등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재무 부서 또한 그 자체로 중요한 투자자입니다. 글래스고 탄소중립 금융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GFANZ)은 탈탄소화를 위해 직접적으로 필요한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s) 중 약 30%를 기업이 기여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1] 따라서 금융 부문과 실물경제 부문(기업) 내 금융 행위자는 기후행동에 따른 사회경제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통합, 그리고 의사결정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자의 참여 및 권리 존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1]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Net Zero Financing Roadma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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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인프라 발전에 기여
금융 부문에서 효과적인 데이터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를 통해 내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공시 및 기업 활동에 지속가능성 요소가 점점 더 많이 반영되고 있어, 많은 기업의 재무 부서에서는 재무 데이터와 비재무 데이터를 모두 감독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재무부서는 기업의 성장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전략적 의사 결정 뿐만 아니라 ESG 리스크 및 영향에 관한 이해관계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업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금융 기관과 기업의 재무 부서는 금융 규제기관이나 표준 제정기관, 그리고 금융과 밀접한 IT나 컨설팅 산업과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뒷받침하는 정보 인프라 발전에 기여합니다. 의사결정 지원, 투명성 및 책무성 제고, 학습 지원, 정책 입안 안내 등과 관련된 일련의 데이터, 지표, 분석 도구, 플랫폼이 정보 인프라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아직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과 표준화 문제에서부터 기후경제적 시나리오를 모델링하여 정부 및 금융권과 기업의 관계자들에게 경로를 제시하는 복잡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2. 스튜어드십(수탁자 책임) 발휘
금융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자산의 가치를 보호하고 금융 시스템 자체를 지키는 관리인의 역할을 합니다. 기후, 근로자, 사회, 경제의 교차점에 있는 모든 리스크들을 미래 지향적인 관점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리스크 평가, 투자/매각 결정, 운영/감독 관행 등에 정의로운 전환의 기준 및 절차를 통합한다면 근로자, 지역사회, 가치사슬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기업과 투자자, 그리고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정의로운 전환 과정에서의 사회적 대화와 파트너십을 통해, 재무적, 사회적, 인적 및 자연 자본의 가치를 증대할 수 있습니다. 수탁자로서 높은 스튜어드십 기준을 달성하는 것은 기업 재무 부서와 금융 기관, 그리고 관련 규제 기관, 지속가능금융 표준 제정자, 증권 거래소의 활동에 달려 있습니다.
3. 정의로운 전환에 투자 및 금융서비스 제공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필요한 자본을 할당함으로써 금융은 정의로운 전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후 및 사회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인프라와 기술, 자연 기반 솔루션에서부터 중소기업 발전, 노동력 개발, 사회적 보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투자 전략은 정부, 기업 등 여러 차원에서 진행되지만 이러한 계획의 실행은 적절한 자금 조달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금융이나 혼합 금융과 같은 창의적인 자본 조달 방법이 등장하고 혁신적인 탄소 시장과 탄소세를 활용하여 정의로운 전환 관련 이니셔티브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투자 가능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정부나 다자간 개발은행 주도의 프로젝트, 그리고 지역 수준에서 진행되는 기후 금융 허브나 녹색 은행, 지역사회 개발 대출기관 등은 정부-투자자-지역사회 간 중요한 연결 고리를 구축합니다. 이로써 역량을 강화하고,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지역 프로젝트에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합니다.
대출과 투자 외에도 보험과 같은 금융 서비스 역시 정의로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험은 사람, 지역사회, 기업 차원에서 생계를 보호/복원하고 가치사슬의 가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4. 통합과 파트너십으로 금융의 잠재력 활용
금융의 다양한 능력을 통합하는 한편 정부, 노동계,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취함으로써 정의로운 전환 과정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금융의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습니다. 금융권과 비금융권 모두에서 통합(integration)이란 △정의로운 전환을 향한 확실한 약속을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 △재무적 정책과 전략을 그 약속에 맞춰 조정하는 것, △참여, 협상, 금전적 인센티브를 통해 내·외부 의사결정자의 행동을 촉진하는 것, △강력한 임팩트 관리 및 보고를 통해 정보 기반 혁신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은 자체적인 재무 전략 및 관행 외에도 보다 광범위한 협력 전략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와 광범위한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재무 부서와 금융기관은 △강력하고 상호 운용가능한 데이터 시스템에 기여하고 △이해관계자들을 대신하여 관련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의사결정 시 높은 사회·환경적 기준을 고수하고 △정의로운 전환 및 기타 지속가능성 전략이 적절한 재정 자원에 의해 뒷받침되게 하고 △기후 관련 이니셔티브와 협력하여 의식적으로 자본을 배분함으로써 정의로운 전환에 투자하는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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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금융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진전시키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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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부서와 금융기관은 △전략,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에 이르는 네가지 핵심 영역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진전시킬 수 있습니다.
[전략 STRATEGY]
비즈니스 전략 내 정의로운 전환의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융 생태계를 활용하라.
-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sustainability-linked finance)과 같은 지속가능금융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수 있으며, 자본을 제공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에게 기회를 만들어 냄으로써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유인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혼합 금융(Blended finance)은 공공과 민간 부문의 의욕적인 포부를 상호 조정하는 한편,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재정자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의무적/자발적 지속가능성 공시는 비교우위를 창출하여 자본을 끌어당기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내부 추진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TCFD 권고안이나 넷제로 계획에 대한 GFANZ 가이던스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공시 프레임워크를 통해, 조직 내부적으로 장기적인 리스크와 기회에 대해 의식하게 됩니다.
- 장기 자본 및 부채의 보유자들은 금융기관과 기업이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며, 반대로 장기적인 사업 계획이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약속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의 우선순위를 금융권의 언어로 전환하라
- 투자 의사결정에 사회적 대화, 이해관계자 참여, 사회/환경적 기준, 인권 실사, ESG 리스크, 기타 관행들을 통합해야 합니다.
- 투자 분석은 사람, 지구, 기업 가치 사이의 시너지 기회를 평가해야 합니다. 정의로운 전환 투자는 기후전략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 운영상의 지출 역시 정의로운 전환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교육/훈련, 건강복지, R&D는 재무적, 사회적 투자수익률(ROI)이 입증되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을 진전시키는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라.
- 환경적사회적 프레임워크에 따른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 고객사, 소비자에게 지속가능성을 장려할 수 있고, 정의로운 전환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에게 자본을 전달할 수 있으며, 회복력 구축을 위한 리스크 분담(예: 기후 보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서비스가 부족했던 시장에는 금융 또는 녹색 상품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의 회복력을 개선하고 금융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사회적 리스크 평가와 보호장치를 전략에 통합하고 광범위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를 참여시킴으로써 넷제로 전략을 강화하라. 금융의 중심성(centrality)을 활용하여 여러 영역에서 지식 공유 및 전략을 지원하고, 기후 행동을 가속화합니다.
정책 입안자, 노동계, 산업 협회, 기타 이해관계자를 참여시켜 정의로운 전환의 개념을 사회화하고, 넷제로 전환에서의 사회경제적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고, 산업별 경로를 개발하며,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역 계획을 수립하라. 이러한 참여를 활용하여 자본 흐름과 리스크 분산을 조율하고, 기술 역량, 법, 규정, 경제계획에 대한 조정을 강화합니다. 조기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도록 합니다.
[거버넌스 GOVERNANCE]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위험 및 기회에 대한 감독을 이사회 수준으로 높여라. 이사회는 전환의 효과적인 관리·감독 여부를 주주와 소통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사회 차원의 감독을 통해, 기업 거버넌스를 포함한 회사 전체의 조정 매커니즘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감사, 보수: 정의로운 전환 관리의 문제를 기업의 리스크 관리에 통합합니다. 감사위원회를 통해 ESG 및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한 공시를 적절히 감독합니다. 또한 임원의 보수를 ESG 성과와 연동시킵니다.
- 전략 및 투자: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전략 및 투자를 감독하기 위해 KPI, 목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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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에게 명확한 역할과 책임, 그리고 KPI를 부여하여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라. 여기에는 다음과 관련된 책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관련 위험 및 기회의 식별/분석을 위한 시스템
- 통찰력을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
- 여러 부서간 목표, 전문성, 예산의 조정
-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창출적인 관점, 또는 가치창출에 대한 지속가능성 관점
- 의사결정 시 인권, 노동 기준, 사회적 대화의 반영
- 관련된 투자자, 정책, 고객사/고객의 인센티브를 비즈니스 과제로 전환
보고 관행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보다 선제적인지 확인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기후 관련 재무 공개 태스크포스(TCFD)에 통합하며, 공시 프레임워크와 투자자 기대치를 활용하여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내부 조정을 유도하라.
[리스크 관리 RISK MANAGEMENT]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위험 관리에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참여시키고 관련된 책임사항들을 조직 전체에 걸쳐 통합하라.
- 넷제로 경제로의 전환에서 금융 자산과 부채의 사회적, 경제적 리스크 분석을 수행합니다. 정부, 노동자, 고객, 공급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참여시켜 그들의 계획을 이해하고 사회적 리스크를 평가합니다.
- 재무 및 투자 부서에 사회적, 환경적, 재무적 리스크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 투자 활동 및 금융 상품서비스에 강력한 인권 관행을 도입합니다. UN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 및 새로 등장하는 법률에 요약된 이러한 관행에는 직장에서의 기본적인 원칙과 권리가 포함됩니다.
-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고 전략적 결정에 따른 위험을 경감하기 위하여 노동계, 지역사회, 정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기업의 CFO는 재무적, 사회적, 환경적 이슈 간의 상호 의존성 문제 등 ESG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정의로운 전환의 관점으로 포트폴리오 차원의 리스크 평가를 수행합니다.
[지표 및 목표 METRICS AND TARGETS]
지표 및 목표를 사용하여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을 촉진하라. 지표 및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지원할 수 있고, 투명성과 책무성이 향상됩니다.
목표 설정 시
- 사회적 대화와 이해관계자 참여를 거치도록 합니다.
- 과학기반 넷제로 목표에 부합하도록 합니다.
- 정의로운 전환 계획과 관련된 모범 사례에 부합하도록 합니다.
- 관련된 전환 경로와 부합하도록 합니다.
- 기한을 설정합니다.
지표 선택 시
- 조직의 임팩트 및 영향력과 관련되도록 하며 전략적 우선순위를 반영합니다.
- 현존하는 프레임워크와 부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직접적(자체 사업장), 간접적(가치사슬), 유도적(지역사회, 정부) 영향을 측정합니다.
- 성별 및 빈곤/취약 인구에 대한 영향을 구분하여 측정합니다.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된 측면들을 측정하고 공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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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금융기관이 지속가능금융을 활용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SDGs를 위한 CFO 연합(CFO Coalition for the SDGs)>을 2019년에 조직하였습니다. CFO는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 투자를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영향을 확산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CF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CFO가 다른 기업 및 투자자, 금융 기관, UN 기구들과 상호작용하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며 민간의 자본을 활용하여 주류 SDGs 투자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권고사항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연합이 결성되었습니다. CFO연합은 연중 상시 참여사를 모집하고 있으니, 회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연합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CFO 연합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략/거버넌스, 근로자, 지역사회, 공급망, 소비자, 정책 및 파트너십, 금융 메트릭 등. 세부 지표는 보고서 원문 참고)
※본 컨텐츠는 UN Global Compact (Think Lab on Just Transition)의 자료를 UNGC 한국협회가 발췌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Financing a Just Transition: A Business Brief",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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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가능연계 금융상품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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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굼 거소이(Begum Gursoy)
ㅣ모닝스타 서스테이널리틱스
Associat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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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금융 시장은 각 산업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선택지를 기업들에게 제공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 중입니다. 그린, 블루, 사회적, 지속가능성, 전환의 이름이 붙은 채권이나 대출 등 발행대금의 사용처를 제한하는 금융상품을 통해 기업은 특정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일반적인 용도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사용되는 지속가능연계 금융 상품이 있는데, 이는 채권의 액면이자율이나 대출 조건과 같은 상품특성이 ESG 성과 목표의 달성도와 연계되는 형태입니다.
지속가능연계 상품은 기존에 탄소 배출이 높거나 지속가능성 과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산업군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친환경 또는 사회적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조달한 자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속가능연계 금융상품들은 기업이 전반적인 ESG 성과를 더욱 잘 달성할 수 있게 하여, 과거에는 지속가능금융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산업군에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및 각종 기관들은 철강, 석유 및 가스, 항공, 광산 등 탄소 집약적 산업계와 협력해야 하며 이들이 글로벌 탈탄소화 노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지속가능연계 금융 상품을 통해 부분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데, 환경 목표를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함에 따라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공업과 같은 주요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참여하지 않는다면 2015년 파리 협정과 같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알맞은 지속가능연계 상품 선택 방법
녹색/사회적 채권 또는 대출과 같이 조달자금의 사용처가 제한되는 상품(Use of Proceeds)은 지속가능한 특정 프로젝트 및 활동에 자금을 지원합니다. 의미 있는 활동이지만,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회사의 전반적인 지속가능성 성과에 대해 의심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강 회사가 새로 인증 받은 녹색 건물의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했지만, 회사의 운영은 환경 성과 개선을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이전과 동일한 탄소 배출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 분야 내의 기업은 지속가능연계 채권을 발행하거나 대출을 집행하여, 기업의 핵심 영역과 관련이 있는 핵심 성과 지표(KPIs)를 기반으로 결과를 제시하면서 의욕적인 지속가능성 성과목표(SPTs)와 연계를 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 전반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을 짜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탄소 배출 감축 조치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는 것을 시장에 알릴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시장에 발행할 증권 유형을 결정할 때, ESG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가능금융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 체인은 자체 시설의 에너지 효율 조치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녹색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조달자금의 사용처가 제한되는(use of proceeds) 상품을 발행할 경우 Scope 1 및 Scope 2에만 해당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지속가능연계(sustainability-linked) 금융상품을 발행한다면, 슈퍼마켓 체인의 전체 가치 사슬을 통해 지속가능성 노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시장의 탈탄소 기대에 부응하기: 실제 사례
탄소 배출 감축이 어려운 산업군의 기업들이 지속가능금융 시장에 진입하려면, 지속가능연계 채권 또는 대출이 기업운영에 중요한 요소를 다룬다는 점을 투자자와 대출 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탄소 집약적인 산업계의 경우, 지속가능성 연계 구조 내에서 더이상 완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속가능연계 채권 및 대출을 활용하여 ESG 리더십을 한 단계 높인 세 건의 기업 사례를 소개합니다.
미래를 염두에 둔 SS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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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철강 기업 SSAB는 화석연료 없는 첫번째 철강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1억 9,600만 달러(20억 SEK)의 지속가능연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습니다. 채권의 특성은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 달성과 연동되어 있으며, 2032년 SSAB의 Scope 1 및 Scope 2 배출량(회사 전체 배출량의 68% 차지)을 35% 줄이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SSAB는 "미래를 생각하며(With the future in mind)"라는 이름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시행하며 ESG 관련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SSAB는 배출량 감축 계획을 수립하여 2032년까지 매년 취해야 하는 핵심 조치와 연도별 달성해야 하는 감축 비율을 설계하였습니다.
또한 철강 생산 과정에서 화석 연료를 없애는 새로운 혁신 기술인 ‘수소 기반 철 제조 기술(HYBRIT)’ 시스템으로 모든 생산 현장을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HYBRIT 시스템으로 통합될 수 없는 나머지 생산 단계에 대해서는 무화석 연료와 전기를 사용하여 수행될 것입니다.
세멕스(CEMEX)에서 실현 중인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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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건설 자재 제조업체인 세멕스(CEMEX)는 Environmental Finance로부터 올해의 지속가능연계대출상(Sustainability-Linked Loan of the Year)을 수상했습니다. 세멕스는 업계 최초로 32.5억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기업의 지속가능연계 금융 프레임워크에는 세 가지 기후 조치 핵심성과지표(KPI)를 포함했습니다.
이 대출의 특성은, 2030년까지 생산하는 시멘트의 탄소배출 집약도를 톤당 475kg CO2 이하로 감축하고, 청정 에너지원을 통한 전력 소비율은 55%, 대체 연료의 비율은 50% 달성하는 것과 같은 의욕적인 목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세멕스의 지속가능연계금융 프레임워크에 대한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외부 검토 의견에 따르면, 이 시멘트 회사의 탄소배출 집약도 감축 목표는 2°C 시나리오의 탈탄소 경로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퓨처 인 액션(Future in Action)"이라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계획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행 및 자본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볼라리스(Volaris)와 미래의 지속가능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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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멕시코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인 볼라리스가 미주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했습니다. 1,500만 멕시코 페소(약 8,000만 미국 달러) 규모의 채권은 1.9배의 초과 수요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지속가능연계채권 프레임워크 하에서 볼라리스는 2030년까지 항공기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 대비 35.42% 감축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해당 프레임워크에 대한 외부 검토 의견의 일환으로, 이 목표를 의욕적(ambitious)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볼라리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모델로 비행기 엔진을 교체하고, 비행 경로 최적화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옵션을 조사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금융을 통한 책임감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파리 협정에서 정한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려는 기업들에게 많은 기대가 걸려 있습니다. 기업들이 스스로 선언한 지속가능성 약속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고 정직성을 유지하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가능연계 금융상품은 기업들이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채권이나 대출의 특성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연동함으로써 기업들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발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금융 시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 본 컨텐츠는 MorningStar Sustainalytics에 게시된 블로그 기고문을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The Role of Sustainability-Linked Financial Instruments in Heavy Industry Decarbonization”, Begum Gursoy, MorningStar Sustainalytics (2023.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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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평가기관의 가이던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도입됨.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낮아진 만큼 가이던스를 통해 ESG 평가등급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 금융위는 ‘ESG평가기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자율 규제로 도입할 방침. 각 평가기관의 가이던스 준수를 위한 준비절차 등을 감안해 약 3개월간 시행 유예를 두고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 이후 금융위는 가이던스 역할·활용도, 국제 동향 등을 주시하며 진입규제, 행위규제 등 법제화를 검토할 방침.
💬 유럽의회는 지난 5월 11일(현지시각) 그린 클레임(Green Claims) 지침을 표결에 부쳐 찬성 544표, 반대 18표로 채택. 그린 클레임 지침의 협상안은 기업의 환경 주장이 ▲탄소상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 ▲제품의 일부에만 적용되는데 전체 제품으로 주장하는 경우 ▲내구성에 대한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경우와 같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관행을 모두 금지
💬 국가인권위원회가 “우리나라는 경제 수준에 비해 양극화가 심화한 한편 저임금계층 비율과 산재사망률이 높고, 장시간 근로하는 등 노동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밝힘. ▲부당노동행위 입증책임은 사용자가 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당노동행위 제도개선 권고 및 의견표명 ▲5명 미만 사업장 종사 근로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의견표명 ▲생활폐기물처리 관련 종사자 노동인권상황 실태조사 △콜센터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정책토론회 등의 내용을 보고서에 담음.
💬 ISSB는 6월 말 ‘S1’으로 불리는 ‘일반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과 ’S2’로 불리는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 ISSB는 여기에 더해 앞으로 2년간 ‘S3’, ‘S4’ 등으로 불릴 추가적인 공시기준을 만들 계획. ISSB는 투자자가 요구하는 정보에 관한 조사를 거쳐 지난 연말 이사회에서 ▲생물다양성, 생태계와 생태계 서비스(ecosystem service) ▲인적자원 ▲밸류체인의 인권 문제 등을 추가적인 공시기준 제정 작업의 주제로 정함. 이와 함께 ESG공시와 재무공시의 통합 문제도 연구 과제로 정함.
💬 정부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 해안가나 갯벌 등 소금기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의 식생 면적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넓히고 해초·해조류로 구성된 바다숲을 2030년까지 85% 확대. 전체 갯벌의 절반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탄소흡수원 가치도 유지한다는 계획. 현재 블루카본에 대한 과학적 연구 및 정책은 육상 탄소흡수원에 비해 초기 단계이지만, 국제사회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블루카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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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E 액셀러레이터 ROUND IV 모집 안내 |
UNGC 환경/ESG 연합 실무그룹 2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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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앰비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Kickoff 및 OT 미팅 결과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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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환과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브리프 발간 |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
구축을 위한 네 가지 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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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이퀄리티코리아(Gender Equality Korea, GEK)는 우리 기업의 성평등과 여성경쟁력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UNGC 한국협회가 런칭한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본 플랫폼은 우리 기업 및 기관들이 국내외 기준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고, 여성대표성 향상과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Monthly Insights는 국내 및 글로벌 여성정책 동향, 기업 다양성 우수 이행사례, 젠더 투자 사례 등, 다양한 GEK의 컨텐츠를 매달 소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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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성평등 정책 및 사례]
LGBTIQI 전략 |
[글로벌 다양성 우수사례] 리바이스(Lev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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