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2022.7.6 | 480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 나와있는

우리는 정말 분주한 삶을 보냅니다. 제때 업무를 마치기 위해, 끝없는 학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또는 받은 이메일에 일일이 답장을 보내기 위해, 자녀를 등교시키기 위해 없는 시간마저 쪼개 쓰고 또 쪼개 씁니다. 분주하게 보내지 않으면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는 불안감이 어느새 엄습해 옵니다.

 

저 역시 방 곳곳에 메모장을 붙이고 할 일 목록(To do list)를 작성하고, 끝낸 일을 볼펜으로 쓱쓱 그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래도 늘 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문뜩. 이런 생각이 밀려옵니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이지?” 얼마 전 올리버 버크먼이 쓴 Four Thousand Weeks라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늘 시간을 통제하려고 하지만, 시간은 결코 잡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76세까지 산다고 한다면, 한 평생 주어진 시간은 고작 4000주에 그친다고 합니다. 100세까지 산다고 하더라도 고작 5357주입니다. 저한테는 남은 시간이 2000주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여러분께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인사드린 이유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리버 버크먼이 쓴 4000주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 (21세기북스 펴냄)과 구글 디렉터인 로이스 김이 쓴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웅진지식하우스 펴냄)를 읽으면서 분석하고 느낀 점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미라클러님 모두들 오늘은 정말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에디션 

  1. 오늘 할 일을 당장 포기해라!
  2.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는 팁

  3. (광고) LG CNS AI분석 플랫폼
  4. 구글러가 말하는 커리어 관리법

    오늘 할 일을 어떻게 포기할까?

    올리버 버크먼은 영국 가디언지 기자 출신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칼럼리스트인데요. 그 중 시간에 대한 생각들을 모은 칼럼을 책으로 펴냈는데, 바로 4000주입니다. 작년에 출간됐는데 한국에선 올해 번역돼 나왔네요.

     

    옛 소련의 담대한 효율성 실험

    옛 소련은 효율적 생산을 위해 대규모 사회 실험을 했습니다. 미국내 과학적 관리법으로 유명한 윈즐로 테일러에 영감을 얻어, ‘과학 경영’을 도입한 것인데요. 스탈린의 수석 경제학자인 유리 라린은 1929년 공장들을 1년 내내 쉬지 않고 매일 가동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웁니다. 1주일을 주7일에서 주5일로 바꾸고, 매주 하루를 노동자에게 휴식을 부여했습니다. 나라 전체가 5개 조로 돌아가면서 쉬는 방식이었습니다. 사회시설의 혼잡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니 일석이조라는 판단. 하지만 사회가 엉망이 되면서 1940년 폐지됩니다. 부부와 자녀들이 같은 날 앉아 휴식을 즐기는 것이 불가능했으니까요.

     

    이메일? 빨리 답하면 더 많이 온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경험을 많이 하실 건데요. 이메일에 빠르게 회신하면 더 많은 이메일을 받으시는 놀라운 경험 말입니다. 이는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처음 답장을 보낸 사람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효율성의 함정 efficiency trap이자, 골대 이동 효과 goalpost-shift effect라고도 합니다.

     

    • 📘 골대 이동 효과: 2009년 덴마크의 한 골키퍼가 상대방 보다 유리하고자 골대를 남몰래 이동시킨 것에 유래한 것으로, 목표가 끝없이 변경돼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공평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나 자신을 속이지 말라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 이번 주만 끝나면 월급이 들어와” “아 이 발표만 하면 휴가를 갈 수 있어” “아 이 프로젝트만 끝나면 승진도 가능해” “아이를 등교시키고 커피한잔을 해야지”... 하지만 그 사이 우리에게 남은 4000주는 점점 줄어듭니다. 특정 결과에 대해 보상을 기대하며 삶을 보내는 것을 ‘도구주의적 삶’이라고 하는데,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를 ‘퇴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중요할 필요도 없는 분주함으로 다가오는 죽음을 외면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일침입니다.

     

    남들은 이제 그만 잊어라

    포모 FOMO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fear of missing out의 줄인 말인데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못 끼면, 극심한 고립감을 느끼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야해. 남들이 여행을 가니 나도 가야해. 남들이 자녀들을 좋은 학원에 보내니 우리 아이도 보내야 해 등등. 1996년 마케팅 전략가인 댄 허먼이 정립한 용어입니다. 하지만 다른 삶도 있습니다. 바로 조모 JOMO가 있습니다. joy of missing out의 준말로 남들과 무관하게, 현재를 즐기고 순간에 집중하는 즐거움을 뜻합니다.

    삶이란 움직이는 골대에 골을 넣는 것 (tenor)  

    나를 만날 시간을 확보해라

    나에게 주어진 4000주를 어떻게 가치 있게 보내느냐는 결국 선택의 문제로 모아집니다. 즉 주어진 선택지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집중해 선택하는 문제인 것인데요. 버크먼은 이렇게 말합니다.

     

    • 나에게 먼저 투자해라: 남들을 만나는 것처럼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만드세요. 열심히 일하고 자녀를 잘 키우고 어느 먼 미래에... 나만의 오롯한 시간이 찾아온다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오늘의 일정표에도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적어보세요.
    • 할 일을 제한해라: 많은 분들이 다양한 할 일 목록을 펼쳐놓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포기도 않은 채 미루고 미루는 습관이 있습니다. 미루는 것이 포기하는 것 보다 못합니다. 딱 세 가지 일만 선택해서 그 중 하나를 끝까지 끝낼 때까지 다른 일을 하지 마세요.

     

    버핏이 부자가 된 진짜 이유

    버크먼은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우화를 하나 들려주는데요. 83조원을 보유한 거부 워런 버핏이 비행기 조종사로부터 뜬 금 없는 한 가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셔서 부자가 되셨나요?

    🧓인생에 있어 가장 원하고 희망하는 것 25개를 먼저 정해보세요

    🤫25개를 동시에 바로 실천하면 되나요?

    🧓절대 아닙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20개를 당장 버리세요!

     

    🔎크게 보기

    사실 이 우화는 진짜 워런 버핏이 이렇게 말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중간 우선순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 성공의 길이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늘 인식하는 자세입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하고 싶었던 일들마저 용감하게 잘라낼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간은 주어진 일들을 모두 다 처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에너지를 쏟는 일을 매우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는 팁

    버크먼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고 살기 위한 방법으로 몇 가지 팁을 제시하는데요. 내용을 압축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할 일 목록을 두 개로 만들어라
    목록을 ‘열린’목록, ‘닫힌’목록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쭉 나열한 ‘열린’목록을 적은 뒤, 이중에 중요한 딱 10개만 ‘닫힌’목록에 넣는 것입니다. 할 일은 닫힌 목록에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딱 10개가 됩니다. ‘닫힌’목록에서 한 개를 해치운 뒤에야 다시 열린 목록에서 한 개를 ‘닫힌’목록으로 이동시킵니다.
     
    업무 시간을 미리 정해두자
    업무를 할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정한 일을 어떻게 해서든지 2시~6시에 끝내겠다고 결심을 하면 그 시간에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완료한 일은 다시 메모하기
    끝낸 일을 다시 적는 이유는 일종의 보상과 같습니다. 성취한 일들을 적다보면 하루를 얼마나 건설적으로 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나는 오늘은 잘 했어”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스마트폰을 흑백으로 바꾸기
    저한테도 다소 어려운 일이지만 저자는 소셜미디어 삭제, 스마트폰의 흑백 모드로 전환을 추천합니다.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스스로 스마트폰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기
    무엇인가 새로운 일,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데요. 자녀가 있거나, 직업이 있거나, 학교에 가야한다면 사실 새로움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출근길로 가본다든지, 길가의 꽃과 새를 관찰하고,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 하루가 충만해 질 수 있습니다.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거나 사물(ex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는 방법만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LG CNS AI분석 플랫폼 DAP MLDL

    AI 분석을 위한 '답'은 여기에 있다

    클릭하시면 DAP MLDL 페이지로 이동.

    대중화된 AI, '기술'보다 '운영'이 중요

    2016년 3월 바둑기사 이세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한 '알파고 쇼크'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이 바뀌었어요. AI가 사람을 대체할 만한 지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기업의 모든 활동이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었죠. 우리가 알게 모르게 기업들은 AI를 자신들의 서비스에 적용했고 소비자들은 그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AI가 대중화되고 기술이 보편화가 되면서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기술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머신러닝 운영(MLOps)를 넘어 MLDLC(Machine Learning Development Lifecycle)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신러닝 개발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죠. 🤔


    기술 부채 줄이려면 라이프 사이클로 접근해야

    왜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보는 것이 중요할까요? AI 시스템을 구축하다 보면 많은 기술 부채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단순히 코드를 수정해서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고쳐야 하는 것들입니다. 전체 운영 관리, 운영 인프라 관리, 프로세스 관리같이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것도 해야 한다는 뜻이죠! LG CNS의 AI 분석 플랫폼, DAP MLDL(Data analysis & AI Platform MLDL)은 고객이 AI 빅데이터 모델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빅데이터 수집, 분석, AI 학습, 모델 생성, 모델 배포, 통합 운영·관리 등 모든 라이프 사이클을 지원합니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지원

    LG CNS의 DAP MLDL은 제조사, 카드사, 국세청 등 다양한 민간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사용된다고 해요.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내 직접 설치), 퍼블릭 클라우드(외부 클라우드 자원 사용) 모두 가능해서 필요에 따라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또한 다양한 분석가 수준에 맞는 분석 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해요.

    LG CNS의 AI 분석 플랫폼 DAP MLDL 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가요? 아래 링크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이 콘텐츠는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느릴 순 있지만, 늦은 것은 없다!"

    로이스 김 구글 디렉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구글의 로이스 김 디렉터님이 얼마 전 자서전적 커리어 관리법을 담은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라는 책을 냈습니다. 로이스님은 나이 50에 구글 본사 직군에 도전 합격해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하는지 몸소 보여주셨는데요. 인터뷰를 하고 책을 읽은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이력을 보니 학위가 6개네요.

    (연세대 독어독문학사, 네브라스카대 MBA, 연세대 언론홍보 석사, 경희대 MBA 이비즈니스, 서울대 정책학 석사수료, 서울과기대 디지털문화정책 박사)

    👩박사 학위는 아직 다 밟지 못했어요. 대학 졸업하고 잠시 이랜드에 들어가서 일하다 유학길에 오른 남편을 따라 같이 미국에 오게됐어요. 무엇인가 새롭게 해보고자 5학기를 1년 만에 마치는 네브라스카대 MBA에 도전하게 됐어요. 전 항상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학교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위가 늘었네요.

     

    😃적극적인 성격이신가 봐요

    👩아니에요. MBA 도전한 것은 공부도 중요했지만 성격도 바꿔보고 싶었어요. 수줍어한 성격이었는데 대학원에 가서는 급우들한테 일부러 말도 붙여보고 이벤트도 직접 열고 하면서 외향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구글 코리아에는 어떻게 입사를 하셨나요.

    👩한국에 돌아와 모토로라와 제약사 릴리에 근무했는데요. 지인이 PR임원을 뽑는데 지원을 해보라고 했어요. 당시에는 구글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었는데요. 검색 엔진 업체라고만 들었는데, 주변에서 무조건 지망을 해보라고 해서 지망을 하게 됐고요.

     

    🤫본사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해주실래요

    👩나라 팀에 속했을 때는 항상 불편한 것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미디어들이 신년 기획을 할 때는 본사에 연락해도 답변이 잘 안되죠. 왜냐하면 본사는 프로덕트별로 팀이 구성이 돼 있거든요. 또 실리콘밸리에는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수많은 특파원들이 나와 있는데 아무도 안 돌아봤어요. 그래서 연례행사인 오프사이트 때 본사에 이러한 담당자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그랬더니 직군을 만들더라고요. 혹시나 하고 지원을 했습니다.

     

    🤔책을 쓰신 동기가 번 아웃을 위한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들려주고 싶어서였는데요.

    👩직장인은 항상 업앤 다운이 있어요.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권태 무력감이 생기죠. 특히 40대를 지나면 열정이 식고요. 그래서 식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또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이 49.3세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미국에 도전할 때 보다 젊은 나이였어요. 느릴 순 있어도 늦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영어는 잘 하셨을 텐데요

    👩아니에요. 외국계 회사를 많이 다녔지만 구글 이전에는 본사랑 이메일 할 정도만 영어로 썼어요. 한데 구글에 들어오니까 모든 문서가 다 영어고 회의도 실시간 영어로 해서 다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도 하루에 한 시간은 영어로 공부를 했어요. 미국에 와서도 매일 빠짐없이 좋은 표현을 적고, 암기하고, 북클럽에 나가고, 스피치 클럽에도 참여해요. 적어도 하루에 3시간씩은 공부를 해요. 또 영어 오디오북은 작년에만 66권을 읽었어요.

     

    🤫지치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체력을 키우고, 공부를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찾으라고 하고 싶어요. 이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로이스님은 하루에 출근 전후로 두 차례 조깅을 하고 검도 유단자.) 몇 가지 원칙이 있어요.

    • 제1원칙은 아침 시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 제2원칙은 'Be Present'. 지금 하는 일에 100% 몰두하는 것이죠.
    • 제3원칙은 해야 할 일 리스트(To Do List)를 만드는 대신 캘린더(날짜)에 기록을 하는 것이에요.
    • 제4원칙은 하루 단위가 아니라 연 단 위로 길게 생각하는 것이고요.
    • 마지막 원칙은 인생을 길게 보고 라이프타임 주기로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하라는 조언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주실래요.

    👩예를 들어 당장 힘들고 졸리지만 그저 누워서 쉬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운동을 시작하면 일단 기분이 뿌듯해요. 나 자신을 이겼다는 사실, 그리고 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해요. 무엇보다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 그러니 무엇이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게 되기 때문이죠. 세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투성이지만, 내 몸만큼은 내 맘대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희망적이지 않나요?

    한줄 브리핑 📢

    • 미국 中관세 낮춘다: 바이든 행정부가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출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미국은 2018년 트럼프 정부때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를 점점 낮추는 중이에요. 
    • 스칸디나비아항공 파산보호 신청: 북유럽(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대표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미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어요. 코비드19로 인한 타격과 파업 등이 겹친 영향. 덕분에 유럽항공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것 같다고.

    • 암호화폐 대출업체 볼드(Vauld) 인출 중단 : 또 다른 De-Fi 업체에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달 12일 이후 1억9770만달러가 순식간에 빠져나가면서 예금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 싱가포르 법원에 모라토리움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심리학자인 티모시 월슨에 따르면, 사람은 뇌에 들어오는 정보의 약 0.0004%만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스마트폰을 열어 보고 SNS를 보고 유튜브를 보는 것도 산만함의 결과입니다. 산만함은 진화론적으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산만함이 없었다면 야생 돌물의 위협이나 지진 산불과 같은 재앙을 일찍 예측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산만함은 우리가 본질을 마주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엉뚱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얼마 없는 주어진 시간을 잊게 만드니까요.

     

    또 열심히 일하는 분들 중에 상당수는 현재를 미래를 위한 도약대로 생각한 나머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음을 잊고 지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 시간단위 일정표를 짜고 마치 프로젝트를 하듯 움직입니다. 미술관을 2시간 만에 주파하면서 유명 작품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 찍기에 급급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하버드대의 제니퍼 로버츠 미술사 교수는 학생들한테 한 작품을 3시간 동안 감상하라는 이색 숙제를 낸다고 합니다. 이를 체험해 본 버크먼은 “처음에는 시간이 매우 더디게 흐르고 산만함이 몰려왔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는 순간이 되자 미술품에 있는 세 남자의 슬픔과 경계심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느껴졌다고 합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이 반드시 거대자신감(grandiosity)은 아닙니다. 40대에 빌딩 부자가 되겠다거나, 회사를 때려 치고 원대한 기업을 일구겠다거나, 100만 유튜버가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만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4000주의 시간동안 이를 단 한번 뿐인 생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순간순간을 음미할 줄 아는 그런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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