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 한국노총 제29대 위원장 김동명,
사무총장 류기섭 당선증 전달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제29대 임원선거에서 김동명 위원장·류기섭 사무총장 후보조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진행됐으며, 선거인단 4,332명 가운데 3,760명이 참여해 투표율 86.8%를 기록했다. 당선 후보조는 찬성 3,526표(93.78%)를 얻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이번 당선으로 2005년 선거인단 제도 도입 이후 한국노총 최초의 ‘3선 연임’ 위원장이 됐다. 새 임기는 2026년 1월 27일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이다.


후보조는 ‘주도하라, 한국노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양극화 해소와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 4.5일제 도입,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정년 65세 법제화 및 노동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당선 직후 김동명 위원장 당선인은 당선사례에서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향해 정년연장 등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는 약속의 무게를 분명히 느껴야 한다”며, “정책 이행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노동계 또한 현실 가능한 타협 지점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연장을 비롯한 핵심 과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요구한다”며,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무작정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주도하겠다”며,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일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교육·주거·의료·복지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아주 화려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류기섭 사무총장 당선인은 “사무총장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집행하고 책임지는 자리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기대가 아니라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은 책임 있는 주체로서 정권과의 대화와 협력을 중시하겠다”면서도,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약속한 정책이 이행되지 않고 노동의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조합원 동지들의 뜻을 모아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