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고양이 ‘체키’가 배달하는 북레터, ‘체킷’. 
더이상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 헤맬 필요 없을 거예요.

📌10월 11일 월요일 오전에 발송한 체킷 22호가 최종 탈고 버전이 아닌 
수정 전 버전으로 발송되는 오류가 있었어요. 
더 나은 레터 서비스를 위해 재발송하기로 결정했어요. 
체키 친구 북플러님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해요. 

체킷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해준 여러 체키 친구들한테도 감사하고, 다시 한번 사과드려요.
체키 친구들에게 더 유익한 북레터가 되도록 더 꼼꼼한 체키가 될게요📌
체킷 팁: 이미지 클릭 시 이동해요😺
📕빠르게 감상하는 오늘의 책
단단한 영어공부 김성우
성장하는 삶을 위해 영어를 '누리는' 방법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영어가 아니라 가르고 줄 세우는 영어, 철저히 사고파는 물건이 되어 버린 영어의 시대. 우리 사회에서 또 우리 안에서 영어가 휘두르는 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영어를 위한 인간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영어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단단한 영어공부 

영어는 잘하면 잘할수록 좋다는  하면 잔소리. 바야흐로 너도 나도 영어공부에 열을 올리는 시대에요. 영어 유치원, 토익, 토플, 오픽, 영어 면접... 영어가 우리 삶에서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스펙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죠.

스펙으로서의 영어 점수가 중요해지면서 각종 영어 자격증 대비를 위한 책은 많아졌지만, 외국어 공부의 본질적 의미와 삶을 위한 영어 공부 방 다룬 책은 보기 드물어요. 성장의 언어교육을 꿈꾸는 응용언어학자 김성우 작가의 책 <단단한 영어공부>는 그런 몇 안 되는 책들 중 하나에요.

저자는 영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서 '누려야' 한다고 말해요. 영어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영어를 통해 어떤 소통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는 것이죠단기적 점수 향상을 위한 스킬이 아닌, 학습자 스스로가 영어를 삶 속에서 누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팁들을 제시했어요. 언어교육학자의 관점에서 영어를  재미있게, 효율적으로 공부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는 점이 특별해요.

<단단한 영어공부>는 외국어 공부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기도 해요. 단순 취업용 스펙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언어 공부 자체가 삶 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돌아보게 돼요영어 학습 의지는 있지만 실력이 부족해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 영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겠는 사람, 외국어 공부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사람. <단단한 영어 공부> 이런 사람들에게 영어를 알아갈 용기를 심어주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거예요.

😺언어를 통해 사고를, 사고를 통해 인간을 이해할 있다고 생각하면 언어 공부만큼 우리의 자아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도 없겠죠? 북플러님은 인생에서 한 번쯤 스스로를 위해 배워보고 싶은 언어가 있는지 궁금해요!
사물의 뒷모습 안규철
사소한 관찰에서 시작된 사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나를 직조한다내가 지나온 시간과 머물렀던 공간이, 내가 한 선택과 선택할 수 없었던 조건들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 내 운명이라는 천을 짠다. 건너뛰거나 놓친 부분은 돌이킬 수 없는 결함으로 남긴 채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이 모든 과정의 결과는 어떤 무늬가 될 것이지만, 그것이 어떤 그림이 될지 나는 알지 못한다. 
-사물의 뒷모습 中
 
북플러 사물이나 현상에서 문득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사색에 빠져본 적이 있나요? <사물의 뒷모습>은 현대 예술가 안규현 작가가 일상 속에서의 관찰을 통해 여러 사물이나 현상의 이면에 담긴 의미를 사유하는 글이에요

관성
일상의 사소한 습관도,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시대의 흐름도 바위와 물처럼 관성의 지배를 받는다. 세계를 그 관성으로부터 떼어내 옮기고 변화시키는 것이 인간의 일이라면, 그 일의 성패는 우리에게 그 관성을 능가하는 더 큰 힘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나를 지배하는 관성은 무엇인가. 정체성이란 이름으로 내 안에 들어앉은 타성과 편견의 바위들을 끌어내고익숙한 방향으로만 흐르려는 생각의 물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 힘이 나에게 있는가.
-사물의 뒷모습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나 표현의 수는 사람마다 달라요. 몇 가지 일상어에 익숙해져 한정된 표현에 갇혀 살아가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의 표현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본인의 말과 글에 깊이를 더하기도 하죠. 그리고 자신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의 폭에 따라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도 달라져요.
 
한글날을 기념하며 삶을 묘사하는 다양한 언어의 통찰을 느껴보고, 여러분들의 말과 글에 밀도와 감성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 챕터마다 실린 삽화를 함께 보며 읽으면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재미가 있어요
평소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고 생각에 깊이 잠기곤 한다면, 이 책에서도 노래의 가사를 쓰거나 글을 쓸 때 영감을 줄 만한 글감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조금 더 깊이 읽어요
kakao와 NAVER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김강원
그들의 성공은 결코 새로운 기술에서 나오지 않았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변화한 세상

우리를 둘러싼 금융 환경이 근 몇 년 사이에 변화한 것 같이 느낀 적 있나요?
5-6년 전까지만 해도 체키는 실물 카드나 현금을 꼭 들고 다녔는데요, 이제는 그 중요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죠.(😺고양이도 카드 결제하는 체키 유니버스~)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더이상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고, 그 범위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전통 은행과 결합하여 실물 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가맹점을 모집하죠. 온라인과 오프라인 금융 서비스의 경계가 허물어진 세상에 살고 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북플러님을 위해 체키가 핀테크 기술에 대해 알아봤어요.

핀테크?🧐
이미 익숙한 단어로 자리잡은 핀테크. 말그대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단어예요. 금융과 IT기술의 융합으로 변화하는 금융시장 및 산업을 통칭해요.

만약 카카오페이를 통해 물건을 산 경험이 있다면? 북플러님도 핀테크 경험자가 되는거에요. 핀테크는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전통 은행이 해결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 경험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켰어요. 


고객이 쿠페이에 충전해둔 자금을 기반으로 투자와 금융 거래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p.6) 

이미지 출처:ㅍㅍㅅㅅ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통해 고객이 매장에 줄 서지 않고도 커피를 주문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상당한 잔액을 스타벅스 계좌에 묶어두고 있다.(p.7) 
핀테크가 가장 먼저 적용된 분야는 ‘간편 송금’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금융업의 많은 규제를 비교적 피하기 쉬운 분야였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토스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2015년), 후발주자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인터넷전문은행, 그리고 전통 은행이 그 뒤를 이었어요.

미국의 페이팔, 벤모 등 간편송금 서비스의 송금액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같은 대형 은행 수준으로 증가했어요. 한국에서도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한 간편결제, 간편송금 규모가 하루 평균 1,700억 원, 2,300억 원을 넘어서며 전통 금융기관들을 위협하고 있죠.(p.40) 

커피값을 나누는 것부터, 생일 선물 결제, 스타벅스 어플에 충전된 금액을 생각하면 전통 금융기관을 위협한다는 말이 충분히 납득가능한 것 같아요😮

충전식 결제 시스템은 소비자의 편리함을 높이고, 은행 예금을 통해 은행이 새로운 투자를 하듯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투자자금이 되었어요.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와 쿠팡페이, 네이버 페이가 이에 해당하죠. 

이처럼 핀테크는 기업이 금융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고객을 공유하고, 이 생태계 내에 지속적으로 머무르는 한 명의 충성고객을 만들어주는 경쟁력을 마련해주었어요.
오픈뱅킹의 등장

이미지 출처:한겨레
2019년 이전만 하더라도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전통 은행의 계좌 이용을 위해 엄청난 수수료를 지불했어요. 토스는 고객을 대신해서 1천억 원을 지급하기도 했죠. 소규모 스타트업은 은행과 거래를 맺기도 쉽지 않았고, 그들에게 큰 장벽이 되었죠. 하지만 정부가 2019년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며 금융업의 판도가 뒤집혔어요. 

오픈뱅킹이란 은행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다른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국민은행에서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계좌를 확인하는 게 바로 오픈뱅킹 서비스 덕분에 가능한 일인 거죠. 정부 주도로 도입된 오픈뱅킹에 모든 일반 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저축은행이 참여하며 핀테크 서비스는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은행이 손해보는 일 아니냐구요? 은행 역시 타 은행을 사용하던 고객을 유치하며 타 은행의 자산 정보를 파악하는 등,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치열한 핀테크 경쟁

국민 1인당 평균 2.7개의 예금 계좌와 3.6개의 신용/체크 카드를 소지한 나라가 어딜까요? 99%의 인터넷 뱅킹 보급률을 가진 나라는요? 바로 대한민국이에요. 이런 금융 선진국에서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활약하는 세 기업을 소개해드려요.

바로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에요.
체킷을 읽는 북플러님이 처음 본 서비스는 아닐거라고 확신해요!!!! 어쩌면 이 모든 서비스를 다 이용하고 계실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토스

카카오페이가 출시되기 전인 2015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토스는 대체 불가능한 간편 송금 서비스이자 한국 핀테크의 아이콘이었어요. 당시까지만 해도, 토스는 고객이 한 번 이체할 때마다 발생하는 300-500원의 수수료를 대신 부담했어요.(2018년 614억 원, 2019년 1,032억 원)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한 토스의 전략이었죠. 이제 토스는 은행 상품을 소개하고, 카드를 대신 발급하며 엄청난 수수료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٩( *˙0˙*)۶

부가 기능을 모두 제거하고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계좌 조회와 이체 기능만을 정교하게 설계한 토스는 무려 1,7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드 발급, 대출 상품 추천, 해외 주식 추천 서비스까지 만들며 쑥쑥 성장했어요.


최근 소식📰

토스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하고, 토스뱅크를 출범하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어요. 토스뱅크가 카카오뱅크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돼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전통 은행을 이용하면서 고객이 느꼈을 이 불편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우리는 기존 은행들과 다른 DNA를 가진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며 은행을 준비했다. 상식적이었던 일들, 원래 그랬던 일들, 당연했던 일들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하루하루 토론과 논쟁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보니 카카오뱅크는 당연함을 거부하는 은행이 될 수밖에 없었다.”(p.224)

카카오 뱅크 사용하고 계시는 분?✋ 2021년 기준 3500만 명 카카오뱅크 사용자 중 20·30의 비율은 무려 59%에 해당해요. 밀레니얼 세대 중 카카오 뱅크를 안 쓰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지난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미니' (10대 대상 금융 상품)의 가입자는 79만 명에 달했대요. 

어차피 절대다수의 고객은 카카오뱅크의 핵심 기능만 사용할 터였다. 출시되자마자 여러 커뮤니티와 언론사에 ‘왜 지금껏 다른 은행들은 이렇게 하지 못했나’라는 글이 시시각각 올라왔다.(p.140)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 반 만에 세계 최단기간 흑자를 달성했어요. 무엇보다 여러 기능을 과감히 생략하고, 핵심 기능을 극도로 간편하고도 직관적으로 만드는 UI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어요. 이는 곧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졌고,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이미지 출처: 카카오뱅크 블로그
이후 모임통장, 26주 적금 등 전통 은행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에 열광하는 고객들이 생겼고, 이는 카카오뱅크가 초기에 집중했던 계좌 조회와 송금 서비스를 넘어 전통 은행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됐어요. 출시 한 달 뒤인 2017년 8월, 한국 전체 소비자 신용 대출 중 40%가 카카오뱅크에서 발생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며 전통 은행을 위협하고 있어요
.
현재 카카오뱅크는 강력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자체 보험 상품 개발, 해외 진출, 상장 준비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국민 10명 중 7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힘을 배경으로 카카오뱅크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네이버페이

네이버는 2019년 11월 ‘네이버페이’를 분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한 후 공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해 현재 연간 거래액 20조 원 이상, 월 결제자 수 1,200만 명대를 확보하며 국내 1위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어요.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가 가진 쇼핑, 검색,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소스로 각 사업 영역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네이버페이는 여신, 보험, 자산 관리 서비스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에요. 네이버의 서비스 중 하나인 라인이 많이 쓰이는 대만과 일본에도 진출 할 계획이라고 해요.

현재는 세 회사가 비슷한 자산 조회, 간편 송금, 상품 소개 등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각자만의 특색을 가지게 될 지 궁금하네요.

"핀테크가 금융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움직이는 변화임을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p.9)

이 책은 핀테크가 우리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임을 강조해요. 독서 후에는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해줄까, 라는 기대감이 생겼어요.  북플러님은 어떤 기술이 기다려지시나요?

📚책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

실제로 이들 중 대부분의 서비스는 실패할 것이고, 그중 몇몇 시도만이 거대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절대다수의 스타트업이 망하지만, 성공한 몇몇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KB의 서비스도 그러한 절차를 밟아나갈 전망이다.(p.104)

국민은행 어플 근황.jpg라는 글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경험이 있는데요, 국민은행 이용자로서 너무 공감하면서 현-웃 터졌던 기억이 나요.

서비스의 다양화는 긍정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쓸데없이 어플 개수만 늘리는 게 아니냐는 평도 존재하는 국민은행의 문어발식 어플 늘리기 현상.

수많은 뱅킹 어플 중, 어떤 것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알아보려는 국민은행의 전략일까요? 북플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체킷🐾 에디터들의 한 마디-

민트🌱: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듯이,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는 사람. 체킷에 제가 가진 글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을게요.
초코🍫: 현실과 이상 사이를 열심히 좁혀가는 낙천주의자. 넘쳐나는 책들 속에서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체킷이 이정표가 되어줄게요.
봉봉🍭: 극강의 I형 인간. 체키와 함께 당신이 찾던 모든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check.it.bookletter@gmail.com

ʚ♥ɞ  구독하기 
ʚ♥ɞ 지난 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