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대잔치 3월의 끄의세계
그사건 그검사의 세계를 안내하는 검찰개혁 뉴스레터 |
|
|
안녕하세요 요원님, 검찰감시 요정 참돌입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훈시를 여당 당 대표 후보들에게 내리셨어요. 그저 대통령을 언급했다는 이유로요. 여당 고위 정치인들에게도 이러는데, 다른 국민들에게는 어쩌겠어요? 하지만 맞는 부분도 있어요. 검찰감시를 하지 않으면, 검찰개혁도 되지 않겠죠. 그러니 이런 겁박에도 검찰감시와 대통령실 감시를 그만둘 수 없어요. 참돌이는 김장연대도 윤안연대도 아닌 참여연대니까요.
모두가 중요해서 어느 하나를 고를 수 없을 때, 요원님은 어떻게 하세요? 참돌이는 조국, 곽상도, 이성윤과 이규원, 김건희, 윤미향, 이재명에 정순신까지 유명한 이름을 떠올리면서 도대체 어떤 사건을 골라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특집판을 내야 할까 고민하는 참돌이와 3월의 끄의 세계도 함께 볼까요? 😊
|
|
|
- 어제의 검찰 - N년전 이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오늘의 검찰 - 오감자극
아무 말 대잔치
- 내일의 검찰 - 참돌이는 요즘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
|
|
- 세상에 이럴 수가
2020년 5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인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는 기자회견을 열어 수요집회의 성금이 생존자들을 위해 쓰이지 않았고 어디에 쓰였는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어요. 그리고 윤미향 의원이 생존자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어요. ‘생존자’이자 운동 당사자의 기자회견은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을 지지하던 시민들에게 충격을 줄 수밖에 없었어요.
|
|
|
-
놓치지 않을 거야
검찰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의 기자회견 후 4일 만에 수사에 착수했어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 간부들에게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고요. 검찰은 정의기억연대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생존자 쉼터를 압수수색했어요. 윤미향 의원이 땀을 닦는 모습까지도 보도 가치가 있는 뉴스라고 판단했던 언론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도를 이어갔어요. 그리고 ‘(언론사) 카메라가 총구 같다’던 생존자 쉼터 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곽상도 의원은 쉼터 소장의 사망에도 의혹을 제기했고, ‘좌파 시민단체’의 부정부패가 드러났다는 비판과 윤미향 의원의 실제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지 않아 친문 검찰이 소극적으로 수사한다는 비판도 있었어요.
-
빠져나갈 수 없어
정의기억연대는 검찰의 수사가 강압적이고 언론에 왜곡된 사실을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퇴사한 직원이 개인 업무로 검찰의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빌미로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고,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에 해당 직원이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수사준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이었어요. 검찰은 퇴사한 직원과 검찰 출석 일정을 조율하던 중 그가 변호사와 상의하더니 출석에 불응했고 검찰의 연락에 응하지도 않았으며, 적법 절차에 따라 입건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체포영장을 언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어요. 정의기억연대는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를 요구했지만,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인지를 사전에 판단하는 부의심의위원회는 이를 기각했어요.
|
|
|
-
낙인찍기
문제의 핵심은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유용 여부였어요. 하지만 [단독]이라는 말머리를 단 윤미향 의원의 딸의 미국 유학 비용 의혹, 남편에게 일감 몰아주기 의혹, 부친의 위장 근로 의혹,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 등등의 기사가 이어지면서 고소, 고발도 뒤따랐어요.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관계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이나 ‘취재를 종합하면’이라는 기사도 계속되었어요. 마치 끊임없이 땔감이 공급되는 화로처럼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회계 부정’ 보도가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은 뜨겁게 달아올랐어요. 정의기억연대는 회계 상 일부 실수와 오류를 인정해 수정하겠다고 밝혔고, 대부분의 의혹을 반박했어요. 하지만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에 대한 신뢰는 계속 추락했지요.
- 그 많던 ‘아니면 말고’ 의혹은 어디로 갔나
정의기억연대 자금, 즉 시민들의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으로 딸의 유학비를 지출하고 아파트를 샀다는 의혹은 남편의 형사보상금과 예금 및 빌린 돈으로 확인되었어요. 남편이 운영하는 신문사에 정의기억연대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요. 부친의 쉼터 위장 취업 논란은 실제 근무에 따른 정당한 임금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안성쉼터 헐값 매각과 불법 증축 의혹, 보조금 중복 과다 지급받은 의혹, 국세청 허위 공시 및 누락 의혹, 주무관청에 기부금 수입 지출 내역 허위 보고 의혹, 맥줏집 3,300만 원 지출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선관위에 신고한 예금 3억 원에 기부금이 포함되었다는 의혹도 검찰에 의해 혐의 없음으로 처분되었죠. 그리고 2020년 9월,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여 만에 검찰은 윤미향 의원을 총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이후 혐의를 추가해 기소합니다.
- 일단 결론은
1심 재판부는 윤미향 의원의 14개 의혹에 대해 13건을 무죄로, 1건을 유죄로 인정했어요. 재판부는 검찰의 1억 370여만 원의 업무상 횡령 주장에 대해 1,718여만 원을 인정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불법으로 문체부, 여가부, 서울시의 보조금을 받아 사용했다며 보조금관리법과 지방재정법 위반, 사기 혐의도 무죄, 4건의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모금 등 기부금품법 위반 무죄, 길원옥 인권운동가의 기부금을 갈취한 준사기 무죄, 안성쉼터 매입과 운영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무죄를 선고했지요.
- 빈 수레가 요란했던 걸까
선고는 간단하지만 판결문에 기재된 맥락은 간단치 않았어요.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한 길원옥 인권운동가의 치매 진단 지표는 검사 정확성의 오류가 있고 검찰이 치매 증상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인정하지 않았고, 안성쉼터 매입에 대해 감정평가사들이 검찰이 일부 평가 대상을 제외하라거나, 보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을 받아들였어요. 김복동 인권운동가의 장례비 모금 또한 장례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고 시민사회장의 사회적 의미 등을 고려해 기부금품법 위반이 아니라고 보았어요. 검찰과 윤미향 의원 모두 항소했지만 ‘불쌍한 할머니들을 이용해 돈을 받아먹었다'는 이른바 ‘윤미향 사태’,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사태’는 이렇게 일단락되었어요.
|
|
|
기미년 3월 1일 정오
-
회계 부정의 아이콘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는 ‘회계 부정’의 아이콘이 되었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의 윤미향 사태’를 막겠다며 시민단체 불법 이익 전액 환수를 공약으로 내걸었죠.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후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사업 문제점을 보겠다고 전수조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단체를 ‘다단계 조직’, ‘시민 혈세를 뽑아내는 ATM 기계’라고 표현하면서 ‘정의기억연대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죠. 그리고 이런 추세는 현재 노조 회계 장부 제출 요구 등과도 이어지고 있어요.
- 손발이 착착
애초에 이 사건이 이렇게 ‘급성장’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2015년 박근혜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를 정의기억연대와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대해 막아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모두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이었던 언론 보도를 볼 때, 적어도 언론이 이 사건의 선봉장이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이 애써왔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은 이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고 모든 것을 부정당하기에 이르렀어요.
- ‘아님 말고’는 말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으면 됩니다. 그러나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조차 주기 아깝다는 듯, 마치 정의기억연대가 기어코 문을 닫아야 끝날 것 같이, 아무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쏟아붓던 비난을 보면서 참돌이는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언론사들이 사망한 쉼터 소장의 자택 ‘열쇠 구멍’으로 내부를 촬영해 보도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고 보도 가치가 있는 뉴스라고 판단했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하니까요. 정의기억연대는 많은 언론사와 중재를 다퉜고 거의 대부분 승소했지만 참돌이는 언론사들이 정의기억연대에 사과했는지는 찾지 못했어요. 정말로, 사과한 언론사는 아무도 없나 봐요.
|
|
|
참돌이는 이 사건이 언론이 앞장서고 검찰이 밀어준 검-언 네트워크가 합작해 ‘키워 낸’ 것은 아닌지 궁금해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곽상도, 윤미향 의원의 재판 결과에 대해 새로운 검찰에서 끝까지 제대로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두 사건 모두 ‘전 정부 검찰’이 기소하고 재판에 참여했기 때문이고 ‘현 정부 검찰’은 다르다는 것이겠죠.
참, 대통령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 결과를 두고 ‘전 정부 검찰’이 탈탈 털었다고 했더랬죠. ‘탈탈 털었다=서면조사 1회’가 맞을까요? 조국 전 장관 수사는 1심 유죄가 나와서 ‘전 정부 검찰’ 운운하지 않는 걸까요? 전 정부 검찰이냐, 현 정부 검찰이냐에 따라 유무죄 여부가 달라지는 건가요? 우리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달라지는 검찰을 ‘정치 검찰’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대통령실과 법무부장관이 셀프로 공식 인증한 정치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참돌이는 한숨이 나와요. 하지만 검찰개혁의 길이 아무리 멀어도, 요원님과 함께라면 참돌이는 지치지 않고 계속 걸어갈 거예요. |
|
|
💦 참돌이는 끄의세계를 위해 자료조사에 아주 많은 시간을 들여요. 3월의 끄의세계는 그사건그검사는 물론, 2020년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정의기억연대, 법무부,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관련 기사를 검색해 같은 사안에 대한 10개 이상의 언론사 기사를 교차 확인했어요. |
|
|
|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검사님은 오늘도 사고를 치고 있어요 |
|
|
아무 말 대잔치
말이라고 다 말이 되는 건 아니지
|
|
|
- “어이가 없네”😨 (feat. 영화 베테랑)
검사 출신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한 것도 어이가 없는데,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낙마했어요. 학교 폭력은 그 자체로도 용납되어선 안되지만, 아버지인 정순신 당시 검사는 가해자인 아들의 ‘강제 전학’ 조치 재심 청구, 행정소송,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어요. 가히 “2023년 검찰공화국의 상식과 법에 맞는” 맞춤형 인재라 할 수 있죠. 물론 법 기술자의 특기를 발휘했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 되지는 않아요. ‘법적’으로는 요.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 때 ‘네’라고 말하는 아버님, 내 자식이 귀한 만큼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이에요. ☹️😖😱
- 우리가 남이가
하지만 도덕적, 정치적 책임이 남았어요.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폭 사건은 2018년 방송사가 보도했던 바 있고, 당시 서울중앙지검 정순신 검사가 익명이었지만 직접 언론사와 인터뷰까지 했던 이 사건을 검찰 내부에서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면 그건 정말 아무 말일 거예요. 심지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어요. 우리는 고위공직자에게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고,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한 1차 인사검증 책임은 ‘과학적 검증과 인사의 투명성’을 이유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맡아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이 맡았던 음지의 영역을 양지의 영역, 즉 국회의 질문이 가능한 영역이 된다며 옹호했어요. 하지만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경찰은 물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어요. 알았다면 제식구 감싸기, 몰랐다면 무능하다고 말이죠.
|
|
|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제1조의4(인사정보관리단장) ③ 인사정보1담당관은 검사로 보하고, 인사정보2담당관은 부이사관ㆍ검찰부이사관ㆍ서기관 또는 검찰수사서기관으로 보한다.
④ 인사정보1담당관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제4조의4제2항에 따라 인사정보관리단장이 장관을 보좌하는 사항 중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범죄ㆍ학력 등 사회분야 정보의 수집ㆍ관리에 관하여 인사정보관리단장을 보좌한다.
⑤ 인사정보2담당관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제4조의4제2항에 따라 인사정보관리단장이 장관을 보좌하는 사항 중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금융ㆍ납세 등 경제분야 정보의 수집ㆍ관리에 관하여 인사정보관리단장을 보좌한다.
- 빈칸을 다 채웠는지 확인한 거야?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폭 논란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기계적, 일차적 검증’을 맡아서 알지 못했다고 했어요. 참돌이는 기계적, 일차적 검증이 도대체 뭘까 한참을 생각했어요. 설마 차관급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을, 서류의 빈칸을 다 채워 썼는지 확인했다는 뜻일까요? 경력증명서 같은 첨부 서류가 빠지지 않고 있는지, 뭐 그런 걸 확인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어요. 한동훈 장관이 말한 ‘과학적 검증과 인사의 투명성’이 ‘기계적, 일차적’ 검증이라면 굳이 인사정보관리단을 법무부에 둘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그 난리(!)를 치면서 만들었는데, 이럴 거면 그냥 원래대로 대통령실에서 담당하면 되지 않겠어요?
|
|
|
- 공정한 척?
정순신 변호사는 자녀의 학폭 논란이 시작되자마자 지원 철회 의사를 밝혔어요. 연좌제를 적용하지 말라던 국민의힘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어쨌든 빠른 사퇴에 보수 언론은 칭찬을 했죠. 참돌이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공개했던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녹취록이 기억났어요. “힘의 크기에 따라 내가 받을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공정한 척이라도 하고 공정해 보이게라도 하는” 방법은 사퇴뿐이었겠죠? “일단 걸리면 속으로는 아니더라도 미안하다고 하거나, 걸리면 잠깐 빠져야 돼”니까요. 아, 왜 자꾸 한동훈 장관 얘기를 하냐고요?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에 대해 법무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니
인사검증라인을 모두 검사들이 장악했고, 검사들이 장악한 인사 라인에서 검사 출신들의 온갖 영전이 반복되고 있어요. 검사들이 국가수사본부장은 물론 금융감독원,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 인권위의 요직을 차지한 데 이어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까지 차지했어요. 도대체 검사가 교육부에 가서 무슨 일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군사독재 시절 정부 요직을 군인 출신들이 장악했던 것처럼, 검찰공화국에서 검사 출신이 정부 요직을 장악하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고, 이건 검찰공화국을 위한 큰 그림 중 일부일 테니까요.
|
|
|
윤석열 대통령은 정순신 변호사의 ‘소송전’에 대해 불쾌해했다고 해요. 검사가 사적 이익을 위해 법적 지식을 활용한 것이 가장 실망스러웠다는데요, 그 말을 들으니 참돌이는 고발사주 감찰 방해, 대검찰청 장모 변호 문건, 도이치모터스, 검찰총장 징계사건 등이 떠올랐어요. 언젠가 꽃 피는 봄날이 오겠죠? 그날을 기다리며 참돌이는 오늘도 열심히 검찰을 감시하고 있어요.
|
|
|
법무부 인사검증과 검찰 편중 인사 좀 더 알아보기
|
|
|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압수수색 전국의 검찰(feat. 경찰)이 모두 반대하는 사안이 생겼어요. 바로 법원행정처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임의적 대면심리제도’ 때문이에요. 압수수색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의 방법이에요. 압수수색 말고도 피의자나 참고인이 증거를 제출할 수도 있으니,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반드시+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특수통) 검사들은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탈탈 턴다’는 압수수색을 자주 하고 그때마다 언론사 카메라가 함께였죠. 2021년 기준, 압수수색 영장청구 기각률은 고작 1%에 불과해요. 이 말은 검사가 판사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99%의 확률로 발부받는다는 뜻이죠. 왜 그럴까요?
-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 압수수색 영장심리 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서류에만 의존해서 압수수색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해요. 정말로 꼭 압수수색을 해야 하는지도 검사에게 물어볼 수조차 없어요. 그래서 법원행정처는 검사(경찰)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때 압수수색 영장의 필요성에 대한 대면심리도 가능하도록 바꿀 예정이에요. 물론 모든 사건은 아니지만, 참돌이는 법원행정처가 제안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임의적 대면심리제도’를 통해 불필요한 압수수색을 방지해 인권침해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검찰은 아니었죠. 위헌이나 ‘수사 밀행성’을 침해한다는 등등등의 이야기를 꺼내며 반대하고 있어요.
- 진짜 원하는 게 뭐야
검찰이 말하는 수사의 밀행성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 조건이 아니라, 수사의 성격을 뜻해요. 비밀리에 수사하고, 수사에 관한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단속하는 것도 물론 중요해요. 그런데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임의적 대면심리제도’의 공익이 수사의 밀행성보다 더 크다면 반대할 명분이 부족하죠. A의 공익이 더 크니 A를 선택하되 B의 보완 방법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니까요. 검찰의 반대가 이어지면서, 검사가 판사들을 ‘영장 자판기’ 취급하고 있다거나, ‘별건 수사’를 못하게 될 수 있으니 반대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요.
- 조직 이기주의와 법치주의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영장청구를 명시한 것은 검찰의 수사 밀행성이나 수사 편의, 수사기관의 권한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피의자나 피압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기관의 권한을 제한한 것이죠. 딱 그만큼, 법이 정한 만큼만 법대로 해야지, 하고 싶은 대로 해서 인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법치주의, OK? 검찰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주장하는 것은 ‘조직 이기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참돌이는 어쩌면 검찰의 조직 이기주의가 검찰공화국의 공정과 상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좀 더 알아보기 : 2023/02/09 [논평] 압수수색 절차의 피의자 참여 보장 강화 당연하다
|
|
|
🔔생각 나누기 - 대통령실의 김의겸 의원 명예훼손 고발, 요원님의 생각은?
(끄의세계 2월호 응답 결과)
총 13명의 요원님들 중 7명의 요원님들이 ‘표현의 자유와 입법부인 국회의원에 대한 압박’이라고 생각하셨어요. 1명의 요원님은 검찰의 수사 공정성을 시험한다고 생각하셨고요. 6명의 요원님들은 안하무인 검찰공화국, 범죄를 감추기 위한 꼼수라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셨어요. 대통령실의 업무라고 생각한 요원님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응답자 13명 중 남성은 12명, 여성은 1명이었고 40대 1명, 50대 5명, 60대 이상 7명의 요원님께서 생각을 나눠주셨어요. 모두모두 감사해요!
|
|
|
3월의 끄의세계 어떠셨어요?
기미년 3월 1일을 되새기면서, 민주공화국의 참돌이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과 함께 싸워온 정의기억연대를 떠올렸어요. 정의기억연대도 일부 회계상 실수와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처럼, 모든 것을 다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건의 본질을 가리는 일들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에는 언론과 검찰의 책임이 커요. 그리고 언론과 검찰의 합작품처럼 보이는 사건은 이 사건만이 아니에요. 검찰은 흘리고, 언론은 받아쓰는 이 광경을 우리는 조국, 곽상도, 이성윤과 이규원, 이재명뿐 아니라 그전에도 본 적이 있으니까요. 피의사실공표의 경계에서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과 ‘취재를 종합하면’으로 교묘히 나타나는 이 현상을 요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
|
매달 주신 피드백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읽고 있어요. 참돌이는 원앤온리 요원님들 생각뿐이니 언제나 어디에서나 귀한 의견 부탁드려요. 4월 첫 주에 만나요!😁
|
|
|
✍️2월 끄의세계에 요원님들이 남겨주신 의견, 참돌이는요! |
|
|
🐰요원A님 "참돌아 부탁이야 내용을 반으로 줄여. 보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야지. 이렇게 길게 보내면 질려서 다음에는 안 열어볼 것 같아."
💌 😭 다음엔 더 잘하도록 노력할게요…. 😭 |
🐰요원B님 "꼼꼼히 관찰하지 않으면 보지 못할 좋은 정보를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검찰개혁의 시작은 검찰감시니까요, 참돌이는 열심히 살펴보고 있답니다! 🤓 |
|
|
🐰요원C님 "많은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더 많이 홍보되어서 국민들이 진실을 알면 좋겠어요."
💌 🤭 부끄럽지만, 참돌이도 그렇게 되길 바라요!! |
🐰요원D님 "예나 지금이나 답답한 현실에서 참여연대 끄의 기록의 힘이 언젠가는 밝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끄의 종횡무진한 역할을 계속 기대합니다."
💌 ‘기록을 통한 감시’가 바로 참돌이의 검찰개혁의 한 방법이죠! 🧐 |
|
|
🐰요원E님 "이번달도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팍팍한 현시국에 항상 신선한 바람이 되어주는 참돌이네 글 <3 끄의세계 식구분들 연초부터 모두 고생 많으셨고, 다음달도 잘 부탁드려요! 화이팅~!"
💌 함께해 주셔서 참돌이가 더 고마워요! ❤️ |
🐰요원F님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요 아래👇👇👇에 있는 [뉴스레터 공유하기]를 클릭한 후 링크를 친구분께 전해주세요. 친구요원도 함께 뵙길 기대할게요~ 🤩 |
|
|
참여연대는 정부, 정치세력,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오직 시민의 힘으로 독립적인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