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올드독 레터 013호
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입니다.
이번 주에 첫눈이 왔어요! 눈이 올 땐, 반려견과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눈 냄새, 겨울 냄새 맡으며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죠! 우리 강아지의 신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함께 기분 좋아 지구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깜순이와 함께 했던 마지막 겨울 눈 구경이 기억나네요. 눈 냄새, 눈으로 덮인 나무 냄새를 킁킁 맡으며 조심조심 한 걸음 내딛던 깜순이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기특하던지...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그립네요. 이번 호부터는 노령견 인터뷰 대신 노령견 치매 예방 가이드를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반려견에게 찾아올지도 모르는 노령성 질환에 대해 미리 알고 있고, 조금이라도 더 일찍 예방하면 반려견에게도, 보호자에게도 좋겠죠?
이번 주말, 미끄러운 눈길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희정 드림
🔍노령견 케어 꿀팁 :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 공간 만들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반려견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집입니다.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될 텐데요! 고바야시 도요카즈 박사의 책 「개도 아플 때가 있다」 2장을 펼쳐보면, 주거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령견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주세요.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하체가 약해집니다. 또한 치매 증세가 나타나면서 제자리를 배회하기도 하고 젊었을 때와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실내에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몇 가지 체크해 보면 좋을 부분을 일부 소개해 볼게요. 

실내 온도 관리하기 : 노령견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집니다. 반려견이 있는 공간의 온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여름에는 25~26도, 겨울에는 22~23도 정도를 기준으로 온도를 조정해 주세요. 또한 건조한 겨울에는 습도에 주의해야 하니, 가습기를 놓아 습도를 50퍼센트 정도로 유지해 주세요.

저온 화상에 주의하기 : 노령견이 되면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전기장판 위에 오래 있으면 저온 화상을 입기도 하니까, 전기장판의 온도는 낮게 설정해 주세요. 만약 화상 자국을 발견하면 바로 물로 식혀주고 동물병원으로 가야 해요.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마련해 주기 : 반려견의 잠자리는 온도 관리가 쉽고 변화를 알아챌 수 있는 공간에 마련해 주세요.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쿠션은 오염을 제거하기 쉬운 소재로 선택하면 좋아요. 또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어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주어도 좋습니다. 

소파에 경사로 만들어주기 : 근력이 떨어지면 소파나 침대처럼 높이가 있는 곳은 몸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떨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경사로나 계단을 놓아주어서 반려견이 올라가기 쉽게 해주세요. 

안전한 식기 사용하기 : 식기는 항상 제자리에 두고 미끄러지지 않게 둡니다. 반려견이 편한 자세로 먹을 수 있도록 받침대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받침대 높이는 반려견이 일어섰을 때 목을 조금 낮춘 자세로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발이 미끄러질 경우, 매트를 깔아줍니다.

가구의 모서리로부터 보호하기 : 뾰족하고 날카로운 가구에 부딪칠 때 반려견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돌출된 부분에 캡이나 커버를 씌워 사고를 예방해 보아요. 

반려견과 함께 지내면서 당연하게 집에서 챙겨줘야 할 부분이고 신경 써줘야 할 부분인데, 놓치고 있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보내드리는 노령견 케어에 대한 짧은 콘텐츠를 통해 중요한 점은 리마인드 해보실 수 있는, 점검해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깜순알콩언니가 소개하는 노령견 치매 예방 가이드 1편
: 노령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체크 리스트
Senior at Seven. 강아지는 7살이 넘어가면 노령견입니다. 반려견이 14살 이상이 되면 약 70%가 치매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11살-12살 개의 약 28%, 15-16살 개의 68%가 겪는 노령성 질환입니다. 노령견 치매조기 발견생활 케어가 중요합니다. 보통, 노령성 질환인 치매는 반려견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하지 못해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해당되는 증상이 몇 가지가 있나요?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세요!

공간 방향 감각 상실 : 구석에서 뒤로 돌아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 익숙한 환경인 집에서 길을 잃는 모습, 시각 및 청각에 대한 반응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
사회적 행동 장애 : 보호자 인지 능력 저하
반복 행동 : 서클링-빙글빙글 도는 모습
무관심 : 보호자 및 주변 환경 자극에 대해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
목적 없는 활동 증가 : 서성거림, 한 곳을 응시한 후 멈춰있음, 방황하는 모습
수면 장애 : 밤낮이 바뀜, 밤에 잠에 들지 못하고 낑낑대며 우는 모습
배변 실수
과제 수행 능력 저하
과민성 행동

노령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증상은 6개월 이내에 중증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를 위해 평소에 보호자님이 노령견의 행동 변화를 잘 관찰해 주셔야 하고, 진단 및 관리에 있어서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우리집에 노령견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증상을 체크해 보세요! 

참고자료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체크 설문지」 (퓨리나 제공)
오늘도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그 곁에서 함께하는 보호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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