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망막세포의 역할"
지난 3호(2019/4/25일자)의 뉴스레터에서 “빛과 망막세포”에 대하여 개론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생체리듬에 중요한 특정 망막세포의 역할에 대하여 더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인간의 안구에 존재하는 망막세포는 외부의 빛을 받아 들여 시각적 기능(예:색, 모양)과 non-시각적 기능(예: 생체리듬)을 인간의 뇌로 보내고 있습니다 (Fig. 1). 이러한 인간의 망막 신경네트워크는 지난 400만년 이상동안 자연태양광으로부터 각 파장을 인식하고, 또한 사람의 생체리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특히 생체리듬 조절에 관여하는 망막세포인 ipRGC 세포는 melanopsin이라는 광수용체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광수용체 단백질의 흡수 spectrum을 분석하여 보면 ~479nm 근처에서 최대흡수파장을 나타냅니다(Fig. 2). ipRGC 세포는 자체 광수용체를 통한 ~479nm 근처의 빛의 신호 뿐만 아니라 Cone 과 Rod 망막세포로부터의 오는 빛의 신호를 함께 통합 (integration)하여 뇌에게 빛의 신호을 전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청색광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시광선을 포함하는 자연태양광의 전체스펙트럼이 생체리듬 조절에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자연태양광에 해당하는 빛의 파장과 광량이 망막세포에 노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자연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상욱 Ph.D.
Biologist 
 다음주 주제: 인공조명의 무서움- ‘어류’ 생태계파괴
“알수록 재미있는 빛의 과학” 전체 시리즈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semicon.com/kr/technology/Sunlike/?content=Light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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