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큐레이션
우리 일주일만 먹고 내년부터 빼요
사진 출처: @beurre_seoul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뉴스레터 회차입니다. 구독자 여러분의 훈훈한 겨울 마무리를 위해 추위 녹일 맛난 칼로리를 준비했죠.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철수했던 파파이스가 부활했습니다. 강남점은 오픈 3일 만에 5천 명이 넘게 다녀갈 정도로 이전과 다른 인기를 누렸는데요. 소식의 삶을 수행 중인 기자가 취재에 나섰습니다.

블랑제리뵈르의 버터 맥주로 감성까지 채워볼까요? 유니크한 패키지를 갖춘 덕에 SNS 핫템으로 등극, 최근엔 버터 소주 및 콜라까지 출시하며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데요. 애주가인 대표를 만나 점잖게 티타임을 가졌죠.

정육각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도축 후 4일 이내의 돼지고기를 식탁에 선사합니다. 닭고기와 수산물 및 우유에서도 초신선을 외치며 올해 기준 130만 명의 누적 이용자 수를 달성했죠. 새로운 프레시함이 궁금하다면 정독.

잘 먹는 것만큼 남긴 음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겠죠.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리코가 반가운 이유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스마트하게 수거 후 퇴비 및 사료로 재활용하는 업체에 전달하니까요.

여러분, 다이어트 고민은 잠시 미루고 이번 주만 평소보다 맛있게 드시는 건 어떨까요? 며칠 남지 않은 한 해, 굶지 마세요.
파파이스
다신 헤어지지 말자
사진 출처: popeyes

지난 16일 파파이스 강남점은 웨이팅하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2021년 신라교역(넌럭셔리어스컴퍼니)이 파파이스 운영사인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BI)과 한국 독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성사된 컴백 무대였죠. 신라교역은 약 30년간 스시 브랜드 신라다랑원을 운영했기에 치킨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행보가 다소 의문인데요.


참치 장인은 왜 치킨을 원했을까요? 파파이스의 맛있는 역사와 메뉴별 후기도 들려드립니다.

블랑제리뵈르
버터맥주를 아시나요?
사진 출처: 블랑제리뵈르

8개월 차 신생 브랜드 블랑제리뵈르는 버터 맥주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입니다. 개당 6500원임에도 누적 판매량 100만 캔, SNS에서 50만 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달성했죠.


블랑제리뵈르의 시작점은 프렌치 감성 의류 브랜드 마니에. 맥주 업계에서 보기 드문 무광 패키지와 컬러감도 패션 기획자의 안목이 농축된 결과물인데요. 최근엔 버터를 가미한 소주와 콜라로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중입니다.


아직 안 드셔봤다면 잠시 주목! 알고 즐겨야 더 맛있잖아요?

정육각
정육계의 초신성, 아니 초신선
사진 출처: 정육각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업계 최초로 도축된 지 4일 이내의 ‘초신선 돼지고기’를 론칭했습니다. 손질 후 최대 45일까지 판매할 수 있는 시중 제품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했죠.


올해 기준 3회 이상 주문 고객 잔존율은 98%,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시리즈 D(누적 117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합니다. 정육각의 초신선은 고기 전문가의 섬세함과 IT 솔루션의 효율성을 통해 실현되는데요.


초신성처럼 등장한 정육각의 이야기, 함께 보시죠.

리코
음식물 처리 시장의 진또배기 혁신
사진 출처: 리코

연간 국내 음식물 폐기량은 520만 톤에 이릅니다. 처리 비용만 8000억 원 규모임에도 영세 업체 위주였죠. 특히 사업자들은 민간 처리 업체와 별도 계약을 맺는데 비용 산정 방식이 투명하지 못해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해결사로 나선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 리코. 배출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앱 ‘업박스’를 개발합니다. 약 2년 만에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2500여 개 기업과 제휴를 맺는 데 성공하죠.


대체 어떤 앱이길래 시장이 반응한 걸까요?

이번 주 브리핑
이번 기차역은 구찌입니다
사진 출처: GUCCI

지난 23일(현지 시간) 구찌의 발리제리아* 부티크 매장이 파리에서 오픈했습니다. '도트백, 배낭, 트렁크' 등 가방류에 특화된 플래그십 스토어인데요. 이탈리아의 명품 제조사인 FPM 밀라노와 공동 기획한 컬렉션 및 구찌의 친환경 제품 라인 오프 더 그리드의 트렁크도 전시돼 이목을 끌었죠.


*발리제리아: 이탈리아어로 여행 가방을 뜻함.


2층 규모의 매장은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연상시킵니다. 철도길 기차역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에 따라 빈티지 조명과 브라운 톤의 가구들로 꾸몄네요. 1층에선 애완동물 액세서리와 파자마 및 뷰티 컬렉션 등 여행 용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찌의 마르코 비자리 CEO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여행 분야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전시 상품들을 탐험가에 맞춰 재해석된 구찌 유산의 상징이라고 비유했죠.


구찌가 채워주는 여행 감성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쉽게 느낄 순 없겠죠?


태양의 기운을 받아 배송완료
사진 출처: IKEA

    따르릉 따르릉 비켜 가세요, 이케아가 나갑니다 따르르릉~♬


    이제 도로에서 보게 될 광경일지도 모릅니다. 이케아가 전 세계에서 태양열 자전거로 배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거든요. 2021년부터 네덜란드 델프트 매장에서 시범 운영했던 성과를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자전거엔 최대 150kg 가구까지 적재할 수 있는 미니 컨테이너가 장착됩니다. 기존 운송용 승합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8% 적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2마일(약 100km)까지 주행 가능하죠. 이케아는 “교통 혼잡 시 우회 경로를 이용할 수 있고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귀중한 배송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2050년까지 경영 활동에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절감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시행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이케아 자전거를 마주친다면 반갑게 손 흔들어 주시죠.

    버거킹의 따끈따끈한 배려  
    사진 출처: BURGER KING

    포장한 햄버거가 다 식었을 때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지난 16일(현지 시간) 버거킹이 미국에서 와퍼 보호용 후드티를 출시한 이유입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레트로 패션 브랜드 스테이쿨뉴욕과의 협업 제품인데요.


    이 후드티의 진가는 보온성 소재로 짜인 주머니입니다. 와퍼를 움켜쥔 손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니까요. 선명한 색감을 자아내는 햄버거 일러스트와 프리미엄 면 소재의 촘촘함도 눈길을 끕니다. 버거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과 당신의 와퍼를 보호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재치 있게 홍보했는데요.


    메뉴 맛을 높여준 버거킹의 아이디어, 미식가를 위한 다음 발명품은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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