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이번에야말로 한한령 해제와 관련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세미나의 키워드 CHEASE 중에 첫 번째 키워드이기도 했죠. 

한한령 해제로 가장 기대감을 받는 곳은 화장품주입니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되고, 그렇게 되면 유커들이 몰려와서 한국 화장품을 많이 사갈 거라는 논리입니다.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협은행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토스에서 가입하는 게 우대금리가 0.6%가 더 붙는 상품이에요. 평소에 토스 앱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첫 적금을 어디에서 들까 하다가 토스가 간편하게 가입도 되고 금리 혜택이 높아서 선택하게 됐어요. (광고 아님)

이 적금을 토스를 통해 가입하면 수협은행 앱이나 홈페이지에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토스에서 현재까지 얼마를 납입했고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자유롭게 입금되는 자유 적금으로 가입했습니다. 정기적인 소득이 없던 때라서요…  자동이체를 아예 안 걸어놓고, 매월 1일에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해놓고 직접 입금했습니다.

근데 적금이 딱 한 개 뿐이니까 이걸 직접 입금하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매달 말이 되면, 1일이 되는 열두 시까지 기다려서 30만 원 이체를 하고 자곤 했어요. 여러모로 자유적금을 선택한 게 저는 더 좋았어요.

제가 높은 금리를 적용받아 적금을 만기까지 달성했던 것도 뿌듯하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었던 게 특별했습니다. 

친한 친구 중에 간편송금 앱, 가계부 앱 등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친구가 있거든요. 통장 하나로 월급을 받고 생활비를 쓰고, 입금을 은행에 직접 가서 하던 아날로그 인간이었어요.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적금이 하나도 없던 친구라 계속 압박을 넣어서 가입하게 했어요. 나중에는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잘은 모르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지 않았으면 이 친구는 변화될 계기가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최근에는 다른 친구가 여윳돈을 정기예금에 넣고 싶어해서 같이 알아봐줬는데요. 친구를 추천하면 추가 금리가 0.1% 더 쌓이는 상품이 있었어요. 그 친구와 제가 함께 그 상품에 가입해서 우대금리를 적용받았고, 같은 무리의 다른 친구 하나를 더 꼬드겨서 가입시켰어요. 친구들이 여윳돈 관리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게 굉장히 뿌듯했답니다.

+ 친구가 변화하는 걸 보면서 든 생각인데, 요즘에는 핸드폰에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다 가입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강점인 것 같아요.

2014년도인가, 우버가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 무료 프로모션 이벤트를 했었어요. 당시에 대학생일 때라, 왕복 사만 원 거리의 학교를 우버 타고 편하게 다녔어요. 너무너무 좋으니까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그랬거든요. 그때 친구들이 정말 가입을 많이 했어요. 불편한 것도 없고, 일단 무료니까요.

그러다가 우버 택시 서비스가 종료됐고, 기억에서 잊혀졌어요.

근데 지난 달 술을 마시고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데, 얼마 전 우버에서 온 메일이 생각나는 거예요. 프로모션 코드가 메일로 왔었거든요. 술김에 앱을 다운받고 보니 회당 2만 원까지 두 번 탈 수 있는 쿠폰이 있었어요. 그래서 불러봤더니 택시가 와서, 집에 공짜로 갔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당장 주변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제 프로모션 코드를 친구들에게 공유했어요. 개인 카톡, 단체 카톡, 만나는 친구들마다 전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퍼트렸죠. 제 프로모션 코드가 포함된 링크를 통해 우버에 가입하면 저에게 1만 원권, 제 코드로 등록한 사람에게도 1만 원권이 전달되거든요.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이웃공개 모드로 우버 앱 이용법 포스팅을 업로드했어요. 처음 써본 사람들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캡쳐와 함께 상세하게 적었고, 택시기사 분들과 택시산업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도 적어놨죠. 쿠폰을 받으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순수하게 꿀팁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요.

며칠 후, 남은 2만 원권을 사용하기 위해 앱에 들어갔는데 1만 원권이 열 개 넘게 쌓여있는 거예요. 그때도 놀랐는데, 이후부터는 점점 늘어나더니, 이미 20개 정도를 썼는데도 50개 넘게 쌓여있어요. 매일 늘어나고 있어서 다 쓸 기미가 안 보이네요. 계속 욕심은 생겨서 주변에 추천 중이고요. 우버만의 편한 점들이 있어서 친구들도 만족하는 중이고, 자주 이용하고 있답니다.

아쉽게도 프로모션 쿠폰은 이용기간이 3개월로 정해져있고, 최근에 받은 것부터 사용되는 방식이라 꽤 많은 할인권을 다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벌써 한 달째 모든 이동을 택시로 하고 있네요. 장난스레 ‘3개월 뒤에는 어떻게 하지?, 못 걸어다니는 것 아냐?’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프로모션 기간만이라도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나쁠 거 없으니까요. 골칫거리던 택시비를 줄일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