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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스피탈리티 테크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조금씩 봄의 기운이 스며들고 있어요. 서울 기준으로 벚꽃이 3월 28일쯤 개화한다고 하는데요. 2023년의 진짜 시작은 3월이라는 말을 위안으로 삼았던 것도 잠시, 벚꽃이 피는 4월이 머지않았다는 건 이제는 정말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말과도 같죠. 올해 목표로 삼았던 씨앗들을 조금씩 뿌려볼까요?
from. Editor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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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클리온
• 호텔업계 인력난 해결, 스타트업 벤치마킹하자?
• B2B 솔루션 영업에서 중요한 건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 이주의 숙소 : 제주 잔잔
🏨 산업 이야기
호텔업계 인력난 해결,
스타트업을 벤치마킹하자?  
Editor Jack
최근 호텔 업계 구인난이 심각합니다. 업계에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근무 강도에 비해 부족한 임금, 코로나19로 부각된 고용 불안정, 호텔리어 직업에 대한 로망의 상실 등 여러 이유를 들 수 있겠죠.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인건비의 문제든, 변해버린 호텔 업계의 위상이든 이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인력으로 호텔을 운영할 수 없게 됐습니다. 더 냉정하게 말하면 호텔 및 숙박 산업은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적은 인력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이는 호텔 업계뿐만 아니라 어느 산업이나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인데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의 고용 규모가 점점 줄어들어, 회사가 작아지는 건 피할 수 없는 미래이자 냉혹한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1인당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다양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프로그램 사용이 당연해졌고요. 

‘호텔’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호텔’이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호텔이라는 ‘회사’가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변화가 가능한 ‘기업 문화’와 ‘업무 환경’ 조성이 동시에 병행되어야 한다는 거죠. 

호텔, 스타트업을 벤치마킹하자
소수의 인원이 엄청난 효율을 내는 사업 유형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10배, 100배 이상의 성장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 그 주인공인데요. 

성공한 스타트업을 보면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으면 산다’는 자세로 SaaS를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한 명이 여러 명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또 어떤 업무의 방향이 정해지면 ‘빠른 실행’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습니다.  
더불어 ONDA를 포함한 많은 스타트업은 영어 이름을 쓰며, 상·하급자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씁니다. 

왜 이런 일을 할까요? MZ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건전한 기업 문화가 성장을 이끄니까?

아니요. 사실 답은 간단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회사 전체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지 않으면 회사가 망하기 때문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SaaS 및 협업툴을 도입하고 있는 거죠. 이렇게 도입된 시스템과 더불어 업무 방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통은 수평적으로, 책임은 결정한 사람이 지고, 빠르게 실행하는’ 업무 문화가 스타트업 전반에 퍼진 거고요.  

다시 말해 MZ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스타트업다운’ 기업 문화가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어떻게든 생존하려고 만들어 놓고 보니 지금의 트렌드와 맞고, MZ 세대가 ‘이런 회사라면 갈만하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된 거죠.  

이런 이야기는 소프트웨어 직종, 온라인 중심의 기업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는 의구심도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공유 오피스와 같은 오프라인 중심의 스타트업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업 모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래된 기업, 경직된 업계에서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법 
물론 이미 오랫동안 같은 방식으로 일했던 조직이 바뀌는 건 상상 이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기존 조직의 변화는 ‘아래에서의 변화’가 아닌 ‘위에서의 강력한 리더십’에 의한 변화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타트업도 창업자의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면, 앞서 말한 방식의 업무는 불가능합니다. 

회사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데, 톡톡 튀는 젊은 인재가 들어와서 기존 방식을 스스로 거부하고 성과를 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회사가 변하려면 리더가 합리적인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기존의 업무 보고 방식·타 부서와의 협업 방식·판매 프로그램 등을 최근에 나온 협업툴이나 SaaS로 바꾸면, 우리 회사 구성원들의 생산성이 몇 % 올라간다는 시나리오는 리더가 내세웠을 때 비로소 실행 가능한 ‘합리적 이유’가 됩니다. 

또한 주임, 대리, 과장, 부장 등 직책을 쓰던 조직이 다 같이 ‘준호 님’, ‘희라 님’ 이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바꾸거나 영어 이름을 쓰는 조직으로 바꿀 때, ‘요즘 MZ 세대는 이렇게 해야 회사에 온다더라’라고 말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지겠죠. 

업무용 소프트웨어(SaaS)는 ‘책임과 지시는 수직적일지라도, 소통은 자유롭게, 실행은 빠르게’와 같은 기업문화가 정착됐을 때 가장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업무 툴 내에서 상급자를 자연스럽게 ‘태그’해 질문을 하거나(ex. @jack 잭 해당 건은 ~ 이렇게 처리할까요?), 업무를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그 문화적 장치로서 호칭 변화가 필요한 겁니다. 만약 호칭 변화 없이도 자유롭게 협업툴 내에서 소통할 수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일을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어떤 방식이든 앞서 말한 ‘책임과 지시는 수직적일지라도, 소통은 자유롭게, 실행은 빠르게’가 가능하다면, 호텔에서 새롭게 도입하려는 업무 방식과 업무 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기존 업무 방식의 ‘불편’을 발견하고, 위에서부터 변화를 실천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솔루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 조성과 기업 문화의 정답을 찾아가는 게 제가 생각하는 ‘작아진 조직이 효과적으로 일하는 법’입니다.
🎯 온다가 일하는 법
B2B 솔루션 영업에서
중요한 건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interviewee/ 플러스비즈팀 Sunny
interviewer/ Editor Rachel
위클리온을 통해 인사드리고 있는 ONDA는 숙소 운영자와 OTA 같은 판매 사이트 사이에서 판매를 중개하고, 예약관리 시스템(PMS)을 제공하는 B2B 솔루션이에요. 대표적인 서비스로 펜션 사장님을 위한 ‘펜션 플러스', 호텔 예약팀을 위한 ‘호텔 플러스'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펜션이나 풀빌라 같은 숙소들이 예약 관리나 매출 증대에 고민이 없도록 고민하는 펜션 본부 플러스비즈팀을 만나봤습니다. 현재 플러스비즈팀에서는 영업 직군을 채용하고 있어요!
Q. 안녕하세요! 플러스비즈팀, 그리고 팀 리더 Sunny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펜션 사업부에서 플러스비즈팀 팀장을 맡고 있는 ☀️Sunny(방혜선)라고 합니다.

2016년도에 Sales 직군으로 입사해서 8년째 온다와 함께 하고 있고, 지금은 세일즈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플러스비즈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플러스비즈팀은 주로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나요?

플러스비즈팀은 크게 영업, 운영, 그로스 등 총 3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업 조직은 숙소 사장님들께 ‘펜션 플러스’ 서비스를 소개하여 온보딩(Onboarding)*되도록 하고, 운영 조직의 경우 온보딩 된 숙소들이 어려워하시거나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 상담이나 교육을 진행합니다. 

7년 가까이 영업과 운영 조직 기반의 팀이었는데, 최근 그로스(Growth) 조직이 신설됐어요. 숙소가 더 잘 판매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거나 자체 프로모션 등을 시도해보고 있죠. 예를 들어 지역이나 판매 사이트별로 잘 팔리는 숙소가 다르거든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숙소에 최적화된 사이트와 가격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온보딩(Onboarding) : 보통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과정을 말하며, 여기서는 처음 서비스(펜션 플러스)를 접한 고객(숙박 사업자)이 서비스에 잘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ONDA 펜션관리 어플
Q. 온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한 펜션 플러스는 어떤 제품인가요?

펜션 플러스는 펜션과 풀빌라 등 중소형 숙박업소가 편리한 예약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네이버, 에어비앤비 등 40여 개의 다양한 채널에 판매할 수 있는 온다 허브(구 GD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다는 판매 중개가 주요 비즈니스인 B2B 기업인 만큼 40여 개의 많은 판매 사이트와 연동되어 있고, 아고다나 에어비앤비 같은 글로벌 채널과도 제휴가 되어 있어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해외 OTA의 경우 CMS(채널 매니저)를 통한 재고나 가격 연동 위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온다 허브는 숙소 사진이나 설명까지 연동해주고 있어서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5~60대 숙박 사업자분들도 손쉽게 여러 사이트에 판매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홈 렌탈 플랫폼, ‘Homes and Villas by Marriott Bonvoy’와도 파트너십을 맺었어요. 기존에 잘 알려진 판매 사이트 외에도 다양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새로운 채널과도 계속해서 제휴를 맺을 예정이랍니다.


Q. 플러스비즈팀에서 영업 직군을 채용 중인데, 어떤 분이 합류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팀원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아는 부분은 더 깊게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태도도 중요하고요.

특히나 Sales 직군은 거절을 두려워하면 안 돼요. 저 역시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서비스 설명을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는 분이 대다수였다는 점이거든요. 

근데 그 거절을 두려워하면 영업을 할 수 없어요. ‘날 거절한 게 아니라 회사를 거절한 것뿐이다’라는 생각이 필요한 거죠. 강한 정신력과 자기 회복력을 가진 분이 영업 직군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러스비즈팀 신규 입사자 OJT 자료 中
Q. Sales 직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팀원들은 언제 가장 많은 보람과 성취를 느끼나요?

아무래도 영업 직군이다 보니 목표한 숙소 계약 수를 달성했을 때 가장 뿌듯하죠. 그리고 영역을 점차 확장해나갈 때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더라고요.

영업 직군 신입으로 합류한 지 2년 정도 된 팀원이 있는데요. 1년 동안 영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한 결과 초과 달성에 성공했고, 지금은 펜션 홈페이지 제작 관련 업무를 맡아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죠. 두 달 정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사업성을 확인했고, 자신감을 얻어 펜션 홈페이지 제작을 통한 신규 숙소 영업과 온보딩을 맡아 진행하고 있답니다.

아마 ‘내가 신입인데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신입으로 입사하실 경우 오히려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ONDA는 B2B 솔루션이다 보니 40개가 넘는 다양한 B2C 판매 사이트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이기 때문이에요. 수수료나 정책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별 각기 다른 특징과 성격을 아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자산이 될 거라 봅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에 플러스비즈팀에 합류할 분께 한 말씀 하신다면?

플러스비즈팀은 쉽게 말해 자율성,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과 권한을 가질 수 있는 팀이에요. 팀원 모두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수평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죠.

본인이 맡은 업무에 책임감과 자신감이 있는 분이라면 ONDA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실 수 있을 겁니다. 😎
🏡 이주의 숙소
제주 잔잔
Editor Joy
봄 햇살 가득 받으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제주 남쪽 보목동, 한적한 마을 안에 위치한 제주 잔잔은 숙소 이름 그대로 ‘잔잔'한 분위기가 연상되는 곳이에요.

테라스에서 즐기는 조식과 일광욕을 즐기는 고양이들(a.k.a 냥이)까지 힐링 그 잡채! 제주 잔잔을 만나보세요. 

제주 잔잔 이용 Tip.
✔잔잔 1,2 기준 2인/최대 3인
✔잔잔 3 기준 2인/최대 4인
✔조식 무료 제공
💌 오늘 위클리온은 어떠셨나요?
지난 위클리온에는 이런 의견을 보내주셨어요

  • 마침 전주에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유익한 숙소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OTA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등 요즘 뜨고 있는 여행 예약 채널을 소개해주신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위클리온이 전해드린 오늘 이야기,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도움이 되었다면 어떤 부분이 특히 유용했는지,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아낌없이 전해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알찬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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