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렌드 #푸드팝업 #푸드리퍼브 #짜슐랭전레시피 #푸드큐앤에이
2024.04.10. 수요일
🥗 Appetizer | 애피타이저
• 관객 앞에서 OO을 하는 연극이 있다?

🥘 Main Dish | 메인 디쉬
• 기상천외한 조합의 푸드 신제품 열전
• 맛있는 팝업 전성시대
• 못난이 아니고 맛난이랍니다 
• 라면, 부쳐 먹어봤니? 라면전 레시피


🍝 Side Dish | 사이드 디쉬
• 1인 가구 주목! 대용량 식재료도 거뜬한 소분 꿀팁

🍰 Dessert | 디저트
• 맛의 기억: 필리필리 트리플치즈 필리치즈 스테이크 버거 편

🍅 Tea Time | 티 타임
• 식품에 표기된 점자를 찾아서
오늘의 3분 퀴즈
“관객 앞에서 OO을 하는 연극이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매진 기록을 세운 연극 <푸드>, 들어보셨나요? 이 연극이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극을 올리는데요. 다른 극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을 만날 수 있어 화제랍니다. 다름 아닌 ‘먹방’ 장면이죠! 🍽️ <푸드>는 파인다이닝 식당 디너파티 현장을 콘셉트로 대형 식탁에 둘러앉은 관객에게 말을 걸고 주문을 받는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이에요. 극의 연출가 겸 배우인 ‘제프 소벨’은 웨이터 복장 차림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실제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먹는 건 소벨 단 한 사람. 관객은 소벨이 먹는 동안 바라볼 뿐이죠. 대체 사람들은 왜 먹방을 하는 이 극에 열광하는 걸까요? 

누구나 음식과 연결된 경험을 갖고 있죠. 소벨은 관객이 공연을 보면서 극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는데요. 그런 공연을 만드는 데 ‘음식’이라는 소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매개였다고 해요.

인간은 왜 먹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서 왔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싶다면, 이 연극 예매를 노려봐도 좋겠네요. 먹을 것에 진심인 독자분들께 유용할 연극 소식을 전하며, 두 번째 <메일 한 끼> 시작합니다! 🍛

*이머시브 공연: 관객이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공연
푸드 트렌드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니야! 기상천외한 조합의 신제품 열전 🍜
혹시 고수 좋아하세요? 마라탕은요? 그렇다면 만약 고수와 마라향이 가미된 디저트는 어떨 것 같나요? 최근 F&B 브랜드가 선보이는 ‘상상도 못 한 조합’의 음식들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와플대학에서는 마라고수와플을, 공차에서는 떡볶이 소스에 떡 대신 펄을 버무린 펄볶이를, 삼첩분식에서는 감자에 초코 가루를 뿌린 초코환승감자를 선보였습니다. 😱 이런 메뉴는 어떤 배경 아래 출시되는 걸까요? 

만우절 시즌이면 식품 업계의 일부 브랜드는 기상천외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소비자를 놀라게 하곤 하는데요. 이제 거짓말 같은 조합의 음식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게 하나의 유행이 되고 있어요. ‘실제로 출시되는 건가요?’, ‘만우절 장난인가요?’ 하는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을 지켜보는 모습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됐죠. 이를 매년 돌아오는 문화로 바라보는 MZ세대들도 많고요.

앞서 언급한 조합 중에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나요? 어떤 맛일지 예상이 가지 않아 조심스럽기도 한데요. 그 맛이 궁금한 분들이 있다면 용기 있게 도전해 보세요! 🧇

ⓒ와플대학

맛있는 팝업 전성시대, 푸드 팝업엔 어떤 것들이? 🍨
지금은 팝업 전성시대! 수많은 팝업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드는데요. 맛있는 기획이 돋보이는 푸드 팝업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별한 디저트를 근사한 패키징에 담아 선보이는 팝업부터, 핫한 플레이스와 콜라보한 팝업까지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

4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윤현상재에서 열리는 디저트 팝업 <Replay: 리플레이>는 디저트 기프트 숍 ‘온더홀’이 재해석한 파블로바 3종과 까눌레 8종을 전용 패키지에 담아 소개해 눈길을 끄는데요. 고급 디저트 파블로바와 까눌레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모습이에요. 🧁 디저트의 비주얼과 맛도 좋지만, 아름다운 패키지가 인상적이에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패키지는 사람들이 이 팝업을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그뿐인가요? 위스키 브랜드 ‘짐빔’은 하이볼과 페어링이 좋은 오뎅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모던오뎅’과 손잡고 푸드 팝업을 준비했어요. 🥃  짐빔은 국내 여러 핫한 다이닝과 꾸준히 푸드 팝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5월 2일까지 모던오뎅 압구정점과 신사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산토리 본사에서 개발한 ‘짐빔 레몬 풍덩 하이볼’ 신메뉴를 선보이며 모던오뎅 식당에서 오뎅탕과 이들의 시그니처 떡볶이 등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해요. 🍢 이 맛을 팝업 현장에서뿐 아니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 세트까지 준비했답니다. 소개한 사례는 극히 일부라는 점! 또 어떤 맛있는 팝업이 우리 곁을 찾아올까요? <메일 한 끼>에서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며 빠르게 전할게요!

ⓒ온더홀, 짐빔

못난이 아니고 맛난이랍니다, 푸드 리퍼브 트렌드 🍠
못생긴 농산물을 구입하는 게 대세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러한 현상을 푸드 리퍼브(Food Refurb)라고 부른다고 해요. 맛과 영양은 동일하지만 외양 때문에 상품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되어 팔지 않았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구입하는 것을 의미하죠. 매년 국내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0~30% 정도가 모양이나 색깔, 크기의 규격이 맞지 않아 버려지고 있었대요. 😭 푸드 리퍼브는 버려졌던 농산물을 살리는 일이니 환경에 도움이 되고,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을 제공하는 일이죠. 높아진 물가와 친환경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맞물리며 요즘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았어요.

푸드 리퍼브는 프랑스 대형 유통매장 인터마르쉐(Intermarché)의 "못생긴 당근? 수프에 들어가면 상관없잖아(The ugly carrot in a soup who cares?)"라는 문구를 내건 캠페인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했어요. 국내 백화점에서도 “이름은 ‘못난이’지만 당도는 높은 ‘맛난이’!”와 같은 타이틀로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했죠.

2019년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는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농산물은 약 13억 톤으로, 전체 농산물의 30% 달한다고 발표했어요. 앞으로 푸드 리퍼브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안 살 이유 없는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버려지는 식재료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
ⓒ국립생태원
레시피 북
라면, 부쳐 먹어봤니? 간단하지만 맛있는 이색 레시피
치즈라면전
다가오는 블랙데이엔 짜슐랭 라면전 어때요? 쉽게 만들 수 있는 데다 맛도 중독적이라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 나는 메뉴예요. 짜장을 좋아한다면 ‘짜슐랭 라면전’을, 라면 맛을 더 선호한다면 ‘진순이 라면전’을 만들어 볼까요? 👨🏻‍🍳
 
🍳재료
진라면 순한맛 or 짜슐랭 
모짜렐라 치즈 70g
대파 1/4개
📝 레시피
  1. 끓는 물에 면을 약 2분간 삶아 70~80% 정도 익혀주세요.
  2. 불을 끈 뒤 남은 물은 버리고 분말스프, 대파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짜슐랭은 유성스프도요!)
  3. 기름을 두른 팬에 면을 넓게 펼쳐 약불에 3분간 구워주세요.
  4. 전을 뒤집고 치즈를 올린 후 뚜껑을 덮어 약불에 2분 더 구워주세요. 
  5. 짜슐랭 라면전은 반숙 달걀 프라이와 함께, 진순이 라면전은 마요네스 3 : 꿀 1 비율의 꿀마요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1인 가구 주목! 대용량 식재료도 거뜬한 소분 꿀팁 🥣
집에서 음식을 해 먹었는데 재료가 너무 남아 난감했던 적 있나요? 필요한 만큼 식재료를 사는 것이 알뜰한 살림의 기초라지만, 알맞은 양만 구매하기란 마음처럼 쉽지 않죠. 이럴 때 소분은 필수인데요. 매번 손질하기 번거롭고 한 번에 먹기 힘든 양을 보관할 때 필요한 소분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 가장 기초가 되는 다진마늘 소분법부터 양념류와 케이크 소분 보관 방법까지. 살림의 신으로 거듭나고 싶으신 분들!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맛의 기억

미각에는 기억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영혼을 울린 각별한 맛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메일 한 끼>는 매 호 사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로컬큐레이터 제레박

필리필리 트리플치즈 필리치즈 스테이크 버거


ㅡ 서울 성수동 주민이자 구석구석 숨겨진 맛집을 소개하는 인플루언서, 제레박 님에게 각별한 음식은 무엇인가요?
필리필리(phillyphilly)의 ‘트리플치즈 필리치즈 스테이크 버거’를 즐겨 먹습니다. 오리지널이나 매운맛이 아닌, 트리플치즈 맛을 가장 좋아해요. 두 가지의 다른 맛을 지닌 치즈가 듬뿍 들어간 메뉴이죠. 잘게 다진 소고기에 찐득한 체다 치즈가 잔뜩 올라가 꾸덕꾸덕한 식감입니다. 게다가 빵도 핫도그 빵이어서 진득한 식감이 배로 느껴지죠. 짠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매력적이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배달해서 먹곤 합니다. 

ㅡ 이 음식을 처음 만나게 된 순간을 기억하나요?
필리필리가 논현동에 있을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어요. 성수동에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다른 동네에 있으면 가기가 어려워 아쉬워하던 차에, 운 좋게도 성수점이 생겨 배달 주문해 먹었습니다.

ㅡ 제레박 님이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 계정 ‘성수교과서’는 신뢰 높은 성수동 정보통으로 여겨지잖아요. 이 계정에 이 음식이 소개되었을 때, 반응이 어땠나요?
먹자마자 추천 게시글을 올렸는데, 그날 배달 앱에서 검색어 1위를 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어요. 맛이란 주관적인 것이기에 먹어본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리긴 했지만, 느끼한 치즈와 짭짤한 맛의 조화가 제게는 최고랍니다.

ㅡ 누구에게 이 음식을 추천하고 싶나요?
맛있는 음식으로 빠르게 스스로를 달래주고 싶은 사람에게 이만한 음식은 없을 거예요. 랩으로 싸여 있어서 깔끔하게 먹기에도 좋고, 포만감과 만족감이 오래 유지되거든요.

ㅡ 필리필리에서 추천할 만한 또 다른 메뉴가 있다면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다는 음식인 ‘피넛버터 앤 잼 샌드위치’를 추천하고 싶어요. 빵의 한쪽에는 땅콩버터를 넉넉히 바르고, 한쪽에는 블루베리 잼을 바른 메뉴죠. 어떻게 보면 단순하지만, 정말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제레박은 인스타그램 성수교과서(@seongsu_bible)를 운영하며 서울 성수동 전문 로컬 큐레이터로 활동한다.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고 다양하게 전한다는 이유로 ‘성수동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빠르게 달라지는 성수동 소식을 고유한 시각으로 다듬어 전달하는 성수교과서 계정은, 많은 이들에게 성수동 방문 가이드가 되어 준다.
식품에 표기된 점자를 찾아서 👀
다가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그동안 점자 표기가 되어 있는 식품을 찾기 어려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식품 업계에서도 부족한 점자 표기를 개선하는 노력을 점진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점자 표기 용기면을 출시하거나 음료 제품에 브랜드명을 기입하는 사례가 대표적이죠. 컵라면과 컵밥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점자로 표기하고 탄산이 함유된 제품에 ‘탄산’이라고 표기하여 수월히 구분하게 하는 시도도 반가워요. 이러한 사례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식품을 고를 땐 점자 표기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님,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메일 한 끼는 피드백을 먹고 자라요.
에디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혹은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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