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라 웹진 6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케-)세라 7호 / 2026 5. 10

안녕하세요. (케-)세라 7호로 인사드립니다.


바깥은 여름입니다.


여름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름 날의 맑은 하늘을 좋아하지만, 막상 여름이 오고 나면 햇빛을 피해 건물 안에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여름만의 것들이 있잖아요. 저녁에도 환한 하늘, 음료 잔에 맺히는 물방울, 말똥말똥 깨어 있는 밤. 싫으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웹진을 시작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습니다. 겨울에 시작해서 봄을 지나 여름까지 왔네요. 계속하다 보면 사계절을 다 채우게 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편집부 인사말

 

2주 연속으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빵퀴(대전퀴퍼)에 갔다가 그 다음 주에는 대전 비건 축제 '푸릇한밭'에 갔는데요, 빵퀴날에는 햇살이 내리쬐더니 비건 축젯날은 구름이 적당히 껴 덥지도 춥지도 않았어요. 그날 까르 님의 공연을 처음으로 보고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구름 낀 하늘과 포근한 노랫소리 속에 춤추는 사람들을 보며 여러모로 '대전은 노잼이 아니라 느좋의 도시구나..' 생각했답니다. 그러곤 꽃가루를 다량 섭취하는 바람에 한동안 코를 훌쩍이며 지냈습니다. 다들 꽃가루 조심하세요...

 

벌써 5월이 되었네요. 봄이 지나가고 더 따뜻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이맘때가 가장 좋습니다. 막상 여름이 오면 너무 더운데 지금은 날씨도 딱 적당하고, 꽃이 떨어진 뒤 파릇파릇한 나뭇잎이 쨍한 하늘과 잘 어우러져 산책할 맛이 납니다. 덕분에 어제오늘 항구까지 걸어가서 1만 보를 채웠답니다ㅎㅎ 내일은 옆쪽 동네로 새로운 산책 코스를 뚫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여러분도 더 더워지기 전 초록초록한 5월을 만끽하시길!

 

안녕하세요, 이번 달부터 편집부에 함께하게 된 은진입니다! 케세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웹진 편집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결국 들어오게 됐네요. 아직은 편집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이것저것 찾아가며 적응 중입니다.


요즘은 회사 일과 이직 준비를 병행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공고 읽고, 이력서 고치고, 퇴근 후엔 스터디까지 다녀오면 하루가 정말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그래도 관심 있던 편집부 활동까지 함께하게 된 만큼,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아보고 싶습니다. 원래 콘텐츠나 기획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하고 만드는 일에도 관심이 많아서, 편집부에서도 그런 부분으로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달의 TMI: 비타는 평냉 클럽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따로 만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케)-세라 7호

3월의 새로움과 설렘을 뒤로 하고 중간고사가 성큼 다가온 4월이었습니다. 지난달에 정비를 끝낸 케세라도 4월을 맞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모임을 열고 곳곳에 연대를 하고... 독자 모임을 제외하면 저는 대부분의 활동을 기획만 하고 참여하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모든 활동을 발로 뛰었던 채원이 현장을 묘사하면 제가 보충하는 식으로 4월의 케세라를 함께 썼답니다.


좋았던 게, 4월 활동을 쓰며 돌아보니 저도 그 자리에 있었던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빵퀴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쉬웠거든요..! 독자 여러분도 케세라의 4월을 돌아보며 그 자리를 함께해보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 대학원생편


"성소수자들이 대학원을 많이 간다"는 말을 들었다. 통계를 낼 수도 없고, 낸다고 해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풍문은 꽤 오랫동안 머릿 속에 멤돌고 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 편견에 일조한(?) 대학원생들을 불러모으기로 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대학원생 이라는 것뿐이다. 전공도, 캠퍼스에서 보낸 시간도, 월급의 유무도, 성격도 전부 다르다. '솔직히 말하면'의 취지에 맞게 엉뚱하고 웃긴 자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어느새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


 
“선생님, 그러면 교회 다니는 사람은 무조건 아다인 거예요? 선생님은 그러면 한 번도 안 해본 거예요? 해본 적 있어요?”


키 187cm, 일틱과 끼순이 사이 어디쯤의 티나는 게이. 남자에 빠져 살다가도, 일요일만 되면 할렐루야를 외치며 교회 업무를 척척 해내는 완벽한 이중생활을 이어 나가던 우정에게 당혹스러운 질문이 날아온다. 내가 아다냐고? 성실하고 깨끗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모범 신도의 이미지를 지켜나가던 그가 내놓은 대답은...


어느덧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정의 좌충우돌 교회 라이프! 티나는 게이의 교회 생존기부터 심장 쫄깃한 짝사랑 썰까지, 남김 없이 탈탈 털어드립니다!

"사실은 그냥 제 위치에서 시작한 것 같아요. (...)내가 있는 곳이 아마추어의 공간이구나 싶더라고요."

"공동체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다정함이 독서모임에서 가능하다는 감각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독서모임을 운영한다는 건 어떤 일일까. 편집자는 광주와 대구 두 지역에서 여성주의적 가치를 지향하는 독서모임을 꾸려온 두 분을 만나 물어보았다. 이 인터뷰에서는 독서모임을 '잘 운영하는 법'이 아닌, '당신의 삶에서 독서모임은 어떤 위치'인지를 담고 싶었다. 그렇게 광주, 대구, 그리고 부산에서 독서모임을 하는 운영진이 모였다.

 

(케-)세라 독자리뷰모임을 시작합니다! 근데... 저희 독자가 있나요?


벌써 7호째 웹진을 발행하고 있지만, 독자의 존재를 상상하긴 쉽지 않습니다. 가끔 웹진을 잘 읽고 있다는 인사를 받을 때면, 의심이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진짜 '잘' 읽고 계시나요? 아니, 읽으신 건 맞나요? 근데 왜 공감과 댓글 수는 늘지 않는 거죠...


중간고사 1주일 전, 독자리뷰모임 공지를 올리며 독자 없는 독자모임이 될까 마음을 졸였는데요, 무려 10분의 독자님이 와주셨습니다. 독자가 살아있다니...! 게다가 글을 읽고 이야기를 해준다니...! 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진행했던, 첫 번째 독자리뷰모임 현장을 글로 담았습니다!



⭐️ 지금 케세라에 필요한 건? 결과편

총 6분께서 응답을 해주셨어요!

케세라에서 가장 하고 싶은 모임 1위는 ‘젠더, 퀴어, 섹슈얼리티, 정체성 공부모임🎓’이 나왔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모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 그리고 등산 모임과 번개 모임도 한 표씩 얻었는데요. 


자유 의견에서는 미뤄둔 일을 함께 해보자는 ‘인생수습 모임’ 같은 재밌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케세라에서 어떤 모임들이 만들어질지 기대됩니다.



케세라에 추천하고 싶은 나의 퀴어 ‘인생작’은?

더 많은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는 나만의 인생작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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