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는 3월 8일부터 4월 21일까지 <Be HAPPY & SMILE>展 이 진행됩니다. 주체적이고 독창적인 삶과 예술을 만들어 나가는 두명의 중년 여성 작가들이 세상의 모든 여성에게 보내는 응원을 담은 전시입니다. 중년 여성이 경험하는 삶의 면면을 나타내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또한 각자의 캔버스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윤서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성의 삶, 그 중에서도 모성애를 핵심 주제 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아기 판다를 키우는 엄마 판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모성애와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릴리 작가는 호주 산불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코알라를 소재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자연의 품에서 행복을 누리는 코알라 가족들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를 간직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두 작가의 작업 모두 물감을 쌓아 올리고, 깎아내며, 세밀한 터치로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캔버스 위에 쌓아 올린 붓터치와 깎인 스크래치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하는것과 같이,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만이 지닌 모성애의 힘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날이라 하면 빵과 장미를 떠올립니다. 결여된 근로조건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구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는 AI, 기후문제, 종교갈등으로 인한 전쟁의 확산 등 엄청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낮설음’과 공포 그리고 죽음 속에서 성의 구별과 차별은 인류의 미래와 희망을 담보할 수 없는 구시대의 단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모두가 변해야 하고 함께해야 합니다. 이 ‘함께(Together)’는 감동으로 인류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한자로 감은 느낀다는 뜻이고, 동은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즉 느껴야 움직입니다. 이 감동을 주는 힘이 바로 음악이고 예술입니다.

5인의 여성 작가들은 여러분들에게 감동의 장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그 장미 이름을 어떻게 부르던 어김없이 장미 향기는 날 것입니다.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하는 사랑과 용서’를 표현합니다. 진실이 중요하지만 사랑과 용서가 없는 진실은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을 이 작가들은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