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해외마을결연 캠페인!
▲ 시티오 바칼에 사는 지노(가명)
안녕하세요!
필리핀 시티오 바칼, 마을결연 담당자 박누리입니다💙

2주 전, 피스윈즈코리아가 해외마을결연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해외마을결연 캠페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빈곤과 재해/재난으로 미래를 꿈꿀 수 없는 마을을 사업지로 선정하여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마을결연 캠페인을 소개드릴 예정인데, 저와 함께 흥미로운 한 달을 보내보아요! 🥰
이번 주 뉴스레터 내용 3줄 요약
1. 마을결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
2.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필수 요소는?
3. 각 사업이 필요한 이유?
▲ 시티오바칼의 과거 어린이 공부방 모습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데...."

결연 사업을 시작해 보자! 하고 논의하던 때였어요. 저를 포함한 우리 팀은 단순히 한 명에게 영양식을 제공하고 옷을 제공하는 것은 실질적인 빈곤을 탈출시키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을 했었죠. 그래서 어떻게 결연사업으로 실질적 빈곤 탈출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어요. 

다시 말하면, 결연 사업으로 시티오 바칼에 있는 어린이 공부방 아이들을 배부르게 먹이고 부족함 없이 입힌다고 그 아이의 미래가 바뀔까 싶었던 거죠. 그렇게 마을이 변화하면 아이들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어요.

개개인이 아닌 마을을 후원하여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지속 가능한 '자립'을 이루어 개개인의 빈곤을 해결하는 것이죠!

'마을 주민들의 삶을 바꾸고, 더 나아가 미래세대까지 여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결의와 함께 마을 결연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 시티오바칼에 사는 페드리(가명)  
"그래서 어떤 사업을 할 건데?"

마을결연 세부 컨셉과 방향을 정하면서 '한 마을을 자립시키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했어요. 명확한 목표의식과 방향이 있어야 후원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더욱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꽤 오랜 시간이 들었어요😭)

논의  끝에 네 가지 사업으로 축약을 꼽았어요. 번째는 소득이었어요. 안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내일을 계획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을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할 수도 있고, 직업교육을 통해 구직을 도울수도 있겠죠.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는 누구나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풍부한 교육 인프라였어요. 교육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느릴 수도 있겠지만 미래에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고 그 열망을 따라 일을 하고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마을에 기여하길 바랐어요. 그리고 교육 사업은 엄마의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죠. 

세 번째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집! 특히 개도국들은 태풍,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해줄 공간도 필요하죠. 뿐만 아니라 전기, 수도, 도로 같은 인프라 필수적인데, 이 분야에 포함되어요.

마지막 네 번째는 위생과 보건 문제! 이 분야에는 식수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예방과 치료의 이슈도 포함될 수 있어요. 

이러한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마을 결연 사업의 주요 분야를 소득 증대, 교육·평등, 주거·안전, 위생·보건 4가지로 결정하였습니다! 각 세부사업은 어떤게 있는지 앞으로 차차 말씀드릴게요!
▲ 올해 4월에 졸업사진을 찍었던 어린이 공부방 아이들
"자립이라고 하면 일자리만 만들어주면 되는 거... 아닙니다!"

근데 자립이 어떻게 깨끗한 물, 보건, 교육 인프라 등이랑 이어질 수 있는지 와닿지 않을 수도 있어요! 보통 자립이라고 하면 '일자리', '소득'이랑 연결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립'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복합적이고 다양한 사업이 동반되어야 해요.

자립에는 단순히 일자리, 소득 뿐만 아니라 교육, 보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진정한 마을 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득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 사랑스러운 어린이 공부방 아이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뉴스레터가 길어서 많아서 놀라셨나요...? 마을결연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팀원들과 나눈 생각, 고민 등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길어졌네요. 근데, 아직 시티오 바칼 소개도 하지 못했다는 거! 그럼 다음 회차에는 마을 자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킬 건지, 마을결연 캠페인은 다른 지역개발 사업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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