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폼페이유물전 #힙노시스 #롱플레잉스토리 #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2024 #한강나이트워크2024
INPUT 의 시간
저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근래에는 새로운 상상을 하는 것을 멈췄었는데요. 잘 떠오르지 않고, 겨우 떠올리더라도 얼마 안 돼서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웃풋을 멈추고 인풋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닥치는 대로 책들을 읽고, 웹소설,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들을 소비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번 주,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떠올리기 위해서요. 아웃풋이 잘 안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나 홀로 멈춰있는 불안에 휩싸였었는데,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떠오르는 걸 보니 인풋의 시간이 헛되진 않았나 봐요. 혹시 님도 잠시 멈춰있으시다면 불안해하지 마세요. 더 멀리 달리기 위해 숨을 고르는 시간이니까요!
오늘은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INPUT의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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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나 지금이나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
✅ 너도 나도 '힙노시스 바이브'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 국내 유일 밤샘 한강 걷기! <한강 나이트 워크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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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
기간 2024.01.13 ~ 2024.05.06
장소 더현대 서울 6충 AL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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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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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성했던 고대 도시가 한순간에 화산재에 잠긴 후, 1600년가량 뒤 발굴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
증발
살면서 화산과 폼페이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텐데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폼페이 유물전은 우리가 아는 폼페이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로마 중심 못지않게 번영한 도시로 알려진 폼페이는 1세기 경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단 몇 시간 만에 도시가 화산재에 잠식됩니다. 화산재만 3미터가량 쌓였다고 하니 살아남기란 쉽지 않았죠. 기적같이 살아남은 이들마저 유독가스 때문에 오래 버티진 못했을 겁니다. 그렇게 한 문명이 세상에서 사라졌죠. 그렇게 오랫동안 화산재 아래 덮여 있던 유물들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랍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
님, 어릴 때 만화책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보셨어요? 그 책을 보면 세상을 거느리는 신들도 사랑 때문에 죽고 못 살잖아요. 시기하고, 질투하고, 아파하다가도 사랑 때문에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많죠. 이번 폼페이 유물전에서도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특히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는 낙서, 그림이 많았는데 그중 인상 깊은 구절은 'SI DOLOR AFUERIT CREDE REDIBIT AMOR(고통이 가라앉으면 사랑이 다시 찾아올 거예요. 저를 믿으세요.)' 입니다. 어떤 아픔을 겪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랑이 치유해준다니. 영화에 나올 법한 구절 아닌가요?
새기다
유물 전시라니 전부 대단하고 거대한 것들이 있을 것 같지만, 앞서 말했듯 폼페이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중에는 의외로 짧은 낙서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여기 ㅇㅇ 다녀간다.' 같은 가벼운 방명록도 있고요.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욕심을 내서 자꾸만 나를 남기려고 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봐요. 그 때나 지금이나 잊힌다는 건 모두에게 피하고 싶은 일인 듯합니다.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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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기간 2024.03.08 ~ 2024.08.31
장소 그라운드 시소 서촌
시간 매일 10시 ~ 19시 (입장 마감 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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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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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음악계를 휩쓴 음악들, 그 표지엔 그들이 있었다! '힙노시스 스튜디오'
음악의 완성은 커버
MP3 이전에 CD가 있었고, 그 전에는 카세트테이프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보다 더 이전에는 뭐가 있었을까요? 바로, LP인데요. 오늘은 그 LP 커버의 전설로 불리는 '힙노시스'의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힙노시스는 핑크 플로이드의 음반을 시작으로 폴 매카트니, 지미 페이지, 10cc 등 7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LP 커버를 제작한 아티스트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이 그동안 작업했던 작품들뿐만 아니라 미공개 작품들까지 다채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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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0% 즐기기
저는 개인적으로 그라운드 시소의 전시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른 전시들보다도 영한 느낌이 있고, 오디오 도슨트도 잘 되어있어서 혼자서 전시를 관람하기에도 정말 편리하거든요. 이번 전시는 '힙노시스'에 걸맞게 전시관에서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는데요. 혼자 전시를 관람하시는 분들 중에 이어폰을 꽂고 보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잠시 빼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들이 네모난 사진 속에 담아냈던 음악을 전시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거든요!
우리에겐 그런 마법과 같은 순간이 여러 차례 찾아왔다.
그저 완전히 운이 좋았었나 보다.
우린 그걸 '힙노시스 바이브'라 불렀다.
도전적이고 컨셉츄얼한 커버로 3분 내외의 음악을 표현했던 그들은 작업하는 과정들 속에 마법 같은 순간들이 찾아왔다고 표현했는데요. 넘치는 재능으로 스스로 기회를 찾았고, 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았죠. 그렇게 노력과 재능으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개성적인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힙노시스 바이브'. 우리에게도 그런 순간은 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이 찾아올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님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by. 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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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선선한 봄바람 맞으며 돗자리 펴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여러 아티스트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페스티벌의 엄청난 메리트죠.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이 올해는 5월 11일, 12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이 계절을 흠뻑 만끽하고 싶다면 뮤직 페스티벌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 주식회사 엠피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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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밤샘 한강 걷기! <한강 나이트 워크 2024>
뜨거운 여름밤, 모두가 잠든 새벽 한강을 거니는 이들이 있다?! 드디어 한강 나이트 워크 2024 일정이 공개됐는데요! 7월 27일 밤에 시작해서 28일 새벽에 끝마치는 걷기 대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강을 풍경 삼아 걸으며 밤새 대화 나눌 수 있는 이색 액티비티입니다! 15km, 22km, 42km 세 가지 코스가 있어서 페이스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는 5월 2일 11시! 정규 티켓이 오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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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영화 <범죄도시4>와 <파벨만스>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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