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Masterd Engineering
AME 뉴스레터 Vol.14
발행일 : 2026년 2월 14일 
최종 수정일 : 2026년 2월 14일 
편집자 : Sound not Hype

안녕하세요, AME 매니저입니다.


2026년의 첫 페이지를 넘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코끝을 스치는 바람 속에 명절의 온기가 섞여드는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쁘게 달려온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앞두고 계시겠지요.

새해를 맞이하며 세우셨던 계획들은 잘 지켜지고 있으신가요? 혹시 조금 뒤처졌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설날'이라는 기분 좋은 기회가 있으니까요.


귀가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 연휴 되시길

저희 AME에게 지난 시간은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소리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연휴만큼은 복잡한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평소 아껴두었던 음악을 감상하며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곁에 저희 AME의 소리가 작은 즐거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일상이 마치 잘 튜닝된 IEM처럼 조화롭고, 좋아하는 곡의 하이라이트처럼 찬란하게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는 풍요로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1. 2026년 LTD 라인 2종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AME를 상징하는 세 가지 핵심 라인업을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 A (Angel): 순수한 소리의 정점, Hi-Fi

  • M (Mortal): 치밀하고 정교한 Pro Monitoring

  • E (Evil):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Fun Sound

AME의 앞 글자를 딴 이 세 줄기는 지금까지 저희 브랜드의 철학을 대변해 왔습니다. 그리고 2026년, AME의 사운드 정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하실 수 있는 새로운 보급형 라인 LTD에서 2종의 이어폰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2026년, LTD 라인의 첫 포문을 여는 두 가지 모델

올해 LTD 라인에서는 기술적 도전이 담긴 1MPD 구성과, 풍성한 해상력을 자랑하는 BA+MPD 구성의 제품이 가장 먼저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특히 1MPD 모델은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 일반판: 깔끔하고 세련된 매력을 가진 레진 쉘(Resin Shell)

  • 한정판: 자연스러운 울림과 희소성을 더한 우드 쉘(Wood Shell) 

무엇보다 우드 쉘 한정판의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진행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어폰을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한 출시 일정과 구체적인 사양은 확정되는 대로 뉴스레터를 통해 가장 먼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AME의 새로운 변화, LTD 라인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1MPD 신제품 튜닝 모습  
2. [모집] AME 공식 앰배서더: AME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할 ‘사운드 아티잔’을 찾습니다.
AME의 오디오 품질이 세계 최대 커뮤니티 Head-fi 워터쿨러 랭킹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이제 이 가치를 국내외 오디오파일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 줄 브랜드의 얼굴, ‘AME 공식 앰배서더’를 모십니다.
본 모집은 현재 AME의 최상위 팬덤인 프라임(Prime) 멤버분들께 가장 먼저 기회를 드리며, 순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1. 앰배서더 비전
AME 앰배서더는 단순한 제품 홍보대사를 넘어, AME의 사운드 철학을 대변하고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하는 ‘브랜드 파트너’입니다. 가산동에서 빚어낸 소리가 전 세계 오디오 커뮤니티의 표준이 되는 과정에 가장 가까이서 동참하게 됩니다.

2. 활동 기간 및 대상
 * 활동 기간: 임명일로부터 1년간
 * 모집 순위:
   * 1순위: AME 프라임 멤버 (Prime Lounge 회원)
   * 2순위: AME 뉴스레터 구독자 (1순위 미달 시)
   * 3순위: AME 공식 카페 회원 전체 (2순위 미달 시)

3. 주요 활동 미션 (Duty)
앰배서더는 국내외 주요 커뮤니티에서 AME의 목소리가 되어 활동합니다.
 * 국내 활동 (닥터헤드폰, DK 카페, 영디비 등):
   * 딥 리뷰(Deep Review): 지원 제품별 최소 1회 이상의 심층 리뷰 게시 (고화질 사진 포함).
   * 상시 노출: 주 1회 이상 실사용 인증샷 및 간단 소감 게시.
   * 커뮤니티 지원: AME 관련 질문이나 타사 기기 비교 논의 시 실사용자로서 객관적 피드백 제공.
 * 해외 활동 (Head-fi, Reddit 등):
   * 글로벌 여론 형성: 'The Watercooler' 등 주요 스레드에서 AME 제품 청음 경험 공유.
   * 정보 번역 전파: AME 뉴스레터의 주요 소식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해외 포럼에 공유.

4. 앰배서더 특별 혜택 (Benefits)
 * 제품 지원: AME 플래그십(Mousa, Raven 등) 및 출시 예정 신제품 무상 제공.
 * 소유권 이전: 1년간의 공식 활동을 성실히 완수할 경우, 지원 제품의 소유권 완전 이전.
 * 브랜드 예우: AME 공식 행사 귀빈 초청, 신제품 개발 과정 튜닝 피드백 참여권 부여.

5. 준수 사항 및 책임 (Obligations)
 * 투명성: 작성하는 '심층 리뷰' 게시물에 한하여 앰배서더 활동을 통한 제품 지원 사실을 명시해야 합니다.
 * 품격 유지: 타 브랜드를 근거 없이 비방하지 않으며, 성숙한 오디오파일의 매너를 유지합니다.
 * 활동 보고: 월 1회 활동 내역(게시글 링크 등)을 취합하여 운영진에게 공유합니다.
 * 중도 하차: 개인 사정 등으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경우, 활동 기간에 따른 제품 반납 규정을 따릅니다.

## 지원 방법
아래 링크의 지원서 작성 후 제출
👉 https://forms.gle/P4VyKJ46pAszXPmf7
제출 된 서류를 검토 후 개별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드립니다.
AME의 소리가 세계의 기준이 되는 여정, 그 주인공이 되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Editor's Note : 비운의 명기 라디오소(Radioso)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저는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덕후'라는 정체성을 단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란마 1/2>부터 <에반게리온>, <오! 나의 여신님>, <도키메키 메모리얼> 같은 고전 명작부터 최근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까지, 작품 속 여주인공들은 유부남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제 영감의 원천이자 흥미로운 탐구 대상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일본 서브컬처는 만화책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실사화로 이어지는 '3단 테크'가 전통입니다. 그중 애니메이션의 꽃은 단연 성우들이 빛나는 무대죠. 카세트테이프와 CD 플레이어를 지나 MD플레이어, MP3, 그리고 지금의 하이엔드 DAP에 이르기까지, 일본 여성 성우들의 보컬은 기기를 막론하고 제 귀를 즐겁게 해준 유일한 '상수'였습니다.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 '종결'에 대하여

유선 IEM을 취미로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나 '종결'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삽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종결을 맛본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우리는 늘 새로운 소리에 매료되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합니다.

수천만 원의 재력으로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을 수집하는 콜렉터가 아닌 이상, 우리 같은 평범한 애호가들은 언제나 '가장 합리적인 종결'을 꿈꿉니다. 이제 그만 방황하고 이 소리에 안착하고 싶다는 갈망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꼭 도달하고 싶은 일종의 유토피아와 같습니다.


듀만콘댐의 대척점, 그리고 찬란한 빛 '라디오소'


그런데 말입니다. 여보컬 덕질만 수십 년을 해온 제가 감히 단언컨대, '여보컬 한정'으로는 분명한 종결이 존재합니다.

물량 투입의 끝을 달리는 '듀만콘댐'의 유행과는 정반대 지점에 서 있는 모델, 바로 AME의 라디오소(Radioso)입니다. 스페인어로 '빛나는, 화사한'이라는 뜻을 가진 이 이어폰은 그 이름처럼 여성 보컬의 목소리를 샛별과 같이 빛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립니다.

드라이버가 10개씩 들어가는 것이 예삿일이 된 요즘, 라디오소가 보여주는 절제미는 오히려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단순히 소리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보컬의 미세한 숨결과 잔향을 강렬하게 끌어올려 청자에게 전달하는 그 특유의 착색은 독보적입니다.


텅 빈 충만함, 소리의 향취에 취하다


라디오소는 결코 정보량이 쏟아지는 이어폰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비워냄' 덕분에 보컬은 더욱 가까워지고 질감은 극대화됩니다. 특히 다루기 까다로운 EST의 맛을 끝까지 살려낸 튜닝은 그야말로 '신기'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보컬로 정평이 난 이어폰들은 모두 거쳐왔습니다. 중학교 시절 소니 E888과 MD 플레이어로 '하야시바라 메구미'나 '사카이 노리코'의 목소리를 탐닉하던 제게 여보컬에 대한 갈증은 결코 쉽게 풀리는 영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꼽아볼까요? 수월우 카토, 씨오디오 유메, 키네라 베르단디, 그리고 최근의 캔퍼 74E까지. 모두 훌륭한 기기들이고 저마다의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경험한 제가 감히 확언하건대, 라디오소를 듣고 나면 다른 기기들이 '여보컬 간판'을 내세우기엔 어딘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많은 드라이버가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재현한다면, 라디오소는 오직 주인공 한 명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독주 무대와 같습니다. 고음역대의 화사함은 자칫 자극적일 수 있는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중역대의 투명함은 성우의 감정선 하나하나를 가감 없이 전달합니다.


마침표를 찍는 소리


이제는 단종되어 구하기 어려운 모델이라 더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이 녀석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수백만 원짜리 플래그십이 주는 압도적인 정보량보다, 내 취향의 본질을 꿰뚫는 단 하나의 소리가 주는 만족감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결국 종결이란 더 이상 살 게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여보컬의 향취에 듬뿍 취하고 싶은 날, 저는 오늘도 고민 없이 라디오소를 집어 듭니다.


제게 있어 이 빛나는 이어폰은 단순한 기기를 넘어, 수십 년 덕후 인생에 내린 가장 명쾌한 해답입니다.

여보컬의 종결, 그 끝은 단연 라디오소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에 소파에 누워서 여보컬을 들으면 최소 1시간은 닭이 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만족도 조사에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ME (주)샤크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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