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
7호

책 읽는 고양이 ‘체키’가 배달하는 북레터, ‘체킷’. 
더이상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 헤맬 필요 없을 거예요.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당신을 위해💫

모두 더위 조심!🙀
점점 강해지는 햇볕에 한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껴요.☀
이번엔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치열한 삶의 단상이 담긴 책들을 가져왔어요.
사랑에 대한 고뇌, 불합리한 세상을 마주하며 느끼는 막막함, 처절한 중증외상센터의 현실까지.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
각자 자리에서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체키 친구들에게 힘이 되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젋음의 끝, 익숙한 것을 떠나 보내지 못 할 때
사랑을 스쳐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을 고발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고독형을 선고합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작년 방영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들어 보셨나요
여기서 반전해당 드라마와  책은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0°) 

물음표로 끝나는 드라마 제목과는 달리 책의 제목은 줄임표로 끝나며 브람스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없어 사색에 빠진 주인공 폴의 심리를 표현해요

폴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자 시몽이 순수하게 던진 이 질문을 곱씹어 보며자신의 음악 취향조차 망각하며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돌아봐요자신에게 무심한 오랜 연인인 로제를 놓지 못하여 외로운 자신이 이대로 괜찮은 지 생각하게 되죠.

프랑스 감성에 젖어사랑의 난해하고 모호한 감정에 몰입하고 싶은 주말

사랑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고전인 듯 고전 아닌 고전 같은~🎵  책을 읽어보세요
부담 없이 읽기 좋지만고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깊이와 여운을 주는 소설이랍니다.

초코🍫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 우리나라로 치면 “홍상수 감독 영화 좋아하세요...?” 라는 느낌일  있다는 것! 브람스와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 클릭👈
그래도(Anyway) 켄트 키스
제정신이 아닌 세상을 바꾸는 역설적 한마디
역설적 삶을 살 때 비로소 당신은 제정신이 아닌 이 세상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당신이 변화시키는 삶 중 하나는 당신 자신의 삶이 될 것이다
-그래도(Anyway) 

약자보다 강자를 따르는 이들을  때, 친절을 베풀고도 의심이나 공격을 받을 , 성공했는데 거짓 친구나 적들을 얻을 때… 😔 많은 이들은 이럴 때 세상에 실망하고 포용보다 포기를, 선행보 무관심을, 도전보다 두려움을, 정직함보다 가식을 택해요. 외부에서 인정하는 성공의 가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그래도 타인 대한 친절함을 잃지 않고, 작은 선행을 행하고, 정직한 시도를 하고, 약자를 위해 싸우는 그 자체에서 자신만의 의미 찾을 있다고 말해요. 세상이 몰라줘도 내가 가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며,  나은 내가 되고 세상을 더욱 살만한 곳으로 바꾸는 . 이것이 그래도 이룰 있는 역설적 에요

<그래도>에 담긴 지도자를 위한 역설적  잊기 쉬운 삶의 진리를 일깨워줘. 올바르고 진실된 일을 행하며 역설적인 삶을 사는 것이 자체로 본질적 가치를 지닌다 소중한 사실을요.💗

민트🌱: ‘바르게 살면 손해일까’, 회의감이 들 때 들춰보면 좋을 책잊지 마세요역설적 삶을 택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당신은 팍팍한 세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있는 특별한 사람이에요 💐
골든아워
이국종
안개 속으로 잠복해 들어간 정의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일하는 태양 같은 존재를 위해

대한민국의 중증외상 의료체계

피는 도로 위에 뿌려져 스몄다. 구조구급대가 아무리 빨리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도 환자는 살지 못했다. 병원과 병원을 전전하다 중증외상센터로 오는 환자들의 평균 이송 시간은 245분, 그 사이에 살 수 있는 환자들이 죽어나갔다. 선진국 기준으로 모두 '예방 가능한 사망'이었다.
-골든아워 中


처절한 응급 현장의 단상,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중증외상센터와 의료계 전반에 대한 현실,
그리고 치열한 삶을 살아내는 한 개인의 좌절이 담긴 책, 골든 아워.
중증외상센터를 세우고, 한국에 자리 잡게 한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기록이에요.


중증외상센터교통사고ㆍ추락ㆍ총상 등으로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


중증외상센터의 처절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 번호 0001.

지역 구청에서 공문이 날아왔다. (..) 외상환자를 싣고 다니는 
헬리콥터 소음에 대한 민원이었다. 나는 그 공문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골든아워2 

2018년 서울지방항공청에 들어온 민원
헬기 소리 때문에 아기가 경기를 하고 집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항공청의 공문
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헬기장 폐쇄를 고려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헬기장을 없애면 외상센터 지정도 취소할 수 있다.

중증외상센터:
그럼 우리는?...😨


사건 번호 0002.

의료용 헬리콥터는 착륙장을 못 찾아 헤매는데, 경기도의 수많은 시청과 구청등에서는 
착륙을 거부했다. 잔디가 망가지거나 죽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골든아워2 

2018년 10월, 허벅지에 중증 외상을 입은 해경 승무원의 병원 이송을 위해 
헬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허가받은 인계 장소가 아니라는 점 등을 
이유로 지원받지 못하고 육상으로 이송하다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사건 번호 0003.

나는 광주 시내 한복판에서 추락한 강원 소방의 AS365를 기억했다. 
경기 소방항공대의 헬리콥터들과 탑승하는 대원들도 과부하가 걸려 있었다.
-골든아워2 

중증외상센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인력난장비 노후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출동 지령이 내려지지만, 이를 감당하는 건 노후화된
헬리콥터와 작동되지 않는 무전기, 
그리고 모든 일에 계속해서 투입되며 피폐해지는 몇 명의 팀원들뿐. 


봉봉🍭: 직업적 소명 의식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노력. 
보이지 않지만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애쓰는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중증외상센터의 모습 들여다보기👀

👇 '코드블루'란? 긴급한 응급실의 모습 간접 체험하기 

출처: 대화의 희열                                                                       

중환자실과 외상 병동의 중증외상 환자들은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다. 
그들의 삶과 죽음은 경계가 모호했고, 매 순간 소멸과 회복 사이에 있었다. 
그들을 삶에 가까이 끌어다 놓는 것이 내 일이었다. 
-골든아워2 

'무엇이 어떻든 사람은 결국 다 죽고,
그 점에서 인생이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런 한 번의 인생임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삶의 중함과 가벼움은 없지만
죽어가는 목숨을 살리려 끝도 없이 노력하는 그들을 보며
의료인의 삶의 숭고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되고싶다 독심술사🧙

체키는 매주 친구들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한 권씩 골라와요.
다음 주엔 무슨 책을 읽어볼까옹?
아래 버튼을 눌러 여러분의 관심사를 살짝 알려주세요.
체키는! 여러분이 궁금하다옹!😼
-체킷 에디터들의 한 마디-

민트🌱: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듯이,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는 열정맨. 체킷에 제가 가진 글과 말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을게요.
초코🍫: 현실과 이상 사이를 열심히 좁혀가는 낙천주의자. 넘쳐나는 책들 속에서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체킷이 이정표가 되어줄게요.
봉봉🍭: 극강의 I형 인간. 체키와 함께 당신이 찾던 모든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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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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