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으면 안 되는 테슬라?
 2022년 10월 10일(월)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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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리비안, 1.3만 대 리콜
   2. 중국 없으면 안 되는 테슬라?
   3. 구글이 일본에 데이터센터 짓는 이유 (네이버프리미엄)

🎞 : "저가매수? 이게 사람들의 큰 문제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도 기도매매를 했었다?

💬 Editor's Comment


월스트리트의 최고의 투자자를 꼽을 때 꼭 등장하는 인물이 있죠. 피터 린치입니다. 그는 수많은 조언과 명언을 했는데요, 지금처럼 하락장에서 뼈를 때리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에서 12가지 틀린 생각을 짚었는데요. 그중 세 개만 소개할게요.


  1. 내릴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린다.
  2. 바닥을 잡을 수 있다.
  3. 주가는 반드시 회복한다


피터 린치는 위와 같은 생각은 ‘틀렸다’라고 지적합니다. 주식에는 바닥이 없으며 특정 기업의 주가가 평생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거죠. 실제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헐값에 인수 당하기도 하고요. 주가 수준의 기준을 2020년과 2021년에 두는 순간 우리는 위 세 개의 생각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더 긴 시계열로 주가 그래프를 늘려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리비안, 1.3만 대 리콜

💸 무슨 일이지?


리비안이 판매한 거의 모든 차량을 리콜했어요. 리비안은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고요. 차량 앞 조향 시스템의 서스펜션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안은 8일(현지시간) "2021년 말부터 2022년 9월까지 생산된 약 1만 30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며, 이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 없다"고 전했어요.


리비안의 리콜은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5월과 8월 각각 200대와 500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죠. 그러나 리콜 대상 차량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큰 이슈로 부각되진 않았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이번 리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일단 신차 리콜은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리비안이 경험한 유형의 결함은 과거 다른 레거시 완성차 기업도 많이 경험한 케이스고요. 리비안에게 악재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술력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볼 것은 아닌 거죠.


문제는 속도입니다. 리비안은 2021년 9월 차량 생산에 돌입했고, 올해 3분기까지 총 1만 5000대가 조금 넘는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대부분을 리콜하면서 고객들은 리비안의 차량을 경험할 시간이 줄어들게 된 거죠. 또한 리비안은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는 계획된 생산량을 충족하는 데에 장애물이 되고 있고요. 리비안은 올해 2만 5000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리비안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7.64% 급락한 33.95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날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의 주가 역시 8.61%나 하락했죠.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 4월 40달러 밑으로 추락했으며, 이후 좀처럼 이 선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8일 트루이스트 파이낸셜과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등 두 곳의 투자은행은 리비안의 목표주가로 각각 65달러와 62달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 중국 없으면 안 되는 테슬라?

💸 무슨 일이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시장 내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8만 313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월대비 8% 증가한 수준인데요. 중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인 5%를 웃돌았습니다.


배경에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일시 중단했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당시 테슬라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1만 7000대 수준이었던 주간 생산량을 2만 2000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습니다. 이 투자의 성과가 9월 성적에 드러난 셈이죠.


🤔 그래서?


중국은 거대한 시장입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기도 하죠. 이런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것은 호재인 셈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중국과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기반한 머스크의 친중 행보가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을 의식한 행보가 미국 내에서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대만이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에 대해 “머스크가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를 늘리기 위한 발언을 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6.32% 급락한 223.0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의 낙폭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계약을 이행하겠다고 선회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가매수? 이게 사람들의 큰 문제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도 기도매매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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