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약속 시간 4시간을 앞두고 취소됐습니다. 공식적으론 실무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명박 씨의 사면 문제에 대한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의 이견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사면권은 헌법에 정해진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고도의 정치행위라 늘 논란 속에 이뤄져 왔지만, 현직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인 것은 명백합니다. 사면법에선 법무부장관이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도록 했습니다. 당선인 측에서 대놓고 요구할 게 아니라 섬세한 조율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뉴스룸에서 첫 만남의 무산과 충돌 배경을 분석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큽니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 건데요. 사견이라고 토를 달기는 했지만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강하게 외치던 윤 당선인의 말과 배치되는 모양새입니다. 김 총장은 사퇴 압박에 "법과 원칙에 따라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기라고 하는 것은 취임하면서 국민들과 한 약속이니까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각." 2020년 10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의 국감장 발언입니다. 묘하게 겹치는 느낌입니다. 한국은행 총재와 한수원 사장 등 공공기관장 인사도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뉴스룸에서 전망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국민 간식, 서민의 먹거리 닭. 지난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작고 비싼 닭' 발언으로 치킨업계와 한바탕 소란이 있었죠. 당시엔 닭 크기와 맛의 상관관계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올해는 치킨값이 올라 서민의 마음에 그늘이 드리웠죠. 그런데 치킨값, 오르고 또 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삼계탕용은 물론 모든 닭고기 부위에 대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2년간 가격 담합을 해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드러났습니다.
'치맥 약속'을 취소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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