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작되었다고 했는데, 그사이 입춘이 지나버렸습니다. 겨울답지 않게 그다지 춥지 않았는데, 막상 입춘이 오니 날씨가 매섭게 추워졌네요. 아마도 제 기운을 다 뿜어내지 못한 겨울이 마지막 기승을 부리나 봅니다. 마치 현재 우리의 정치상황처럼 말이죠. 매일매일이 고구마를 먹은 듯한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네요. 그래서 선조들이 고구마엔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였나 봅니다.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가 주는 청량함이 우리 사회에 빨리 도래하길 어느 때보다 바라는 요즘입니다.
세상이 그러해도 함께주택협동조합은 활기찬 새해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월초부터 2025년 정기총회를 준비하는 총회준비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작년말부터 1월달은 계속되는 전출과 새로운 조합원의 전입이 이어져서 사무국은 바쁜 행정처리의 나날을 보내며 떠난 분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 온 분들과 열어갈 조합활동의 기대도 커지고 있지요.
판화가 류연복 선생의 을사년 새해인사를 나누는 판화를 함께 감상하며, 2025년 어느 해보다 지혜롭게 이 혼란의 시기를 넘어서길 열망하며.... 조합원 여러분께 늦은 새해인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