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이슈브리프 Our Promise 제11호

제11호 '참혹함에 대하여: 12년간 고통받는 시리아'

2023년 3월 | 웹에서 보기 |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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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지속된 전쟁과 최근 발발한 대지진으로 시리아 아동은 어린시절을 참혹하게 빼앗겼다. 전쟁의 공격 및 지진으로 인한 안전한 공간의 상실, 코로나19 및 콜레라와 같은 보건 위기 확산, 경제위기로 인한 식량 및 연료 부족 등 시리아 아동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이슈브리프 제11호에서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는 시리아 아동의 현실과 국제사회에서 취해야 할 정책적 제언을 제시한다.

🌍 #시리아 #대지진 #전쟁발발1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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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Key Findings

12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최고점에 달한 인도적 필요

2011년 이후 1,300만 명이 넘는 아동과 주민이 주변국에서 난민이나 국내 실향민이 된 시리아는 세계 최대의 강제 이주 위기를 겪고 있다. 한편, 시리아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매년 급감하고 있고, 전쟁에 대한 정치적 해법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시리아에 거주하는 아동 640만 명 중 200만 명 이상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고, 이 학교 밖 아동 중 40%는 여자 아동으로 조혼의 위협에 놓여 있다.
교육과 보건 서비스를 적절히 받지 못해왔고, 미래의 소망도 잃어버린 시리아 아동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오늘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2035년까지 $1조 7000억 불의 경제적 비용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대지진으로 인한 긴급한 필요

2023년 2월 6일, 시리아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12년간 전쟁으로 복합적인 위기에 놓였던 시리아 아동과 주민은 새로운 고통과 트라우마를 떠안게 되었다.
특히 시리아 아동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가질 위험이 높다. 어린시절에 반복적으로 위협에 노출된 시리아 아동은 다양한 행동 및 정서적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위한 지원은 매우 더디게 이루어졌고 대지진 이후 더욱 급증한 필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Recommendations

12년간의 시리아 분쟁과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다음을 촉구한다:

인도적 지원 활동 규모를 시급히 확대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지역에 공평한 지원이 긴급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각 피해의 규모를 고려함과 동시에 지진 이전부터 존재했던 인도적 필요, 인도주의 원칙 실현을 제한하는 요소, 현지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원 자금 확대, 지원 활동 확대, 지원 경로 확대’이다.
시리아 아동과 주민에 대한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 ‘보호’는 대지진 대응에 있어, 특히 폭력과 착취로 취약해진 아동이 있는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의 대응 활동에 있어 우선순위 분야가 되어야 한다. 즉 모든 형태의 젠더기반폭력에 대한 예방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보호’ 및 ‘아동보호’ 분야가 반드시 활동에 포함되어야 한다.

시리아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과 복구를 위해 월드비전은 다음을 촉구한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시리아 아동과 청소년은 '안전한 공간', '양질의 포용적인 교육', '가족/보호자/지역 사회의 소득증대',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공여국/공여기관은 시리아 아동과 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시리아 아동을 위한 지원 계획의 필요액이 충족되도록 지원 자금을 확대해야 하며, 시리아 아동이 지속적으로 교육, 보건, 소득의 기회를 얻고 삶을 영위하도록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은 시리아 아동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당사자 모두가 책무성을 갖고 아동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아동권리에 대한 중대 침해(Grave Violations)를 감시하고 보고하는 유엔 보고 매커니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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