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ETF가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ETF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용하는 전략에 따라 ETF의 종목명이 달라지곤 하죠.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종목명 뒤에 ATM이나 OTM이 붙는 ETF들입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등장한 ETF들 중에서 이런 이름이 붙은 유형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ATM이나 OTM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머리가 아픈 분들도 분명 계실 거예요.
ETF 종목명 뒤에 붙은 이 글자들은 옵션의 머니니스를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머니니스가 무엇이냐고요? 옵션 매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수 있는데요. 머니니스는 옵션이 가진 가치 대비 행사가가 비싼지, 싼지를 보여주는 세 키워드를 통칭해요.
머니니스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바로 내가격(ITM), 등가격(ATM), 외가격(OTM)이죠. 머니니스에 따라 옵션을 매도해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의 규모와 주가 상승 추종 가능성이 달라지게 돼요. 커버드콜 ETF를 고를 때 알아두면 훨씬 쉽게 고를 수 있는 거죠.
콜옵션에서 ITM은 옵션 행사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은 상태를 의미해요. 지금 당장 옵션을 행사해도 이득인 상황이니, 프리미엄이 아주 많이 붙겠죠?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추종할 가능성은 셋 중 가장 낮습니다.
다음으로 ATM은 옵션 행사가와 현재 주가가 동일한 상태를 말합니다. 미래에 주가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콜옵션을 사겠죠. 주가가 지금보다 조금만 높아져도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ITM 다음으로 프리미엄이 높게 붙어요. 이는 ATM도 옵션 행사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것을 의미해요.
마지막 OTM은 옵션 행사가가 현재 주가보다 높은 상태를 말해요. 옵션 행사 시점에는 지금보다 주가가 훨씬 뛸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이 옵션을 사게 돼요. 행사가가 주가보다 높은 데다,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리스크가 제일 높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가장 낮게 붙어요. 다만 그만큼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때 주가 상승을 추종할 가능성은 가장 높게 나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