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달라졌다, 주가 ‘급등’
2022년 8월 3일(수)

미국주식만을 보고 달려온 머니네버슬립이 첫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페이팔, ‘실적+체질개선’ 기대감 속 주가 급등
   2. 우버가 달라졌다, 주가 ‘급등’ 
   3. 로빈후드, 정리해고 ‘또’ 한다 (네이버프리미엄)

🎞 : 블리자드 22년 2분기 실적발표 "두 건의 M&A 그리고 예정된 대작들"

🐜 : 루시드/조비/릴리움 내 포트폴리오 망했나요?

💬 Editor's Comment


사모펀드는 금융전문가들이라고 불리는 집단입니다. 기업을 인수한 후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내는 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돼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기업을 심폐소생시키는 것으로, 주주들 입장에서는 고마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증시에서는 금융전문가 집단, 사모펀드 한 곳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이 지분을 매입한 기업들의 주가가 잇달아 급등하고 있어서인데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럼 오늘은 엘리엇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어떤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을까요? 뉴스레터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페이팔, ‘실적+체질개선’ 기대감 속 주가 급등

💸 무슨 일이지?


글로벌 1위 결제플랫폼 기업 페이팔이 2분기 실적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67억 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입니다. 페이팔은 3억 4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93센트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86센트) 보다 높았습니다.


수치만 놓고 봤을 때 페이팔의 실적은 ‘선방했다’ 정도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연장거래(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종가(89.63달러) 대비 무려 11% 이상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그래서?


페이팔의 주가 급등은 향후 실적 및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최근 페이팔의 지분을 확보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페이팔의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제고시킬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바라본 거예요.


실제 이날 페이팔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엘리엇과 ‘정보공유 협약(information-sharing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엘리엇이 회사 내부 상황을 깊숙이 살펴보고, 체질 개선 작업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까지 공식적으로 마련됐다고 볼 수 있죠. 


페이팔은 이미 회사의 연간 수익지표 전망치를 상향하기까지 했습니다.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3.87~3.97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것인데요. 이는 기존 가이던스(3.81~3.93)를 상회한 것은 물론이고,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3.82달러) 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과연 엘리엇의 주도로 페이팔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우버가 달라졌다, 주가 ‘급등’ 

💸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29.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대비 18.90%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우버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양의 잉여현금흐름을 보인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죠. 매출 역시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크게 웃돌아 주가 상승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버는 2분기 매출로 8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차량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35억 5000만 달러로 배달 부문 매출 26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억 22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우버는 26억 달러의 순손실을 입긴 했으나, 이중 17억 달러는 오로라, 그랩, 조마토 등에 대한 지분재평가에 따른 것입니다. 즉, 순손실만으로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풀이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우버의 2분기 조정 EBITDA는 3억 6400만 달러로 가이던스 범위였던 2억 4000만~2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3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 그래서?


우버의 실적은 지분재평가로 인한 순손실을 걷어내고 나면 매우 고무적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차량 모빌리티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겁니다. 이는 엔데믹 국면으로 들어서며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최근 소비자들은 소매 지출을 줄이고 서비스 지출을 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우버는 이러한 소비 경향 변화의 수혜를 입기도 했습니다.


수요가 회복되며 우버의 운전기사와 택배기사는 2분기 동안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108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인력이 돈을 벌고 있어, 우버에 따르면 더욱 많은 신규 운전자들이 우버에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버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의미죠.


우버는 3분기 조정 EBITDA가 4억 4000만 달러에서 4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내놨는데요. 우버가 3분기에도 이를 달성하며 앞으로도 견조한 사업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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