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 여름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쿨은 2학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방학 중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을 다시 만나는 준비도 하였습니다. 더운 여름에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날씨도 처서가 지난 후 조금씩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견디며 가을을 맞이하는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월간CKMC가 준비한 9월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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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MC VISION_05 숏폼 드라마 제작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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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MC VISION'은 만화와 웹소설을 중심으로 각 콘텐츠 업계 현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밀도 있게 담아내는 기획 코너입니다. 전문가들의 대화를 통해 교육계와 산업계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미래 우리 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나갈 창작자와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참고가 될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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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 위주의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최근엔 드라마도 2분 이내의 숏폼 형식으로 제작되는 ‘숏폼 드라마’가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월간 CKMC>가 만난 정호영 ㈜뉴유니버스 대표는 숏폼 드라마 업계를 이끄는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북경대를 졸업한 뒤 키이스트 중국사업 담당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SLA’, ‘레쿠코리아’, ‘넥스트무브’의 최고경영자(CEO), ‘리디’의 게임 자회사인 ‘투디씨(2DC)’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운영의 경험을 축적해온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를 론칭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숏폼 드라마 전문가가 바라보는 업계의 비전과 새로운 시장에서 요구하는 작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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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부터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숏폼드라마 제작과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주)뉴유니버스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정호영이라고 합니다. 최근까지 한국 최초 숏폼드라마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는 ‘탑릴스’에서 대표를 역임했었고요. 그 전에는 게임, 프로덕션, 연기자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에서 종사했었습니다.
탑릴스 운영 당시 조희정 교수님이 연락 주셔서 청강대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교수님의 소개로 청강대 출신이신 박유미(웹소설창작전공 21학번)님이 저희 회사에 조인하셔서 작가이자 PD로 근무하고 계시니 이래저래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웃음)
‘숏폼 드라마’란 어떤 콘텐츠인가.
숏폼 드라마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장 고도화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본 기획부터 제작, 홍보, 서비스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기존의 1세대 –‘컴케스트’로 대표되는 케이블사업자, 2세대-‘넷플릭스’로 대표되는 무선 스트리밍 사업자와는 굉장히 차별화됩니다. 혹자들은 그냥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건 정말 일부분만 보고 있는 겁니다. 숏폼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컨텐츠 자체가 강력한 결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시간과 구독에 상관없이 유저의 취향에 따라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여러 면에서 가장 선진화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국내외 숏폼 드라마 산업 현황은 어떠한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4년 2월, 2023년 9월 대비 6개월 만에 인앱 결제와 다운로드 각각 280%, 250% 성장했고요, 카카오벤처스의 추산에 따르면 글로벌 13조원 시장 규모, 한국은 약 6500억원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유명 증권사인 궈하이증권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시장의 규모는 약 50조원을 이룰 것이라고 해요.
한국에서는 이미 비글루(스푼라디오)를 위시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출범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R사나 W사 모두 조만간 서비스를 런칭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야흐로 한국도 본격적인 태동기에 진입하게 되는 겁니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중국업체들이 글로벌 탑티어 플랫폼들을 운영하고 있고, 그 중에 ‘ReelShort’라는 서비스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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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탑릴스(좌), 비글루(우)
웹소설 <세 명이서 결혼생활 중입니다>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숏폼 드라마. 로맨스판타지 원천 IP를 현대로맨스 장르로 각색하여 각 2분, 총 49편의 연재형 숏폼 드라마로 만들었으며 탑릴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화당 결제로 과금 체계는 웹소설 플랫폼과 동일하다.
숏폼 드라마 작가를 비롯한 제작자로서 어떠한 역량을 가져야 하나.
우선은 유연한 사고가 중요합니다. 지금은 비록 기원국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저는 글로벌 침투력이 좋은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조만간 숏폼 드라마 포맷으로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해요. 하지만 그 전에 ‘원칙을 알아야 원칙을 깬다’는 업계의 유명한 말처럼, 우선은 지금의 숏폼 드라마 포뮬러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그러려면 ‘작가주의’적 마인드 보다는 대중을 이해하고 만족시키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감성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숏폼 드라마는 특성상 유료마케팅 (Paid UA) 방식으로 유저를 모으게 되는데, 이럴 때 가장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이 글로벌에서 많은 유저를 획득해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재를 선택하고 이야기를 구성할 때 글로벌에서 먹힐 만한 이야기를 연구하고 집필하는 것이 중요해요. 평소 해외 유저들은 어떤 이야기나 소재에 열광하는 지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숏폼 드라마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강대 학생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글로벌에서 갓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숏폼 드라마 시장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무주공산’인 상황입니다. (웃음) 아직까지 숏폼 드라마 집필 경험이 있는 작가는 극소수고 그나마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최근 들어 많은 플랫폼과 제작사들이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숏폼 드라마에 특화된 작가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둔다면 기존 드라마나 영화 작가, 혹은 웹소설 작가로 데뷔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명예와 기회 그리고 술과 고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건 제가 만나는 작가님들마다 공통적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저는 꼭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숏폼 드라마가 글로벌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은 요즘 들어 점점 더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니까요.
망설이지 마시고 이 기회를 꼭 잡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 조희정(웹소설창작전공 교수)
*숏폼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짧은 1회 분량의 세로 화면 짧은 드라마를 말하며, 제작비가 저렴하고 주기가 짧으며 드라마틱한 줄거리로 빠르게 시청자를 끌어 모으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에도 숏폼 드라마는 숏폼 동영상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6월 《릴숏》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요 퍼블리셔들이 연달아 해외 숏폼 드라마 앱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에는 탑릴스, 비글루 등의 플랫폼에서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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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만나는 새로운 웹툰과 웹소설. <야옹이 평가단>이 추천하는 작품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9월의 <야옹이 평가단>은 생존자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웹툰 <집이 없어>, <소년법칙>, 웹소설 <꽃 찾으러 왔단다>, <야구단 신입이 너무 잘함>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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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없어
와난 글/그림, 네이버 화요웹툰 #드라마 #성장 #학원물 #오컬트반스푼
첫 번째 웹툰은 <집이 없어>입니다.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고, 얼마 전 완결이 되었습니다. 몰아 보기 위해 아껴둔 분들, 어서 달려가세요.
귀신 나오는 고등학교 기숙사에 악연으로 이어진 두 학생이 있습니다. 집에서 뛰쳐나온 ‘돌아이’ 고해준과 집 없이 텐트에서 생활하는 문제아 백은영. 두 사람이 사는 옛날 기숙사는 무서울 정도로 여기저기 부적이 붙어 있고, 긴 머리 귀신 ‘미영이 누나’도 따라다닙니다. 집이 없거나, 집에서 쫓겨났거나, 집이 고통스럽거나, 집이 닫혀있는 고등학생들의 성장과 생존의 기록입니다.
😸얘들아, 어딜 가니. 나는 너네 못 보내. 행복해도 내 앞에서 행복하란 말이다(눈물). ★★★★★
😸와난 작가는 천재다. 와난 작가는 천재다. 와난 작가는 천재다. 와난 작가는 신이다! ★★★★★
😸에피소드 하나 거를 게 없고, 캐릭터 누구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애들이 없다. ★★★★☆
😸용두용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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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법칙
해태 글/호인 그림, 네이버 일요웹툰 #액션 #외모지상주의_세계관 #암살요원 #학원물
두 번째 웹툰은 <소년법칙>입니다. 러시아의 사설 보육원 데드맨션. 살벌한 이름처럼, 어린아이들을 암살 요원으로 양성하는 비밀 기관입니다. 이곳의 전설이자 바람처럼 사라진 존재 숀. 어느 날, 데드맨션의 책임자는 숀이 한국의 한 중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대체 숀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숀은 데드맨션에 어떻게 대항해 나갈까요?
박태준만화회사가 제작했고 <외모지상주의>와 세계관을 함께 합니다. 론칭하자마자 네이버웹툰 인기순위 상위권에 랭크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소피아랑 백호인력이 여기도 나오네? 흥미진진. ★★★★
😸학폭 소재 그만 좀 나오면 안 되나... ‘불쌍하게 죽는 학폭 피해자’ 없으면 만화 못 만드는 건가. ★★☆
😸주인공 등장이 신박함. ★★★★
😸절대강자 주인공과 절대악 빌런 조합. 액션물에 이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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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찾으러 왔단다
솔땀 글,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로판 #회귀 #복수 #생존 #역하렘
첫 번째 웹소설은 <꽃 찾으러 왔단다>입니다. 주인공 밀레니아는 사랑하는 사람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신성한 예지력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황제가 된 연인은 그녀를 버리고, 친구는 배신하고, 가족은 몰살당합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 단 한 남자만이 그녀가 죽지 않길 바라죠. 1년 전으로 회귀한 밀레니아는 예지력을 잃고 맙니다. 그러나 전생에 망친 미래를 바른길로 돌리기 위해 남은 생을 쓰기로 결심합니다. 동명의 작품이 여러 개 있으니 검색하실 때 주의해 주세요.
😸잔인한 묘사가 하나도 없는데, 왜 고통스럽지. 이것이 필력인가. ★★★★☆
😸육아물, 게임판 같은 유행에 질린 사람으로서 정통 로판 넘나 소중한 것. ★★★★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가족과 나라까지 희생하는 여주 비호감입니다. ★★☆
😸‘지인지조’이긴 한데, 여주 자존감이 너무 발바닥이라 맴이 또 안좋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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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 신입이 너무 잘함
#스포츠 #전문직물 #성장 #감독/스카우터
두 번째 웹소설은 <야구단 신입이 너무 잘함>입니다. 재능 없는 투수 김지섭은 결국 중국 리그에서도 방출됩니다. 그러나 그에겐 숨겨진 재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상대의 생각을 읽는 능력. 이제 지섭은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그 능력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몸은 야알못, 머리는 야잘알’ 김지섭의 제2의 야구 인생 개막!
😸스테이지부터 봤는데, 카카페 정식 연재되어서 너무 기쁨. 팬심 빼도 재밌음. 강력 추천! ★★★★★
😸다른 사람 생각 읽을 줄 알면 비뚤어지거나 거만해지지 않나? 근데 우리 지섭이는 애가 잘 컸어. 소소하게 열심히 산다구. ★★★★
😸갑자기 번쩍 생긴 능력이 아니라, 새로운 직무에서 원래 가진 능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되는 이야기. ★★★★☆
😸전문직물이나 스포츠물 좋아하시면, 츄라이해 보세요. 후회 없습니다. ★★★★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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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강 추리 캠프
제2회 청강 추리 캠프가 올여름 방학에도 문을 열었다. 올해도 한국추리작가협회와 미스틱워크스가 함께 한 이번 추리 캠프는 8월 10일 토요일, 11일 일요일 1박 2일 동안 진행했다.
미스틱워크스는 크라임씬과 법의학 체험, 그리고 법의학 강의를 맡았다. 이른 아침부터 (가짜) 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사체와 현장 증거를 샅샅이 뒤진 학생들은 조별로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며 열띤 시간을 보냈다. 또한 법의학 체험에서는 루미놀을 사용해 직접 혈흔을 찾거나 자석을 활용한 지문 감식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추리작가협희의 한이 작가와 정명섭 작가는 미스터리·추리물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로 다시 한번 청강을 찾았다. 추리물의 역사와 하위 장르, 실제 사건을 스토리에 적용하는 방법, 추리물 자료조사하는 하는 방법 등 장르물을 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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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마지막 일정은 조별 미스터리·추리물 스토리 기획. 주인공과 악역, 그리고 간략한 시놉시스를 기획하며, 추리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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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일정은 조별 스토리 발표. 총 9개 조가 차례대로 나와 미스터리·추리 스토리를 발표했다. 한나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기획했는데도, 기발한 발상과 기획이 눈에 띄었다.
사진·글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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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이현수 : 모든이의 마음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기를~ 조희정 : 개강, 새로운 에너지가 우릴 구원하리니!
박세림 : 혹독한 여름이었습니다. 유독이나 가을이 반갑습니다.
모난돌 : 이번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기후 학자의 말을 들었다. 그리고 가을은 왔다.
*8월호 카드뉴스, 취재 및 정리 : 한지수(학생기자단) -> 안유림(학생기자단)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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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CKMC 2024년 9월(41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월간CKMC에 실린 모든 콘텐츠의 권리는 글쓴이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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