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지난 1학기를 되돌아보는데!
[6월 셋째 주 - 인사이드 아웃 2]
일회일비는 일주일에 한 번 보내는 일희일비라는 뜻으로,
매 주 보내는 승원의 주간회고 글입니다.
나의 만족한 영화의 기준은 이렇다. 마음에 감동의 물결이 일거나, 그 감동으로 인해 눈물을 흘린다면 정말 만족한 영화인 거다. 옆 사람들이 눈물 흘리는 나를 뭐라 하든 욕하든 상관없다.

지난 주 토요일에 인사이드 아웃 2를 봤다. 내 기억으론 인사이드 아웃 1을 봤을 때도 울었던 것 같다. 극장 영화를 안 본 지도 오래되었고, 후속 편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러가자는 제안을 수락했다.

에게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인상깊었던 점을 이야기해보겠다. 1편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불안이의 등장이 신의 한 수였다. 거친 세상에서 비교하고 경쟁하며 불안해하는 우리네 모습이 영화 속의 불안이와, 불안이가 컨트롤하는 라일리와 비슷해보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누적 관객 수 352만명이라는 쾌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유튜브에서 인사이드 아웃 2 클립을 보다가 이런 댓글을 발견다.

'불안이가 빌런이 아닌 이유는 잘 하고 싶어서 그랬다는 그 진심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고등학생 때는 글을 좋아하는 마음만을 가지고 왔는데, 대학생이 되니 그 좋아하는 걸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에 막 달리다보니 불안이 왔던 것 같다. 다른 감정들도 물론 좋았지만, 특히 불안이를 통해 1학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주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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