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전하는 웹진 <결> 뉴스레터

미군 ‘위안부’ 여성들의 역사, 삭제되어선 안 됩니다.

2022년 9월 29일, 대한민국 대법원은 또 하나의 역사적 판결을 내립니다. 미군 기지촌 ‘위안부’ 여성 122명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한국정부의 책임을 최종 인정하며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국가가 기지촌을 조성하고 성매매를 조장하여 이로인해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여성인권사에 기념비적 결정이 된 이 판결은 동시에 국가의 인권침해 범죄는 공소시효가 없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 판결을 이끌어낸 기지촌 여성 공동체와 이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앞장섰던 두레방이 철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에 웹진 <결>은 철거에 반대하며 약자의 역사가 무시되고 삭제되는 일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미군 ‘위안부’ 운동의 역사, 두레방은 결코 멈출 수 없다

#기록 #기억 #여성인권 #연대 #활동가와 운동단체

기지촌 현장인 빼뻘마을과 ‘옛 성병관리소’였던 두레방은 기지촌 여성들의 치유와 회복의 장소이자 군사주의의 폐해와 여성 인권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미군기지와 기지촌과 여성들의 삶, 두레방의 역사가 응축돼 있는 건물은 아픈 역사를 후대에 알리고 교육하는데 더 없이 훌륭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한국에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자체로 근현대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이기도 한 ‘의정부 옛 성병보건소’는 물론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역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 보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큐를 통해 보는 일본군‘위안부’: 트라우마의 재현과 세대를 넘는 기억의 전승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2024 학술콜로키움 개최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는 9월 26일(목) 오후 2시~6시 청년문화공간JU(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다큐를 통해 보는 일본군‘위안부’: 트라우마의 재현과 세대를 넘는 기억의 전승>이라는 주제로 2024년 학술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다룬 한국의 박문칠 감독(영화 <보드랍게> 연출)과 중국의 궈 커 감독(영화 <22> 연출>, 아르헨티나의 세실리아 강 감독(영화 <내게서 출발한 배> 연출)을 모시고 국내외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트라우마의 영화적 재현 방식과 기억 전승의 방향성을 짚어보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자세한 행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제 : <다큐를 통해 보는 일본군‘위안부’: 트라우마의 재현과 세대를 넘는 기억의 전승>
📌 일시 : 2024년 9월 26일(목), 오후 2시 ~ 6시
📌 장소 : 청년문화공간JU(https://www.yju.or.kr/ju/map.yju)
📌 참여방법 : 현장 및 온라인 참여 (줌, 유튜브)
📌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유튜브 실시간 중계 : 
    https://www.youtube.com/watch?v=-Un4SjXp0G8
📌 주최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기사

최근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더 알아볼까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pr@stop.or.kr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50 센트럴플레이스 3층 02-735-1050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