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포츠 플랫폼 ESPN+ 구독료 인상
2022년 7월 18일(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애플 vs 스포티파이, 경쟁 본격화?
   2. 디즈니, 스포츠 플랫폼 ESPN+ 구독료 인상
   3. 아마존의 드론 배송, 현실이 된다 (네이버프리미엄)

📝: 골드만삭스가 언급한 애플 위기론ㅣ경기침체에 가장 취약하다

🎞 : TSMC 2분기 실적 발표│건재한 실적, 가이던스도 좋다
💬 Editor's Comment


기업들은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항상 염두에 둡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셈이죠. 당연히 시너지가 큰 신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습니다. 향후 실적 증대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애플의 추진하는 ‘신사업’이 최근 조명을 받고 있어요. 기존 하드웨어 제조 및 판매 사업과 사업적 시너지가 크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애플의 신사업과 관련한 소식을 함께 살펴 볼게요.

💰 애플 vs 스포티파이, 경쟁 본격화?

💸 무슨 일이지?


15일(현지시간) 애플은 ‘애플뮤직’ 전용 독점 음원을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캐리 언더우드, 테닐 타운스 등 가수들이 부른 노래가 유통된 것인데요. 두 가수의 노래는 애플의 뮤직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기술적 도움을 받으며 제작된 독점 콘텐츠입니다.


현재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티파이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으로 애플보다 앞선 곳인데요. 애플이 스포티파이의 아성을 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순수 제작 콘텐츠 수를 늘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애플은 애플뮤직 내 복수의 스트리밍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구독자를 유인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사실 애플은 애플뮤직에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플은 다양한 구독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 구독형 게임 ‘애플아케이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애플은 이런 구독 서비스 전반의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리기 위해 별도 요금제까지 내놨습니다. ‘애플원’이란 것인데요. 월 15달러 가량을 내면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영상, 음악, 게임 등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그럼 왜 구독 서비스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일까요? 


주력인 하드웨어 기기 사업과 구분되는 서비스 사업만의 강점이 뚜렷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구독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입니다. 한번 제품을 만들어 두면, 이후 생산 단가가 사실상 0원으로 수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죠. 여기에 더해 ‘구독’ 서비스의 특성상 꾸준히, 반복적으로 수익이 창출되는 강점이 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고객 충성도)을 바탕으로, 또 다른 부가가치 사업을 노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15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150.17달러로 전일 대비 1.15%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빅테크인데요. 최근 한달간 주가는 무려 10.52%나 오른 상태입니다.

💰 디즈니, 스포츠 플랫폼 ESPN+ 구독료 인상

💸 무슨 일이지?


월트 디즈니가 자신의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인 ESPN+의 월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ESPN+는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을 포함한 축구,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들의 라이브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ESPN+ 구독료는 8월 23일부터 월 3달러 인상한 9.99달러가 되며 연간 구독료는 69.99달러에서 99.99달러로 인상됩니다. 약 43%를 인상한 가격이에요.

 

🤔 그래서?


월트 디즈니ESPN+의 가격을 한번에 40% 이상 인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동안 2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었지만 전부 1달러씩만 올렸죠. 하지만 월트 디즈니 ESPN+의 가격 인상률을 ESPN+, 훌루, 디즈니플러스 이 3가지를 묶어서 판매하는 가격에는 영향을 끼치게 하지 않았습니다. ESPN+, 훌루, 디즈니플러스 이 3개를 동시에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매달 13.99달러로 그 가격을 유지했어요. 


월트 디즈니ESPN+의 가격은 올리면서 묶음 서비스 가격을 유지한 이유는 ESPN+의 구독자들이 묶음 구독을 하게끔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디즈니는 OTT 플랫폼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구독자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자를 2024년까지 지금(1억 3770만명)의 2배인 2억 6000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죠. ESPN+ 구독 가격과 묶음 구독 가격이 월 4달러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묶음 구독이 훨씬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이에 ESPN+ 구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묶음 구독으로 변경하게 만들어 디즈니플러스로 유입시키려는 계획인거죠.

  

📈 주가는 어때?


월트 디즈니는 1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66% 상승한 95.20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디즈니의 주가는 ESPN+의 가격 인상 이슈의 영향은 아닙니다.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토르, 아바타2 등 올해 상영 예정인 작품들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요. 


골드만삭스가 언급한 애플 위기론

'경기침체에 가장 취약하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입니다. 올해 초 장중 한때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죠. 전세계 기업 중 '3조' 장벽을 넘어선 것은 애플이 최초입니다. 지역을 막론하고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장에서는 '애플이 흔들리면 뉴욕 증시가 흔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그런데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애플 위기론'이 제기됐습니다. 경기침체(리세션)까지 가정해 나온 분석인데요. 경기침체는 모든 기업에게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애플의 경우 사업 특성상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애플 위기론을 보도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부터 경기침체와 애플 매출의 상관관계 그리고 골드만삭스와 다른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까지!


애플 위기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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