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물가, 안정세래요
한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작년 같은 달 대비)이 3개월 만에 2%대에 다시 진입했어요. 지난 2~3월에는 3%대를 기록했다가 조금 더 안정세를 찾은 거예요.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10.6%로 여전히 높았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어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만큼, 앞으로 국내 경제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어제(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대폭 높여 잡았어요. OECD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어요. 올해는 2.6%를 기록한 뒤 내년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 수준인 2%까지 내려갈 거라는 게 OECD의 전망이에요.
연준 ‘금리 올리진 않을 거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어요. 6회 연속 동결이에요. 미국 기준금리는 5.5%를 유지하게 됐어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언급했어요.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집계되자,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사실상 ‘금리 인상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여요. 파월 의장은 “다음 기준금리 변화 때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다”며 “얼마나 오랫동안 (현재 금리를) 유지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서울 집값 오르고, 전국은 내리고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어요. 한국부동산원이 어제(2일) 발표한 4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전에 비해 0.03% 올랐어요. 6주 연속 상승세예요.
다만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상승세가 영향을 많이 미쳤어요. 성동구가 0.15%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컸고, 마포구(0.08%),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서초구(0.05%), 강남구(0.05%), 용산구(0.05%) 등이 뒤를 이었어요.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1%)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어요. 또한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서울과 달리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어요.
올해 의과대학 입시 1509명 증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인원이 최소 1489명, 많게는 1509명 늘어나게 됐어요. 정부가 추진했던 2000명 증원 계획의 75% 수준이에요. 어제(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어요.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9개 대학이 제출한 계획을 취합한 결과예요. 차의과학대학은 의과대학이 아닌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대교협에 계획을 제출할 필요가 없었어요.
정부는 올해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려 했지만, 일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2025학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 9곳은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인원의 50%씩만 늘리기로 했고, 사립대들은 5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 증원하기로 했어요. 아직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차의과학대학의 증원 규모에 따라 전국 의대 모집인원은 1489~1509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다만 법원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정원 최종 승인을 5월 중순 전까지 보류해달라”고 요청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