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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23 Thu

계단을 오를 때마다 생각해요. ‘아, 운동해야겠다’라고요.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날에는 체력이 부쩍 떨어지는 걸 느껴요. 이럴 때 생각나는 보양식 맛집을 준비했습니다. 메뉴가 다양해서 삼계탕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그 밖에도 다양한 팝업과 전시, 공간 소식을 담았어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래요. 즐거운 것들로 남은 한 주도 채워가길 바라며, 레터 시작해 볼게요. 🍋 제이

복날인데, 또 삼계탕이요? 물론 푹 고아낸 닭 한 그릇만큼 든든한 음식도 없지만, 매년 비슷한 복날 풍경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올해는 선택지를 넓혀봐도 좋겠습니다. 맑고 깊은 오리곰탕부터 레몬의 산미를 더한 콩국수, 꽃게를 다섯 시간 우려낸 파스타와 쿠스코의 기억에서 출발한 페루식 닭 수프까지. 전통적인 복달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운다는 점은 같습니다. 삼계탕 대신 이번 복날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요즘 보양식’을 모았습니다.

사진: 추수, 비지수프바

지난주 개봉한 〈호프〉가 화제입니다.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죠. 극장마다 선보이는 특전 포스터를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데요. 인기 포스터는 상영 첫날 소진될 만큼 경쟁도 치열하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특전 포스터보다 더 희소한 포스터를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외 개봉 당시 제작된 오리지널 포스터부터 세월이 묻은 팸플릿까지 만날 수 있어요. 씨네필의 방을 훔쳐보는 듯한 공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굿즈 숍까지,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보세요.

사진: 마이페이보릿, 유물론

울트라백화점 시즌 3가 부산 영도에서 문을 열었어요. 몇 달 전 기획 비하인드를 자세히 소개한 적 있는데요. 이번 전시의 이름은 〈텍스트 쇼핑클럽〉.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에 드는 텍스트를 고르는 전시입니다. 

시즌 3인 만큼 전시 경험도 한층 진화했는데요. 전시장에서 고른 종이를 원하는 순서로 엮어 나만의 책을 완성할 수 있고요. 디테일도 추가됐어요. 뮤지션이 선곡한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사연도 볼 수 있죠. 참, 헤이팝도 ‘공간을 디깅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참여했어요. 현장도 확인할 겸 먼저 다녀왔습니다. 시즌 3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사로 확인해 보세요.

사진: 어반플레이

할리데이비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육중한 모터사이클과 가죽 라이더 재킷부터 떠오르죠. 그런데 최근 성수동에 문을 연 팝업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그래픽 티셔츠입니다. 〈1903 T-SHIRTS GARAGE〉는 할리데이비슨의 바이크 문화를 패션으로 확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가 선보이는 팝업인데요. 브랜드가 시작된 1903년과 자유로운 차고 문화를 콘셉트로, 아카이브 그래픽을 활용한 티셔츠와 언더웨어 등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미디어존과 라운지, AI 포토부스부터 100% 당첨 럭키드로우까지 알차게 준비했어요.

사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도산공원 근처에 새롭게 문을 연 이솝 도산에 다녀왔어요. 임태희 디자인 스튜디오가 조부모의 집에서 함께 식사하던 따뜻한 기억을 바탕으로 설계한 공간인데요. 타일과 나무 찬장, 오래된 벽걸이 시계와 정겨운 평상까지. 마치 누군가가 살고 있던 집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어요.

유니클로 2026 F/W 컬렉션을 가장 먼저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에 다녀왔어요. 프레스 프리뷰 현장 역시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꾸며졌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옷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유니클로가 만든 가을과 겨울의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참고로 이번 시즌 역대급입니다(소곤).
📍 내 손안의 팝업 지도, 헤이팝 APP

노무현시민센터

창덕궁 옆 골목길에 자리한 시민센터. 

🧡 헤이팝 레터를 만드는 에디터는요

🌹 은코 자극을 즐기지만 마음은 늘 고요를 꿈꿔요
🍺 기수 먹고 사는 것에 관심 많은 음주가무 애호가
🍋 제이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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