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비한 기획 기사

  • TREND | 구글, 또 반독점 고발... AI 오버뷰 때문에 트래픽 줄었다
  • MARKETING | 다가올 GEO 시대, 마케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UI·UX | 배달만 하는데 재밌는 게임, '데스 스트랜딩'에 담긴 UX 전략 
[디레터 vol. 071] | 2025.07.08

안녕하세요, 첫 오프라인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돌아온 장준영입니다.

지난달 26일 <디지털 인사이트>가 콘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미니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30여 명의 독자님들과 '숫자를 넘어 팬을 만드는 콘텐츠 마케팅 비법'을 살펴봤고요. 늦은 시간까지 눈을 반짝여주셨던 구독자님들 덕에 작지만 밀도 높은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세션은 '기업 유튜브 운영 전략' 강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채널 사례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구체적인 가이드까지 제시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1세대 기업 유튜브 마케팅 전문가이자 SK텔레콤, 하이브 출신 선우의성 유크랩 대표는 2025년 기업 유튜브 트렌드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광고, 예능, 직원 출연 등이 혼재된 소위 '종편형' 대기업 유튜브 채널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콘텐츠의 재미 요소를 극대화해 견고한 팬덤을 구축한 후, 이를 자연스레 커머스와 연계하는 채널 운영 방식이 주류가 될 것입니다."

구독자는 수십 만 규모인데 영상 댓글은 십 수 개에 불과한 대기업 채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이들 채널의 구독자와 조회수는 보통 광고를 돌려 획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속 빈 강정 같은 채널이 아닌, 돈 버는 채널을 만들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선 유튜브 채널의 목적이 단순한 ‘브랜딩’인지, ‘브랜딩 + 수익화’인지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채널이 길을 잃지 않아요. 이후 명확한 한 줄 콘셉트를 정의하고, 이를 꾸준히 담아낼 수 있는 시리즈 포맷을 설계해야 합니다. 콜라보든, 간접 광고든 처음부터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포맷을 짜야 나중에 어색하지 않고, 콘텐츠의 재미도 잡을 수 있어요.”

강연 이후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사전 질문을 토대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상사에게 콘텐츠 마케팅의 쓸모를 어떻게 설득하나?"라는 질문에 선우의성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의 목표는 보통 구매 전환 또는 브랜딩, 사고리더십 확보"라며 "상사와 논의를 거쳐 우리 회사에 적합한 콘텐츠 마케팅 목표를 합의한 뒤 업무에 돌입해야 나중에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5인 이하 작은 기업 및 1인 마케터의 콘텐츠 마케팅 팁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 대표 팬덤 마케팅 전문가 윤진호 초인랩 대표가 답했는데요.

윤진호 대표는 "작은 기업은 딱 한 가지 SNS에 집중해야 한다"며 "온라인 커머스나 가게라면 스레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영타깃의 뾰족한 취향은 X, 시니어 타깃 건강 식품은 네이버 밴드, 지역 기반 로컬 브랜드는 당근, B2B나 프리랜서는 링크드인을 시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요. 네트워킹 세션의 열띤 반응이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생각보다 네트워킹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소감을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취지 중 하나가 "취재원과 독자를 연결해 텍스트 콘텐츠가 지닌 일방향 소통의 한계를 극복해보는 것"이었던 만큼, 네트워킹 세션의 왁자지껄한 소음이 제게는 감미로운 멜로디로 들렸습니다.

"요즘 젊은 직원들이 무슨 고민을 하는지 염탐하러 왔다"며 너스레를 떠시던 한 대기업 대표님은 행사장을 나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첫 행사에 이 정도면 성공인 것 같은데, 다음 행사도 여실 거죠?"

네, 하반기에도 열 계획입니다. '취재원과 독자의 연결'이라는 콘셉트의 힘은 확인했으니, 앞으로는 <디지털 인사이트>에 어울리는 포맷을 찾아 나가려 합니다. 독자님들에게 더 쓸모있고, 가치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요.

혹 다음 오프라인 행사에서 듣고 싶은 주제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주저말고 뉴스레터 피드백으로 의견 남겨주세요.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홍보는 여기까지 하고요. 저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갑니다. 행사 준비한답시고 미뤄뒀던 기획들이 쌓여 있는데요. 찬찬히 꺼내겠습니다.

더위가 기승인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오늘 레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REND

구글, 또 반독점 고발... AI 오버뷰 때문에 트래픽 줄었다

구글이 또 한번 반독점 고발을 당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 독립 언론사 연합은 "구글의 AI 오버뷰 때문에 웹사이트 트래픽과 수익이 급감했다"며 EU 집행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AI 오버뷰는 지난 5월 출시된 구글의 AI 검색 기능입니다. 이들은 “자사 콘텐츠가 구글 AI 오버뷰에 활용되는 것을 거부할 경우 구글의 일반 검색 결과 페이지에 노출될 기회를 잃게 된다"며 AI 오버뷰에 대항할 수단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AI 오버뷰로 인한 트래픽 감소는 현실입니다. 글로벌 SEO 분석업체 암시브(Amsive)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구글 웹사이트 클릭률(CTR)은 전년 대비 평균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오버뷰가 글로벌 웹사이트 트래픽에 미친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MARKETING

다가올 GEO 시대, 마케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최근 디지털 마케팅 실무자들 사이에서 ‘SEO’를 넘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GEO(생성형AI엔진최적화)’, 다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최근 이에 대해 논한 자리가 있어 직접 다녀왔는데요.

지난 3일, 어센트 코리아는 ‘7월 리마 딥다이브 클럽’을 통해 GEO의 개념과 실전 활용법을 다루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세용 대표는 세션에서 SEO, AEO, GEO의 차이점부터 AI 검색이 작동하는 원리, 실무자가 준비해야 할 전략까지 꼼꼼히 짚었죠. 

특히 GEO는 키워드 중심의 SEO와 달리 AI가 문맥과 맥락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콘텐츠 설계에도 큰 변화를 요구한다고 하는데요. 박 대표는 SEO와 GEO 작업을 8대2 비율로 진행하며 미래를 준비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 시대, 마케터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GEO의 개념과 공략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UI·UX

배달만 하는데 재밌는 게임, '데스 스트랜딩'에 담긴 UX 전략 

여러분은 '데스 스트랜딩'이란 게임 시리즈를 아시나요? 지난달 26일 신작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를 출시한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는 '쿠팡맨 시뮬레이터' '전국 배달원 협회 공식 추천 게임' 등의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배달에 집중하는 점이 독특한 특징입니다.

많은 게이머가 처음에는 배달만 하는 이 게임이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어느순간 택배를 배달하고 생존자들을 연결하며 멸망 직전의 세계를 재건하는 데 애쓰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의 재미에는 UX 전략이 곳곳에 숨어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불편함을 의도해 사용자의 몰입을 높이고, 성취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가 왜 재미있고, 왜 많은 사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었는지 UX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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