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각] 원유, 금, 코인 말고

2021.12.17(금)│NO.76 파인애플

이번주 파인애플 조각 #달러투자 #미국주식 #미국국채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최근의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예측불허예요.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이번 조각에서는 원유⛽, 금✨, 비트코인📲에 이어 새로운 투자 자산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미국 달러💰. 등 떠밀려 내려가는 주가를 보면서도 FOMO(Fear Of Missing Out)에 대한 두려움으로 버티고 있다면 이 조각을 놓치지 마세요!

달러, 예쁘다(feat. 최준🧑)

본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달러는 대한민국에서 원화로 주식 투자하는 사람에게 헤지(Hedge), 그러니까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그게 뭐냐면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야기 들어 봤죠? 그런데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 달러로 바꾸거든요. 그럼 달러의 가치가 치솟아요. 내가 주식과 달러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주식 무게가 확 줄어도💀 달러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무게를 유지해주는 거죠.

2008년 금융위기💥를 예로 들어볼게요.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주식의 가치가 일제히 폭락했는데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가량으로 큰 데다가, 외국인은 대형주를 많이 매수하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내자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영향을 떠안았죠. 하지만 2008년 초 900원대였던 원화와 미국 달러 환율은 일 년 후 1500원 대까지 70% 가까이 상승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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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없었죠, 달러를 사러 미국에 갔다는 게

이제 달러🗽에 투자할 방법을 소개할게요. 먼저 '환오픈(Unhedge)' 형태의 주식과 '환헤지(Foreign Exchange Hedge)' 형태의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환오픈' 형태는 환율📈과 시장 상황📊 두 가지의 영향을 받아요. 원화와 미국 달러의 환율에 따라서도 가격이 오르내리고 경제 정책이나 선거, 무역 전쟁과 같은 시장 상황에도 가격이 변하죠. 만약 개별적으로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했다면, 별도의 약정을 맺지 않는 이상 환오픈 형태로 투자하게 돼요.

반면 '환헤지' 형태는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아요. 환율을 고정🎯한 후, 훗날 환율에 변화가 있더라도 약속한 환율을 기준으로 거래해요. 200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늘어난 국내 취급 해외주식펀드의 상당수가 환헤지 형태였어요. 환오픈 형태는 자산운용사가 아무리 성과를 내도 환율에 영향을 받지만, 환헤지 형태는 비교적 성과를 심플하고 명확하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투자자에게 설명하기도, 투자자가 이해하기도 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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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투자자들이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자랑하는 데다, 달러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환오픈, 환헤지 할 것 없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미국 대표 주가 지수인 S&P500과 나스닥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ETF 상품들이 해당하죠. 환오픈으로 환율 변동의 장점을 누릴 지💚 환헤지로 환율 변동의 단점을 차단할 지🔫 선택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네요!

꼬마 아가씨, 여긴 비교적 안전해요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요. 채권은 대표적인 분산 투자📚 자산 중 하나에요. 특히 미국 국채 및 공사채 중장기물은 채권 중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죠. 최근 국내에서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탓일까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채권을 다루는 펀드와 ETF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요. 현물 채권, 채권 선물에 투자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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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투자할 때는 만기⏰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해요. 만기가 도래했을 때 악재가 터지면💣 채권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일반적으로 10년물 이상의 장기 국채는 주식 시장이 요동칠 때도 방어력이 좋은 것으로 분류해요. 대신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있어요. 지금 미국에서 테이퍼링 마무리하고 금리 인상 하려는 움직임이 있죠? 장기 채권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악재에 해당💦해요. 반면 단기 채권은 1~3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해 금리 변동의 영향을 덜 받아요. 대신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고요. 뭐든지 장단점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