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기록하며 분명한 성취의 언어로 정리해봐요.

뉴그라운드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워크로그(worklog)를 소개합니다. 
한 주 동안 일하며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것, 일하는 과정에 도움이 된 것들을 기록해요. 

8월 셋째 주: 지혜의 워크로그

이번 주에 한 일
  • [Ready-get set-go!] 상반기 회고와 커리어 관점을 진행했다. 

이번 주 총평: "제가 일을 많이 했네요!"
여름 특집 [Ready-get set-go!]를 기획하면서, 상반기를 함께 회고하는 프로그램을 열자는 이야기를 제일 먼저 했어요.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뜨거운 여름에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맞이하기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미 뉴그라운드를 알고 소식을 접하고 프로그램을 신청한 분들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으신 분들일 거예요. 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넘어서 기록하자고 하는 갓 창업한 회사에 귀 기울이시니까요. 물론 일에 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일과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기록을 제안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서 일하는 분들이 자기의 노력과 성취를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분명한 언어로 정리하기를 바라고요.

월요일 저녁 8시에 상반기 회고에 참여한 분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제가 일을 많이 했네요!”였어요. 일 속에 파묻혀 지내다 보면 일을 많이 하는 감각은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며 매일매일의 일을 해내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저희는 자신을 채근하는 데 익숙하기도 하죠. 나의 성취나 노력한 과정을 스스로 충분히 인정하거나 칭찬하기를 어려워해요. 그래서 상반기를 회고하자고 했어요. 한 일을 충분히 돌아보고, 잘한 것과 아쉬운 것을 적어 보고, 성취에 충분히 머물고 아쉬운 점을 보완하며 하반기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말이죠.

역시나 워크숍에 참여한 분들의 상반기 일을 적는 워크시트는 빼곡했습니다. 문장에서 느껴지는 과정과 노력에 적은 분의 일의 맥락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저도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다들 정리할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혼자서는 회고하기 어려워서 미루고 있다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다고 했어요. 그런 분들이 신청하시겠지 싶어서 2시간 안에 상반기를 회고하고 참여한 분들이 조를 이뤄서 피드백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구성했고요.

나의 일 뿐만 아니라 지금을 사는 여성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고, 성취와 아쉬움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나누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레퍼런스와 인사이트가 되어주기 마련이더라고요. 이건 저와 효진 님이 뉴그라운드를 만들고 매일 배우고 있는 감각입니다. 다양한 자리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담백하게 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와 질문을 준비해서 워크숍을 진행하면, 서로에게 큰 배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걸요.

상반기를 회고하며, 하반기에 자기가 원하는 변화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적고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무엇을 새로 시작해야 할지, 그만해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 적다 보면, 행동을 상상할 수 있게 되고, 머리로 그려본 행동은 실천하기 쉬우니까요. 의외로 기록하는 힘은 대단해요. 바빴다는 느낌을 성취의 감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추상적인 미래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꿀 수 있게 하니까요.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하는 일에 파묻힌 느낌이 드신다면, 함께 일을 기록하며 분명한 성취의 언어로 정리해봐요.  

다음 주에 기대되는 것
뉴그라운드 시즌 3 프로그램 모집 마감이 있습니다. 8월 29일(일)까지 신청을 받아요.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어떤 일 이야기를 나누고, 지지하고, 연결될지 기대됩니다.

이번 주에 유용했던 것: KBS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
그래도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을 보았다.

이 방송을 통해서 여성 스포츠 선수의 능력에 주목해 달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꾸준히 해온 국가대표들의 과거와 현재를 보았어요. 이들이 만들어낸 현재의 변화에 뭉클해서 조금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여성 운동선수에 대한 차별을 돌려서 이야기하지 않고 묵직하게 직구로 던지는 다큐멘터리여서 더 반가웠습니다. 

이 방송을 만든 이은규 PD의 경향신문 인터뷰 ‘국가대표’ 성차별 짚은 이은규 PD, 여성 다큐 계속 만드는 이유도 읽어 보세요.

(광고) 뉴그라운드 시즌 3 모집 중!

뉴그라운드의 세 번째 시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뉴그라운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내 일 전문가가 되는 일-기록>을 포함해서 총 14개의 모임이 열리고, 그중에는 뉴그라운드의 첫 번째,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한 멤버분들이 각자의 관심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든 다양한 모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정리하고 싶거나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내 일 전문가가 되는 일-기록>을 신청해보세요. 함께 일을 기록하고, 지지하고, 잘하고 있는 점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요!
* 모든 프로그램에는 인원 제한이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사소한 내용이라도 일단 기록하기 시작하면,
아무 생각도 없었던 것 같은
머릿속의 추상적인 것들이
언어화되고 구조화가 되며
명확해지는 경험
을 하게 된다.
_<내 일 전문가가 되는 일-기록> 참여자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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