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씨월드 수조에서 지난 7월 16일 새로 태어난 새끼 큰돌고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핫핑크돌핀스가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과연 어미 큰돌고래 '마크'와 새로 태어난 아기 돌고래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현장 동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 https://youtu.be/Pqt_yvwmMqk  
▲거제씨월드에서 번식으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지내는 중앙 수조 바로 좌측 수조에는 돌고래 만지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위측 수조에서는 하루에 네 번 돌고래쇼가 진행된다. 우측 수조에는 벨루가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역시 만지기 체험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함성과 박수소리 등이 새끼 돌고래 수조에 그대로 전달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사진 = 핫핑크돌핀스
어미와 새끼 돌고래는 거제씨월드 중앙에 마련된 수조에서 따로 지내고 있으나 전후좌우로 연결된 수조에서는 벨루가 만지기와 돌고래쇼, 그리고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미와 새끼 돌고래 수조에 쳐진 가림막이 있으나 관람객들의 함성은 그대로 전달되고 있어서 취약한 구조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드론 촬영시 소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거제씨월드 수조에서 직선 거리로 170m 떨어진 소동해안교 건너편 장소에서 50m 고도로 드론을 높이 띄워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촬영하며 아기 돌고래에게는 드론이 내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옆 수조에서는 하루에 네 번 돌고래쇼가 진행되고 있으며, 또 다른 연결 수조에서도 돌고래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돌고래쇼의 음악과 관람객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그대로 갓 태어난 아기 돌고래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낯선 사람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함성소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려됩니다.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피할 곳이 없고, 야외에 어린 돌고래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거제씨월드에서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돌고래가 부디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지만, 돌고래들이 안정적으로 지내기 힘든 취약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돌고래쇼를 하며 관람객들을 받는 것은 즉각 멈춰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족관 감금 고래류 성별 분리사육을 의무화하고, 거제씨월드는 하루에 네 번 진행되는 돌고래쇼 중단하고, 관람객들의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도 전면 폐지해야 할 것입니다.
▲번식으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지내고 있는 수조 바로 옆에서 돌고래 만지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 = 핫핑크돌핀스
▲거제씨월드에서 번식으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지내고 있는 수조 바로 옆에서 벨루가 체험과 돌고래 쇼가 이뤄진다. 사진 = 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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