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인 줄 알았더니...
사실은 정보 도둑이었습니다!
요즘 인공지능(AI)은 정말 만능 재주꾼 같지 않나요? AI 챗봇이 궁금증도 해결해주고, 글 쓰는 것도 도와주고, 복잡한 아이디어도 척척 내주니, AI 없이는 이제 업무도 생활도 상상하기 어려울 지경인데요. 하지만 말이에요. 최근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옥스시큐리티(Ox Security)의 분석을 통해 드러난 사실이 조금은 충격적인데요. 바로 구글 크롬(Google Chrome) 웹 스토어에 인기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상적인 도구인 양 위장한 가짜 확장 프로그램들이 대규모로 배포되어 있었답니다. 그럴싸한 이름과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사용자를 현혹했으니, 누가 이들을 의심할 수 있었을까요? 가장 많은 피해를 낸 확장 프로그램들의 이름은 'ChatGPT for Chrome with GPT-5, Claude Sonnet & DeepSeek AI'와 'AI Sidebar with Deepseek, ChatGPT, Claude and more'였다고 해요. 이름만 들어도 정말 유용할 것 같죠?
한 확장 프로그램은 무려 60만 건 이상 설치되었고, 심지어 크롬 웹 스토어에서 추천 확장 프로그램으로 분류되기까지 했대요! 다른 하나도 30만 명이 넘게 설치했으니, 합치면 약 90만 명의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 도둑을 내 컴퓨터에 초대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쯤 되면 믿을 건 우리 자신의 예리한 촉뿐인 것 같아요.
그럼 이 악성 확장 프로그램들은 뭘 했을까요? 사용자들이 AI 챗봇과 나눈 대화 내용과 AI의 응답을 모조리 빼돌렸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방문한 모든 웹사이트 주소와 검색 기록 등 브라우징 사용 정보까지 싹 다 수집해서 일정 주기로 외부 서버로 전송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하니, 첨단 스파이 활동이나 다름없어요! 가장 교묘한 부분은 이들이 설치 과정에서 익명화된 비식별 분석 데이터 수집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며 적법한 절차인 척 속였다는 점이에요. 실제로는 AI 챗봇 페이지에 접속하는 순간, 페이지 내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서 사용자 질문과 AI 답변 내용을 통째로 추출한 뒤, 로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주기적으로 공격자들의 서버로 보냈답니다. 마치 당신이 AI와 비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누군가 옆에서 녹음기를 켜고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과 같아요. 게다가 이 악성 확장 프로그램을 삭제하려고 하면 자동으로 다른 악성 프로그램 설치 페이지를 새 탭으로 띄워 삭제를 방해하거나 재감염을 유도하는 끈질김까지 보였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위험성을 단순한 개인 정보 유출 수준으로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AI 챗봇과 나누는 대화 속에는 생각보다 훨씬 민감한 정보들이 무심코 포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특히 기업 내부 직원이 업무 편의를 위해 이런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면, 개인 정보 유출을 넘어 회사의 내부 정보나 고객 정보까지 외부로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어요. 옥스시큐리티는 이처럼 사용자의 AI 프롬프트(대화 내용)를 몰래 가로채는 수법을 프롬프트 포칭(Prompt Poaching) 공격이라고 명명하며, 이번 탈취된 데이터가 신원 도용이나 맞춤형 피싱 공격에 활용되거나 불법 거래 시장에서 고가에 팔릴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정말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디지털 자산이 해커의 놀이터에 사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는 외형이나 기능만으로는 정상적인 확장 프로그램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렵고, 심지어 구글로부터 추천 배지를 받았더라도 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위험함이 드러났는데요. 일단 설치하고 보자! 라는 생각은 이제 정말 위험천만한 발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문제의 확장 프로그램 중 하나는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뒤라는 점이 씁쓸함을 더합니다.
이런 위협적인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사이버 위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해요. 나의 디지털 자산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말이죠! 우리 모두 스마트하고 현명한 디지털 보안 습관을 유지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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