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술레터🍷 우리 모두가 금메달! 축배의 스파클링 와인

#35 올림픽 응원에 진심인 뉴술레터

"정말 하는 거 맞아?" 개막 직전까지 관심에서 멀어져있던 올림픽이지만 막상 시작하니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챙겨보느라 퇴근후에도 바쁘네요. 금메달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는것도 기쁘지만 그보다도 강인한 정신력,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 경기 후의 매너 등 선수들의 멋진 모습에 감동받고 있어요. 오늘은 고생한 선수들에게 주고싶은(a.k.a 내가 마시고싶은) 샴페인을 소개하고, 올림픽을 응원하며 마신 우리의 현실 속 스파클링 술상을 보여드릴게요.

그럼 잔을 부딪히며 서른다섯 번째 뉴술레터 시작해볼까요. 짠!🍷

✍️ 이번 주의 술추천

선수들에게 바치고 싶은 샴페인

1. 멈 꼬르동 루즈 9만 원대 세계 3대 샴페인이자 프랑스에서는 독보적 판매 1위인 샴페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곁에 두고 마신다는 이 샴페인의 꼬르동 루즈란 이름은 프랑스 최고 영예의 훈장을 뜻한다고 해요. 영화 <카사블랑카> 속 "당신 눈동자의 건배를!" 이라는 대사와 등장한 샴페인도, 마이클 조던이 유일하게 즐겼던 술도 멈이었다는 사실!

2.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30만 원대 유럽 왕실이 사랑한 샴페인이자,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의 샴페인. 병 전체를 아우르는 디자인은, 1902년 아르누보의 대표 작가 에밀 갈레가 흰 아네모네 꽃에서 영감 받아 작업했다고 해요. 샤르도네가 높은 비율로 블렌딩 되어 섬세하고 우아한 맛과 향이 특징이고, 포도의 작황이 좋지 않은 해에는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답니다.

3. 루이로드레 크리스탈 비노테크 250만 원대 독살당할 것을 두려워했던 알렉산드르 2세의 주문으로 탄생한 크리스탈. 바카라 사의 수정 병에 담아 40년간 오직 제정 러시아 황실에만 납품하다 1945년에 들어서야 일반인에게도 판매를 시작했죠. 비노테크 라인은 꺄브에서 20년 동안 병 숙성을 거쳐요. 1999년 빈티지의 경우 단 1천 병만 생산되어 작년 10월에 출시되었어요.

4. 아르망 드 브리냑 브뤼 골드 120만 원대 "샴페인 테루아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컨템포러리 럭셔리를 반영한다"는 LVMH CEO 필립 사우스의 말이 아르망디(아르망 드 브리냑)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일거예요. 미국의 힙합대통령 Jay-Z가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아르망디는 올해 2월 지분 절반을 LVMH에 넘기며 파트너십을 맺었죠. 금속제 바틀에 납땜된 스페이드 에이스 레이블 등 특별하고 유니크한 디자인때문에 빈 병도 비싸게 팔린다고 해요.

5.드라피에 그랑드 상드레 30만 원대 내로라하는 와인 명가가 총 집합해있는 그곳, 프랑스. 그 중에서도 대통령 만찬 테이블에 오르는 와인은 그 타이틀만으로도 클래스를 보증한다고 할 수 있어요. 프랑스에서 6번째로 오래된 샴페인하우스 드라피에의 정수를 담은 최상위 라인으로,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탄산이 균형감을 자랑하는 샴페인.

✍️ 이번 주의 술상

응원하며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

🤖 노을빛 스파클링 와인과 콜드파스타

비가 올 것 같이 우중충한 저녁, 구름에 가려 볼수없는 노을을 대신할 고운 빛깔의 로제 스파클링을 준비했어요. 폴드코스트 로제 브뤼는 라즈베리와 석류의 향과 톡 쏘는 탄산, 구수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날카롭지 않은 산미와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다양한 음식과 두루두루 어울릴 것 같네요. 이날은 콜드파스타와 함께했는데요, 크림의 고소하고 짭쪼름한 맛과 어우러져 입맛을 한층 돋궈주었어요.

👉 25,000원 봉쥬르와인

🍏 바삭바삭한 까바와 바삭 매콤 치킨

바삭바삭한 버블이 매력적인 보히가스 까바 브륏은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은 데일리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고향이 스페인이어서일까, 스페인 음식처럼 간이 세고 삼삼한 음식과 궁합이 좋아요. 떡볶이는 물론이고 고수, 마라처럼 향신료 가득한 메뉴와도 잘 어울려요. 원래는 강경 후라이드파지만, 보히가스와 함께할 때는 칠리치즈 소스를 듬뿍 찍어서!

👉 22,000원 와인앤모어

🐠 골드 빛깔 샴페인과 숙성회

두툼한 숙성회 한점과 탄산 가득한 뽀글이를 마시고 싶었는데요, 샤를르 드 까자노브 브륏과 함께 해봤어요. 샴페인 가격치고는 매우 저렴해서 반신반의했는데, 과실향도 나고 샴페인 특유의 구수한 느낌도 있고요. 기포가 미세하고 산도도 강한 편이라 안주 없이도 계속 마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가격 대비 정말, 꽤나 훌륭했어요. 찾아보니 장터가로 2.9까지 본다는데, 전 마트에서 2.9에 발견한다면 고민없이 구매할 의향이 있답니다!

👉 39,000원 이마트

🎓 단맛에는 단맛으로 상승페어링

무더위에 입맛도 없고 기분도 다운이라면 달다구리들로 힘을 내봐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맘모스빵에 체리와 산딸기를 귀엽게 올리고, 뽀글뽀글 모스카토 다스티까지 곁들이면 다운된 기분을 끌어올리는 파워 달콤 술상 완성! 아리온 모스카토 다스티는 부담스럽지 않은 당도와 도수를 가졌지만 모스카토 특유의 스윗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해요. 와인을 처음 접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 12,000원 신흥식자재마트

👩🏻 탄산 팡팡 쇼비뇽 블랑과 카나페

여름에는 역시 쇼블이죠? 그런데 쇼블에 버블을 더하니 두배 더 좋더라고요. 생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쇼비뇽 블랑 버블스는 긴 이름 답게 복합적인 아로마와 팡팡 터지는 탄산감이 돋보이는 와인이었어요. 레몬과 라임, 풀향 등 상큼한 향들이 강하게 올라오고, 미디엄 바디에 높은 산미까지 쇼블다운 면모는 다 보여주는 느낌이었달까요? 짭쪼름하고 찐득한 참치 토핑 올린 크래커와 함께 했는데 그 합이 너무 좋아서 단숨에 비워버렸답니다.

👉 19,800원 이마트

✍️ 이번 주의 술교양

뽀글이? 스파클링? 샴페인?

Q. 와인에 어떻게 탄산이 있나요?

A. 주조 과정 중에 생기거나, 인위적으로 집어 넣어요. 김치나 막걸리가 발효하면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맛이 되는거 아시죠? 모든 발효에는 이산화탄소가 생기는데요, 그때 발효를 중단시키면 스파클링 와인이 됩니다.

Q.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한 와인만을 샴페인이라고 불러요. 즉, 모든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이지만 모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인 것은 아니죠.

Q. 스파클링 와인은 종류가 왜 이렇게 많아요?

A. 지역마다 스파클링 와인을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생산 지역이나 탄산의 강도(기압)에 따라 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적어볼게요.

Q. 샴페인은 왜 이렇게 비싼가요?

A. 샴페인은 한정된 지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작황을 매우 타기도 하고, 전통 방식에 거의 수작업이라 품도 어마어마하게 들거든요. 지구온난화 때문에 평균 기온이 오르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생산량에 따른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요.

Q. 저렴하고 맛있는 스파클링은 없나요?

A. 샴페인처럼 전통 방식으로 만든 다른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을 노려봅시다. 바로 크레망, 까바, 스푸만떼!! 1~3만원대로 구입 가능하고, 주스나 다른 술을 섞어 칵테일 만들기에도 그만이에요.

Q. 신대륙에도 스파클링이 있나요?

A. 물론이죠! 뉴질랜드의 소비뇽블랑으로 만든 스파클링을 주목해 주세요. 호주의 태즈매니아, 야라밸리, 애들레이드 힐즈에서 만드는 스파클링도 있어요. 남아공은 대표적으로 버니니가 있죠. 미국 캘리포니아는 캔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보관이 쉽고 맛과 향도 병 와인에 뒤지지 않아요.

Q. 스파클링 와인은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A. 뉴술레터에는 인간 샴페인이 존재하는데요. 🤖 뚝딱이가 고르는 샴페인은 항상 최고에요. 또 모임의 시작을 열기 위해 미리 칠링해 오는 센스가 눈부시답니다. 반드시 차갑게 마실 것! 길쭉한 플루트 잔에 꽉 채워 따라서 기포 올라오는 것을 구경해 보세요. 산미와 복합적인 아로마를 더 풍부하게 느끼고 싶다면 화이트 와인 잔도 좋아요.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달콤하고 상콤하고

사이더 '멜론서리' 탄생

달콤한 멜론 과즙이 듬뿍 들어간 사이더가 탄생했어요. 그동안 개성있는 사이더를 만들어온 댄싱사이더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갓 짠 머스크멜론 즙을 넣은 '멜론서리'를 출시했거든요. 제품은 멜론과 민트, 레몬이 어우러진 달콤상큼한 맛으로 캠핑이나 계곡처럼 야외에서 편하게 즐기기에도 좋아요. 판매는 8월 5일 오후 3시부터 댄싱사이더 스마트스토어에서!

오비맥주X배달의민족

캬 맥주 출시

배달의민족이 이제 맥주 시장에도 진출한대요. 이번에 선보이는 '캬 맥주'는 배민과 세븐일레븐,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협업한 끝에 탄생했어요. 윤정훈 브루마스터의 주도로 완성된 맥주는 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꽃내음을 풍긴다고 해요. 배민과 함께하는 식사에 곁들이면 딱일 것 같죠?

✍️ 이번 주의 술행사

할인 및 이벤트 일정

1. 롯데백화점 (8월 6일~) 추석 와인 선물세트 최대 60% 할인

2. 경기 광주 루다와인 (~8월 6일) 내추럴와인 4종 2병 이상 구매시 5% 할인

3. 뱅가드와인머천드 (~8월 8일) 언츠필드 소비뇽블랑+소마 샤르도네 묶음 세일

4. 성남 루비와인 (~8월 8일) 소비뇽블랑 5천원 할인

5. 천안 맘마마트 (~8월 8일) 스파클링 & 내추럴 와인 할인

6. 부산 에노테카 시그니엘 (8월 12~14일) 내추럴와인 3일 특가

7. 스타보틀 (~8월 16일) 와인 15종, 위스키 22종 할인

8. DMC 와인랩 (~8월 31일) 화이트, 스파클링, 샴페인 구매 시 7% 할인

9. 세븐일레븐 (~8월 31일) 삼성카드로 결제시 와인 10종 20% 할인

10.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9월 30일) WS top10 포함 10여종 3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