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진심인 뉴스레터" 
#81
에디터 헤일리
긍정적인 건 물론 좋지만...
국정감사 시즌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들 중 여러분이 가장 관심있게 본 주제는 무엇인가요? 기후위기 관련해서도 역시나 많은 말이 오갔는데, 환경부 장관의 대답이 인상깊어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가져와봤어요. 환경부가 스스로 생각하는 기후 대응 점수는 몇 점이었을지, 같이 한번 살펴봐요!

기후위기 뉴스

🔎 몇 대 맞을지 네가 직접 정해!
1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진출처: 뉴스1)
국정감사 자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어요.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장관은 80점이라고 대답했어요.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이 대답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처 중 하나인 환경부가 스스로 주저없이 점수를 매겼다는 점, 그리고 그 점수가 생각보다 후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되었어요. 사실 우리나라는 2024년 기후대응기금 예산안에서 산업계 지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후 관련 예산이 급격하게 삭감된 것에 대한 우려가 높고, 재생에너지 비중 등 글로벌 탄소중립 지표가 항상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환경부가 이렇게 낙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 의외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질문을 한 야당 의원은 "후하게 줘도 50점은 줄 수 없다"고 비판하며 환경부의 물 관리를 예로 들었어요. 환경부가 예측한 2030년 최대 물부족량이 오래된 자료를 근거로 해서 감사원이 조사한 수치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긍정적인 자체 평가도 좋지만 기후위기나 물부족처럼 생명, 재난,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조금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탄소중립 뉴스

🔎 씨감자는 들어봤어도 씨밤은 처음이야
제목이 욕처럼 들려서 놀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위 기사에서 다룬 환경부의 후한 자체 평가와는 달리, 실제 우리나라 산업계의 글로벌 탄소 정책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가 있어 가지고 왔는데요. 이번달부터 시범 실시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관한 얘기입니다. CBAM는 사전에 승인받은 신고인만 EU 역내로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기, 비료, 수소 등의 6개 품목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라 탄소비용도 부과되어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기중앙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10곳 중 7, 8곳은 CBAM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특별한 대응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CBAM이 실시되면 전체 공급망 차원의 탄소배출량 파악 및 제출 요구가 심화될 예정이라서 상대적으로 탄소중립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더욱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인식과 지원책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C 현물 현황

루트에너지 뉴스

🔎 기후 핀테크로 기후위기 해결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 해결에 있어서 기후 핀테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기후 핀테크는 어떤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후금융플랫폼을 선보인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가 제안하는 기후 핀테크의 가능성을 국토일보 기고에서 살펴보세요!😉
🌎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

🙋‍♀️ 와글와글 소통코너 🙋‍♂️

💡 오늘의 질문
환경부는 스스로의 기후위기 대응 점수를 100점 만점에 80점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여러분이 환경부의 기후 대응에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몇 점을 주시겠어요? 구독자님의 자유로운 의견을 들려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편의점 상품권 5천원권을 드립니다.😘
  •  일정 : ~ 2023년 10월 27일(금)
  •  참여대상 : 루트레터 구독자 
  •  경품 : 편의점 5천원 상품권
  •  당첨자 발표 : 10월 30일(월)
  •  발송 : 당첨자 발표 후 1주일 이내
💬  지난주 내용 결과 및 당첨자 공개

지난 퀴즈에서는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예산 삭감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요. 대부분의 루트레터 구독자님들은 '좋지 않은 판단(95.2%)'이라고 답변해주셨어요. 그 이유로는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탈탄소 에너지원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등의 의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반면에 '좋은 판단(4.8%)'이라고 답변해주신 분들은 '재생에너지의 무분별한 개발' 등을 이유로 들어주셨어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레오 / 흑장미 / 해바라기 / 뿡빵빵 님께는 배달의민족 상품권 5천원권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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