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지역 청년들의 교류·소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그동안 홀몸 어르신 등 노년층 중심으로 진행됐던 돌봄 프로그램이 청년층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을 내놓은 서울특별시는 최근 고립·은둔 청년 발생을 예방과 사후 지원에 초점을 맞춘 ‘고립·은둔 청년 溫(온·ON)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서울 동대문구는 ‘1인 가구의 날’ 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외로움돌봄국’을 출범한 인천광역시는 또래 청년, 이웃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정서적 연결망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도 지난해 12월부터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27~43세 청년들이 요리·여행·영화·운동 등 관심사를 주제로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커넥터스(Connect-us)’를 주최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두 번째로 개최된 커넥터스에는 정원 300명을 훌쩍 넘긴 428명이 신청했다고 합니다.
지역 내 은둔·고립 실태조사를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는 지자체도 눈에 띕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해 지역 청년 2,184명을 대상으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진행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밖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도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은둔·고립 청년을 발굴해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과도한 경쟁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한 관련 예산 확보는 물론 청년 공간,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 시스템과 예방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기사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