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_장기파트너십 #생활인프라_지역격차
트리플라잇 임팩트 매거진
2026년 5월, 78호  |  잘림 없이
Letter from 트리플라잇✨

트리플라잇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무척 자주 쓰는 영단어를 3개 꼽는다면 (abc 순으로) ‘impact(임팩트)’, ‘insight(인사이트)’, ‘issue(이슈)’일 겁니다(공교롭게도 모두 ‘i’로 시작하네요😉). 한편, 임팩트와 인사이트를 둘러싼 논의는 어김없이 ‘이슈’에서 시작됩니다. 탁월한 인사이트도, 궁극의 임팩트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이슈를 정확히 진단해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트리플라잇이 이슈에서 출발해 조직의 임팩트 측정부터 관리에 이르는 여정을 함께해온 파트너십 사례와, 데이터 기반 이슈 진단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를 진단하고 솔루션 전략을 모색한 연구 사례를 담았습니다.
트리플라잇 인사이트

성과 측정을 넘어 변화 관리로, 초록우산 임팩트 파트너십 엿보기


최근 들어 ‘성과 측정’을 넘어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내재화’하는 전략에 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임팩트 중심으로 결정하고 움직이는 조직이 많아지길 바라는 트리플라잇에는 반가운 변화인데요, 실제로 조직·사업이 집중해야 하는 중대 이슈와 핵심 지표 도출부터 지속적인 측정과 변화 관리, 임팩트 데이터·스토리 커뮤니케이션 등 ‘임팩트’를 둘러싼 여정을 종합적으로 함께하는 파트너들이 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그러한 파트너인데요, 지난 3년 동안 트리플라잇과 초록우산이 성과 측정을 넘어 변화 관리를 포괄하는 ‘임팩트 전략·측정 장기 파트너십’을 다져온 여정을 소개합니다.

수도권-비수도권 ‘생활 인프라’ 격차 분석 : 주목해야 할 이슈와 솔루션 전략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지자체 89곳 중 85곳(95.5%)은 비수도권 지역으로,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지속해서 유출되는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으려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생활 인프라’가 강화되어야 하는데요, 트리플라잇이 임팩트투자사 에이치이니셔티브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가 가장 큰 영역은 어디인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솔루션 전략이 필요한지를 연구 보고서·로컬 전문가 인터뷰·투자 전문가 델파이 조사·미디어 빅데이터·공공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살펴봤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이달의 이슈
32.4%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2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3명(32.4%)이 심리·정신적 문제로 학교를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심리·정신적 문제로 학교를 그만두는 청소년은 2018년 17.8%에서 2023년 31.4%, 2025년 32.4%로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조사 시점 기준 ‘최근 2주간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31.1%에 달했습니다. 또 10명 중 2명(21.1%)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학교를 그만둘 당시 검정고시 준비를 목표로 삼은 청소년 비율은 2021년 58.3%에서 2025년 70.7%로 크게 늘었습니다. 대학진학 준비를 계획한 청소년도 2021년 22.7%에서 2025년 35.5%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학업 의지는 높아지고 있지만 막상 진로 계획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인데요, ‘학교를 그만둔 후 진로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23.2%에서 2025년 24.6%로 증가했고 10명 중 3명(31.4%)은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미래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것이 특히 시급해 보입니다. ☞기사 읽기

🔎키워드로 보는 솔루션 인사이트
#청년돌봄 #연결망

🚨고립·은둔 청년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지역 청년들의 교류·소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그동안 홀몸 어르신 등 노년층 중심으로 진행됐던 돌봄 프로그램이 청년층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을 내놓은 서울특별시는 최근 고립·은둔 청년 발생을 예방과 사후 지원에 초점을 맞춘 ‘고립·은둔 청년 溫(온·ON)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서울 동대문구는 ‘1인 가구의 날’ 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외로움돌봄국’을 출범한 인천광역시는 또래 청년, 이웃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정서적 연결망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도 지난해 12월부터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27~43세 청년들이 요리·여행·영화·운동 등 관심사를 주제로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커넥터스(Connect-us)’를 주최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두 번째로 개최된 커넥터스에는 정원 300명을 훌쩍 넘긴 428명이 신청했다고 합니다.


지역 내 은둔·고립 실태조사를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는 지자체도 눈에 띕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해 지역 청년 2,184명을 대상으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진행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밖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도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은둔·고립 청년을 발굴해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과도한 경쟁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한 관련 예산 확보는 물론 청년 공간,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 시스템과 예방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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