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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년만에 최고가

블랙록 호재로 시장은 빨간불

이전 레터에서 말했던 것처럼 블랙록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어. 또 다른 거대 자산 운용사인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대열에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어.

비트코인은 금요일 아침 급등세를 이어가며 1년 만에 최고치인 31,300달러까지 치솟았어.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20% 상승했지.

참고로 비트코인은 2022년 6월에 31,050달러, 2023년 4월 10일에 31,000달러를 잠깐 넘었어. 지금은 이 기록을 모두 깬 가격을 달성한 거야.

비트코인 1년가격 차트[ 출처 : TradingView ]

ㅣ 한두 번 속냐? 아니 한 번만 더..

크립토 플랫폼 FRNT Financial의 데이터 분석 담당자 사비치는 "규제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히려는 플레이어들이 있으며,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넘는 움직임은 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말했어.

반면,암호화폐 플랫폼 Yield App의 CEO인 Tim Frost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지. "이번 상승은 블랙록과 다른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기관 매수가 많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번에도 SEC 의해 거부된다면 다시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어.

ㅣ 코인 판에서 안심은 금물

미국 SEC가 바이낸스에게 겨눈 칼이 나비효과를 이어가고 있어. 벨기에에서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중단 명령이 내려오면서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됐지. 바이낸스의 네이티브 토크인 BNB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니 유의가 필요해. 비슷한 대규모 거래소 FTX가 나락갔던 일을 기억해줘.

만약 이 시점이 비트코인 상승 전환점이라면 알트코인도 따라가는 모양새가 나타날꺼야. SEC가 알트코인들을 증권으로 판단하면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라 비트코인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장 패턴을 볼 때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로 돌아설 때까지 상승장이라는 확신을 갖기는 어렵겠지.

ㅣ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62...탐욕 단계 지속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대비 3포인트 내린 62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됐으나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관련기사

→ 암호화폐의 심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당분간 비트코인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어

ㅣ 비트코인 ETF 승인, SEC-그레이스케일 소송 판도 바꿀 수 있어

블랙록,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 거대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했고, 이에 따라 기관 매수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이 1년 만에 최고치인 31,3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현물 ETF가 승인되면 그레이스케일이 GBTC를 ETF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SEC와 그레이스케일 간 소송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이 들리면서 GBTC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줄어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