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잘 알아요

일주일 동안 읽었던 콘텐츠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발췌·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모든 콘텐츠는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요약되며, 언제나 요약된 내용보다 원문이 더 훌륭하오니 원문을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종종 제가 쓴 글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

💭 인간은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기꺼이 지갑을 열어요

1. 예전에는 ‘기대 수명'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됐으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건강 수명'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즉, 건강 수명이란 건강하기 오래 살 수 있는 나이나 기간을 의미한다)

2.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단순히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꼭 필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매력'이다.

3. 그런 의미에서 ‘매력 수명'이란, 매력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나 기간을 의미하고,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더 오래 매력적으로 살고 싶기 마련.

4. 따라서 ‘매력 수명 시장'이란 (설령 나이가 들더라도) 나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교류하고 싶은 존재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나 재화를 파는 것을 의미한다.

5. 즉,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데, 인간의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 또한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셈.

6. 고로, 앞으로는 매력 수명과 건강 수명과 기대 수명 사이의 간극을 줄여주는 서비스가 유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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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큰 승리에 도취되면 금방 훅 가는 이유

1. 1차원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은 ‘이기면 된다', ‘1등이 최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르게, 그리고 남들보다 더 많이 쟁취하면 게임은 끝난다고 착각하죠.

2. 하지만, 인생의 게임은 최고가 되어도, 승자가 되어도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승리는 새로운 시작일 뿐이고, 게임은 계속 이어지죠.

3. 그렇기에 한 번 이겼다고 (오만하게) 본인이 영원한 승자라고 착각하는 순간, 우습게 봤던 경쟁자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4. 사이먼 시넥은 이런 세계관을 ‘인피티니 게임'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제한된 공간, 제한된 참여자, 제한된 규칙 안에서 경쟁을 벌이는 ‘유한 게임’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승자도, 패자도, 명확한 결승점도 없는 ‘무한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5. 풀어 설명하면, 단기적 승리보다는 승패와 상관없이 게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6. 바꿔 말하면, 화려한 승자가 오래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게임을 멀리 보고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며, (리스크 관리 또한 잘해서) 게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나 회사가 결국엔 오래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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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하는 가장 어리석은 실수가 재능에 속는 거예요

1. 우리는 ‘재능’을 갈색 머리카락이나 푸른 눈처럼 유전되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재능의 확실한 징표가 ‘노력 없는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2.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초기 성공은 장기적인 성공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다. (커리어 초반에 성공했다고, 끝까지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3. (오히려) 수많은 실력자들은 경력 초반에는 거의 눈에 띄지 못한 상태에서 조용히 성장했다. 마이클 조던은 대학교 2학년 때 학교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찰스 다윈은 학교에서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월트 디즈니는 직장에서 ‘창의성 부족’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4.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루이 파스퇴르, 폴 고갱, 토머스 에디슨, 레프 톨스토이, 윈스턴 처질 등도 마찬가지였다.

5. 스탠퍼드 대학의 캐럴 드웩 박사가 제시한 이론에 따르면, 영재들은 (어릴 때부터) 칭찬과 관심을 받게 되면서 (오히려) 위험을 감수하지 않게 되고, (스스로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느라 결국 학습 속도가 더뎌진다.

6. (그래서인지) 내가 직접 가본 재능의 용광로들은 재능의 파악 따위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그들은 점진적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수많은 슈퍼 스타들이 많이 나온) 재능의 용광로에서는 초기 성공에는 오히려 큰 관심을 두지도 않았으며, 누가 성공할지도 감히 판단하지 않았다.

7. (이들은 재능의 유무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느냐에 더 큰 관심을 뒀다)

8. 국내 선수권 대회에서 21번이나 우승을 거머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여성 축구팀 코치 ‘앤슨 도랜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제가 지금까지 본 선수들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학생은 여러 해 동안 칭찬을 받아온 학생이었어요”

9.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그 아이는 스스로가 뛰어나다고 믿기 시작했죠. 하지만 졸업할 때쯤,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때 경쟁자가 등장했어요. 그 아이는 자신의 차례를 조용히 기다리며 언젠가는 자신의 역량을 펼치겠다고 독하게 마음먹고 있던 아이였죠”

10. “결국 진정한 선수가 되는 건 (재능을 일찍 발견한 아이가 아니라)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 겸손한 아이들이었어요”

11. (그러니) 초반에 성공했다면 칭찬에 안주하지 말고, 능력의 한계까지 계속 자신을 밀어붙여라.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

12. 또한, 초반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만두지 마라. 초반의 노력은 (재능의 유무를 판단하는) 재판이 아니라, ‘실험’이라고 여겨라.

13. (그리고) 잊지 마라. 스킬 쌓기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또한, 힘든 시간을 오래 버티려면) 훈련을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게임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다.

14. ‘훈련’이라는 단어는 고되고 반복적이며 기계적이고 지루한 느낌을 준다. 반면, 게임은 정반대다. 즐겁고 유대감이 있으며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스킬 쌓기를 게임으로 여긴다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

15. 그리고 좋은 코치는 재미없는 훈련을 (즐거운) 게임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다.

- 대니얼 코일, <탤런트 코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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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요

1.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정보 수집 방법과 관련해서 사람은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으로 나뉜다. 읽는 사람인 동시에 듣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예외다.

2. ‘읽는 사람'에게 구두 보고는 시간 낭비다. 그는 읽고 난 뒤에야 보고자의 말을 들으니까.

3. 반대로 ‘듣는 사람'에게는 두꺼운 보고서 제출은 시간 낭비다. 그는 구두로 보고받아야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4. 누군가는 1장으로 요약한 보고서를 선호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의견을 제시한 사람의 사고 과정을 다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거창한 보고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읽는 사람 사이에서도 그 부류는 달라질 수 있다)

5. 어떤 사람은 의사 결정의 초기 단계부터 개입해서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모두 듣기를 원하지만, (결정이) ‘무르익기’전에는 아무것도 듣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정말 각양각색이다.

6.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무엇’보다 ‘어떻게'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그 사람이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냐에 따라 전달 방법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7.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알아야 한다) 당신은 ‘읽는 사람'일 수 있고, ‘듣는 사람'일 수 있다. 자신이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인지를 아는 것처럼 (일을 잘하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8. 총체적으로 정리하면,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노동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자기 본래의 모습에 충실하려고 애쓴다. 그는 결코 다른 유형의 사람인 척을 하지 않는다.

9. 그는 자신의 성과와 결과를 자세히 검토하고 자기만의 고유 방식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에) 그는 다음과 같이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데,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무엇인가?”

10. (한 개인의 경쟁력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인데, 자신에게 쉬운 일을 찾는 순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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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와 제품이 넘쳐날수록, 결국엔 진짜가 오래 살아남아요

1. 저(=나가오카 겐메이)는 디자이너로서 18세부터 35세까지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마흔에 접어들 무렵, ‘디자인’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2. 그리고 무엇이 ‘올바른 디자인’인지 찾고 싶어서 만든 것이 바로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라는 가게입니다. 우리 가게에서 ‘올바른 디자인’이라고 판별하는 기준은 ‘롱 라이프 디자인(long life design)’입니다.

3. (즉, 우리는) 시간이 증명한 디자인, 생명이 긴 디자인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지 20년 이상이 지난 생활용품만을 정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4. (신제품을 팔지 않다 보니) 가게에 찾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묻습니다. “허참.. 이런 가게도 장사가 되나요?”라고요. (네, 잘 됩니다)

5. (또한) 우리는 가게 문을 잠시 닫은 채 생산 공장을 방문하거나 취재를 가기도 하고, 휴일에는 가게에 초대 손님을 모시고 고객들과 함께 ‘공부회’를 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영업시간 중에 공부회를 개최하는 경우도 있고요. 때로는 공부회를 위해 가게 문을 닫기도 합니다.

6. 그러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줄지만, 대신 소중한 사람들이 가게에 많이 모이게 됩니다.

7. (모두가 알듯이)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물건을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욕망에도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죠. ‘제대로 된’ 물건을 갖고 싶다고요.

8. (그러면 고객 스스로 제대로 된) 물건을 사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그러면 점원, 제작자, 구매자 간에 교류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커뮤니티입니다.

9. 커뮤니티, 즉 공동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사람들 간의 관계나 지역의 미래를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가게가 자신의 돈으로) 상품 판매 현장에 커뮤니티를 도입하여 손님 접대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쓸데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10. 하지만 우리가 취급하는 상품은 손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만나는 물건, 손님이 정말로 사고 싶어 하는 물건들입니다. (따라서) 이젠 정말로 좋은 생활용품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관련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는) 커뮤니티를 강하게 열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1. 커뮤니티의 모임방 같은 가게가 생기고, 매장이 커뮤니티의 바탕이 되면, 결과적으로 장사 또한 잘 될 수 있습니다. 취급하는 물건과 사람들의 관심이 보다 ‘진짜’에 가까워질수록, 매장의 커뮤니티화는 더욱 가속이 붙을 테니까요.

12. 물건이 넘쳐나는 현대 그리고 미래에, 우리의 노력을 계기로 (제대로 된) 물건을 (제대로) 파는 (커뮤니티로서) 가게의 존재가 재인식되길 바랍니다.

- 나가오카 겐메이,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하는 가게' 만드는 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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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하는) 어리석은 도박꾼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들이 (아무리 현란한 말을 내뱉어도) 인내심이 있는 투자자보다 돈을 더 잘 벌 수는 없을 겁니다"

- 찰리 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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