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착한 미식가잖아? 맛있는 거 혼자 먹을거 아니지? 츄라이는 집단 지성을 믿어. 그래서 구독자들의 추천과 리뷰도 받고 있어. 너가 어떤 웹툰을 좋아하는지, 주인공들의 매력은 뭔지, 네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는 웹툰들을 마구마구 알려줘. 혼자먹으면 배탈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집착광공과 후회공은 떼어낼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집착광공 #후회공은 제일 좋아하는 키워드기도 하고, 나 외에 좋아하는 구독자들도 많지? 그래서 첫 번째 코스는 후회공 코스요리로 결정했어.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1st CHU. 후회공 <씹어 삼키다>
첫 뉴스레터에서  어떤 작품을 추천하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오래된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봤어. 생각해보니 내가 봤던 첫 비엘 웹툰이 <씹어 삼키다>였던 것 같더라고. 씹삼은 2013년부터 연재된 진짜 고전 비엘이고, 내가 이 장르에 머물게해준 첫 번째 작품이야.  #광공 #후회공 #삼각/다각관계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키워드만 봐도 맛집맞지?
내 동년배들을 다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10년도 더 된 이야기니 모르는 구독자들은 꼭 한 번 만 먹어봐. 메인공, 서브공이 모두 후회하는 웹툰 본 적있어? 이 작품의 큰 매력은 메인공과 서브공이 둘다 ኀዞላዞ끼인 흔치 않은 설정이야. 씹삼이 피폐청게의 시발점이 아니었을까 싶어.

멘공이랑 섭공 모두 후회 마일리지 쌓는거보면 아주 유럽까지도 공짜로 가겠다 싶을정도야. 내가 좋아하는 대사들이 정말 많은데 조금만 보여줄게.
1. 메인공 태화의 명대사(후회 마일리지 적립)
"액면가대로 굴어 주제에 비싼척 하지 말고"
"어차피 너한테 접근하는 새끼들은 다 이런 목적이지 않았냐? 나한테만 뭐, 유사연애 이런걸 원했어?"
"우린 한 번하고 끝인가? 난 좀 아쉬운데."

2. 서브공 요한의 명대사(후회 마일리지 적립)
>> 요한이는 진짜 퇴폐 광공이야. 얘가 원조야. 
"개 같이 기어. 가만히 있어. 내가 뭘하든. 니 발로 기어들어온거야. 니 발로. 기억해"
"한 번 벗어줘. 내 친구들이 보고 싶대."
"니가 받아먹은 게 얼만데 보람도 없이 건방지게 굴어"

3. 굴림수 민재 찌통 모먼트,,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나도 데려가 줄 수 있어?"
"내가 싫으면 나를 버려. 내 발론 못 떠나니까. 제발 먼저 나를 버려"
"니가 했던 아픈말들은 다 기억나"

4. 마음 자각한 후회공들의 대사
"니가 죽으라면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네가 시키는 대로 살다가 병신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았다. 니가 하는 말은 가끔 듣다가 죽고 싶을 정도로 지배적이었다."
"네가 사라진 이유가 날 길들이기 위해서였다면 네 훈련법은 효과적이었다."
"너는 떠나면서 내 마음까지 가지고 가지는 못했구나."
애들 성격 보이지? 이건 끊지말고 시간있을 때 한 번에 정주행하는 걸 추천해. 감정 묘사가 세세하게 잘 되어 있는 작품이거든. 보다 울어도 모른다?

한 번 보고 나면 오랫동안 기억날거야. 요한이도, 민재도, 태화도.

지뢰라면 먹지말고 뱉어! 일진물, 미성년일탈
2nd CHU. 후회공 <물가의 밤>
고전 비엘 소개했으니 이제 요즘 비엘도 먹어봐야겠지? 요즘 있기 있는 비엘 웹툰을 꼽으라면 난 <물가의 밤>이 1등이라고 생각해. 물론 내 마음 속 수많은 공동 1등이 있겠지만..  으자 작가님의 작품들은 감정선이 좋다고 항상 느끼거든. 
물밤은 일단 오메가버스 웹툰이야. 대부분 구독자님들이 오메가버스가 뭔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혹시 모르는 구독자님들이 많다면 나중에는 세계관 설명하는 뉴스레터도 발간해볼게!
(오메가버스 - 알파, 베타, 오메가로 분류되는 성을 가진 세계관. 남자도 오메가는 임신 가능.)

물밤은 의현(메인수)이가 의영이(의복동생)를 안고 바다에 빠지려는 걸 깡패인,, 태주(멘공)가 잡아서 뭍으로 꺼내는 걸로 시작돼. 빚쟁이와 깡패 두 사람의 관계성은 안봐도 뻔하지. 태주는 첫 눈에 의현이한테 감겼지만 무자각한 채로 의현이를 신체적/정신적으로 괴롭히게 되고, 돈으로만 묶인 관계에서 의현이는 점점 망가져가는, 클리셰라면 클리셰적인 이야기야.

하지만 태주를 통해 의현이의 하나뿐인 가족인 의영이(7세)는 유치원에도 갈 수 있었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시작해. 아직 풀려야 할 일들도 많지만 이제 완결까지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 아직 먹어보지 않은 구독자님이 있다면 지금이 먹어보기 딱 좋은 시기야!

약간 후회공 웹툰 중에 내기준 짭후회공들도 약간 많거든. 후회에 혀만 담갔다 빼는 애, 며칠 퇴짜맞고 눈물 좀 짜면 후회라고 생각하는 애 등등... 하지만 태주는 진짜다. 

물밤도 내가 좋아하는 대사가 참 많아. 조금만 공유해볼게!
1. 태주의 업보
>>이렇게 보니 진짜 깡패맞네..
"이제 내 물고기야, 넌. 잡은 물고기. 아. 진작에 이럴걸."
"애기만들고 싶냐? 그래? 어떡하지? 난 별로 만들고 싶지 않은데. 너랑 하는 게 좋긴한데. 몇 번 했다고 책임지긴 좀."
"이렇게 빛 쌓여서 여러 놈한테 대주느니 나 한 놈으로 틀어막는 게 좋잖아."
"너 돈 안 필요해? 그래. 나한테는 얌전히 대줘야지."

2. 강한 의현이
"넌 이게 재밌지? 맨날 실실대면서 처웃고 있어, 씨발놈이..."
"니 눈엔 내가 몸팔면 돈 편하게 번다는 말을 믿을 똘추새끼처럼 보여?"
"너한텐 내가 매춘부가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겠지만 난 좆같고 좁은 선택지 중에 그나마 덜 나쁜 거 고르면서 꾸역꾸역 살고 있어. 그거보고 처웃지는 말자."
"내가 진짜 매춘부가 되면, 그 때는 니 대가리가 깨질 수도 있잖아."

3. 태주 후회 모먼트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해? 고작 이런 관계가 되길 바랐던 게 아니라고. 등신새끼처럼 너를 붙잡고 변경하면, 내가 이미 네 지옥인 사실이 달라져?"
"빚, 돈.... 그렇게 시작하면 안 됐어. 그딴 얄팍한 걸로는."
"왜? 왜 너를 싫어해? 날. 나를 싫어해야지. 나를, 죽여야지. 내가 잘못했어. 내가 그랬어. 왜 너한테 그래. 그러지마, 제발. 집에 가자. 이제 집에 가자. 응? 제발."
"아무짓도 안 해. 이젠 니가 싫어하는 짓 하는 데 질렸다."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 어떻게 내 품에서 자. 무감각해진 건가? 너무 힘들어서. 너 정말 안 괜찮구나. 난 그걸 이용하고 있고."
"나 너한테 잘못했어. 그래서 눈치 보잖아. 나 이용해."

혐관, 후회공 좋아하면 얼른 먹어봐. 후회는 없을거야.

지뢰라면 먹지말고 뱉어! 임신수
3rd CHU. 후회공 <빠나나 스캔들>
빠나나 스캔들 시즌2는 후회공!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이야. 작가님이 진짜 롤러코스터를 잘 태워... 굴러라 우태환(공), 이 정도면 구를 만큼 굴렀다, 아니 더 굴러, 그래 이제 행복해라, 헉 여기서 더 굴러? 다 이런 마음이었을거야. 오죽 하면 독자들이 그만 구르라고 울었다니까..? 막 후회공 면제해준다고 ㅋㅋㅋ.

작가님이 진짜 이런 사랑 해봤을 것 같아. 할 거 다 하고 멀어진 사이에 후회되는 일이 손 한 번 더 잡아볼 걸, 꽉 껴안아 볼걸 이라는 점도 그렇고. 사랑을 받을 수록 후회 이전에 받았던 취급이 쓰레기만도 못했던 거라는 걸 깨달아서 이 관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내용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아. 처음엔 강압적인 모습도 꽤 나오고 물론 연우(수)가 괜찮아 했지만. 마음을 자각한 후로는 진짜 숨쉬듯 플러팅하는 유죄 Fox공이 되는데 (못 데려다주게 한다고 치.. 하고 삐짐) 서브남이랑 기싸움 하는 것도 귀여워. 서브남도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었고. 

근데 이 작품이 더 좋았던 건 자기 혐오로 가득찼던 연우가 성장해서 더 이상 스스로를 혐오하지 않게 되고, 강단있게 끊어낼 줄 아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었다는 점이었어.  

아이들의 성장/변화 서사와 함께 빠쓰 명대사도 공유할게!
1. 태환이의 변화 과정
(경멸) "아는 체하지 마. 나한테 말 걸지도 말고, 눈도 마주치지 말고,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라고." "지랄하고 있네. 더러운 호모 새끼들이."
(하대) "툭 던졌다고 이렇게 정신 놓고 헥헥대는 꼴이라니. 개새끼가 따로 없네. 그렇게 맛있어?" "이쪽 보지마. 식을 거 같으니까."
(입덕 부정기) "너 억지로 소리 참는 거 짜증 나. 더 울어봐, 심연우" "내가 심연우를 좋아해서? 지랄하네. 그딴 손해 보는 짓을 내가 할 리가 없잖아."
(질투) "씨발, 넌 또 뭐야? 네가 뭔데 쟤한테 손을 대?" "네 말대로 우린 이 짓만 하면 그만이니까." "아니면, 더 좋은 상대라도 찾았나? 아까 그 새끼?"
(마음 자각) "걔 얼굴을 안 본지 며칠이나 지났더라?" "불쾌하다. 네가 내 눈 밖에서 내가 모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후회) "알려줘, 어떻게 하면 날 믿을거야? 내가 사과하면? 여기서 무릎 꿇고 빌면 어때? 앞으로 바뀌겠다고 하면? 좋아한다고  말해도? 그래도 날 안 믿을 거야?" "차라리 날 미워하고 용서하지 마. 내가 만회할 거리라도 있게." "그래도 나, 옆에 달고 다니기엔 괜찮은 편이지 않아?"

2. 연우의 성장 과정
(후회) "난 너한테 다시 미움받고 싶지 않아. 용서해줘..."
(자기혐오) "그의 경멸이라도 독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상처쯤은 받아도 괜찮아."
(자기연민) "너랑 하면서 다른 사람과는 한 적도 없고, 이상한 병도 없으니까. 우리 사이에 그 정도면 충분하잖아." "나 정말 비참한 짝사랑을 했었구나."
(성장) "하기 싫으니까 이제 그만해." "우리 이제 이런 거 그만 하자."
"네 옆에 있으면, 자꾸 나를 지우게 돼. 너랑 있으면 내 마음이 자꾸 짐처럼 느껴져. 네가 날 함두로 대하면, 난 그럴만 한 사람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돼."
"나하곤 이제 상관 없는 일이야. 난 이제 널 예전처럼 좋아하지 않으니까. 앞으로는 너랑 어떤 일로도 엮이고 싶지 않아."
진짜 후회공 눈물 뚝뚝 흘리는 맛에 본다. 아직 안봤다면 완전 추천해!
 
CHU-BINGO 후회공 빙고 시작!
츄-라이는 코스요리라고 했잖아. 다 찍어먹어볼 수 있게 후회공 웹툰 빙고를 준비했어. 내가 이 구역의 후회공 X돌이다 하는 구독자는 빙고를 체크해서 자랑해줘! 배틀 신청. 
츄라이를 태그해주면 배틀 시작이야 @chu_ry_707 (인별/X 모두 가능)
빙고는 꾸욱 눌러 저장해줘
첫 번 째 코스요리가 끝났어! 다음엔 더 다양한 재료, 더 다양한 맛으로 돌아올게. 다음 레터가 도착할 때까지 체하지말고 꼭꼭 씹어 먹고 있어야 해!

🍭
CHU-RY
비즈니스 협업 문의 chu.ry707@gmail.com

© 2024. CHU-RY. All rights reserved.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