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점점 길어지는 초여름을 가장 좋아해요. 그리고 이럴 때 끌리는 건 청춘 이야기! <너에게 닿기를>은 시골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연애를 그린 일본 순정만화예요.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을 보신 꾸석이도 있을 거예요. 진로 고민, 친구와의 다툼,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등 고등학생 느낌 물씬 나는 이야기예요. 연재 기간이 길다 보니 (무려 12년!😲) 졸업식 에피소드에서는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는 기분이었어요. 두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이 답답하다는 평도 있지만, 오해도 떨림도 모두 처음이기에 더 특별한 게 아닐까요? 순정만화이자 성장만화인 <너에게 닿기를>과 설레는 여름 보내세요!💘

   

이번 인트로를 듣고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사랑하는 저는 하나의 계절을 꼽기 어려웠지만, 매년 5월과 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작품인 뮤지컬 <베르테르>가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괴테의 소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공연화한 이 작품은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창작뮤지컬인데요. 작품의 배경인 발하임의 5월은 따듯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알록달록 꽃이 피는 5월이면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의 설렘이 생각납니다. 아이러니하게 추운 겨울에도 이 작품이 문득 떠오르곤 하는데, 겨울의 아련함이 가슴 시리게 아픈 베르테르의 사랑과 맞닿아있는 것 같아요. 열정 가득한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뮤지컬 <베르테르>에 관심 가져 보세요🌻

    

   

단풍이 자취를 감추고, 몰려오는 졸음에 눈 좀 붙일까 하지만 눈이 오기에는 따뜻한. 소삼하고 미묘한 그 순간의 초겨울을 좋아합니다. 흐리터분한 하늘을 등지고 이불 똬리 속에서 즐기는 한 편의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초겨울의 묘미랄까요. 일본 대문호들을 모티브로 한 이 능력자 배틀을 보고 있자면 문호들의 원작 소설까지 손이 절로 간답니다😌 일본 문학에 대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장려하는 이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학습만화’가 아닐까요? 초겨울의 밤은 길고, 애니는 짧지요. 긴긴밤의 한 자락을 30분만 나눠보세요. 어느새 일본 문학(애니) 전문가가 된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봄에 태어난 저는 겨울을 가장 좋아해요! ❄️

눈과 비, 그리고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으슬으슬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우중충한 날씨마저 어딘가 낭만적이지 않나요? 🤭 그래서 저는 겨울에 제일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그간 밀린 콘텐츠를 몰아보느라 영화와 드라마를 제일 많이 보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

매년 겨울마다 짬짬이 챙겨보려고 노력 중인 콘텐츠가 있다면, 바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인데요. 👑 드라마의 가장 유명한 대사 중 하나가 “Winter Is Coming”일 정도로 <왕좌의 게임>은 줄곧 차가운 겨울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추운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에요. 🤩

아직 여름이라는 큰 산을 뛰어넘어야 하지만, 어쨌거나 Winter Is Coming! 🌨️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생일이 여름에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여름을 좋아하는데요. 한 여름밤 창문을 열고 드라마 시리즈를 정주행 하는 게 하나의 낙이랍니다! 저희 집은 시골에 있는 주택인데요, 덕분에 새벽까지 창문을 열고 드라마를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그렇게 새벽까지 드라마를 정주행하다가 해 뜨는 걸 보고 잠들었던 게 생생하네요.

2020년에는 <Drop Dead Diva>와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를 정주행했고, 2021년에는 <네버 해브 아이 에버>와 <실리콘밸리>를 본 기억이 나네요. 2022년 여름에는 어떤 드라마 시리즈를 볼지 지금부터 고민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