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엊그제 같은데 곧 있으면 우수(雨水)가 된다고 해요.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으로, 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 본격적으로 봄이 되었음을 알리는 절기예요. 봄임을 증명하듯 우수가 지나면 다양한 꽃들이 피는데, 대표적으로 복수초, 매화, 동백꽃 등이 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이 떠오르는 동백꽃을 가장 좋아해요. 그런데 소설 속 동백꽃은 동백꽃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작품 속 노란 동백꽃은 노랗고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가 난다고 묘사되는데, 동백꽃은 빨갛고 향이 없거든요. 알고보니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래서 소설에서는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이라고 표현했던 거죠. <동백꽃>을 읽을 때마다 왜 동백꽃이 노란색일까 항상 궁금해 했는데, 사실은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나무꽃이었다니! 다음에 생강나무꽃을 보게 되면 정말로 꽃에서 알싸한 향이 나는지 맡아 보아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