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전세계 공연계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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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공연장 옆 잡화점 묘점원입니다. 
저희의 작은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어릴 적엔 편지를 기다리는 일은 늘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편지함에 제 이름 앞으로 온 편지를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이란! 메신저가 활성화되면서 이제는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는 일이 적어졌지만, 오늘처럼 따뜻한 편지를 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그런 마음으로 애정을 담아 잡화점을 오픈합니다. 

공연장 옆 잡화점이 여러분의 일상에 하드 아이스크림 같은 작지만 달콤한 설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상은 마비됐지만 그래도 봄은 왔습니다. 서촌의 단골 카페에서는 시즌 메뉴인 ‘경복궁의 봄’ 블랜딩을 다시 게시했더라고요. 

나들이는 할 수 없어도, 이렇게 봄을 느끼게하는 소소한 재미를 저희 잡화점과 함께 찾아보면 어떨까요? 

#속닥속닥 #오늘의소식 #세상은멈췄지만 #음악은계속된다

코로나 19로 전세계 공연계도 멈췄습니다. 

공연장들은 물론 유럽의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들도 취소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쇤부른 궁전에서 열리는 빈 필의 Summer Night Concert 도 5월에서 9월로 행사를 연기했고요. 올해 10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도 일부 취소됐습니다. 5월 말에 진행되는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절 페스티벌(Salzburg Whitsun Festival)은 취소가 되었고, 메인 행사인 여름 페스티벌도 현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7월에 열리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은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우선은 Go를 외쳤습니다. 늦어도 5월 중에 취소 여부를 공지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보덴 호수에서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비록 공연들은 멈췄지만, 음악마저 멈춘 것은 아닙니다.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극장들은 온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죠. 메트 오페라, 태양의 서커스NT 라이브 등은 매주 공연실황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 팬이라면, 4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을 유튜브 채널 ‘The Shows Must Go On’에서 48시간 동안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사랑스러운 삐삐 출간 75주년이기도 한데요. 아름답고 독특한 음악과 설정을 가진 핀란드국립 발레단의 ‘삐삐 롱 스타킹’ 또한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에 한국을 찾아 바흐를 연주하며 음악으로 하나되는 비전을 공유했던 요요 마는 SNS에서  #songsofcomfort 태그로 전세계 사람들과 위안의 음악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눔쟁이답게 해당 태그로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yoyoma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클래식 음악가들 소식들도 접하게 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가인 지휘자 미르가 그라치니테 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지만 무터의 멋진 메시지를 보고 역시 ‘언니는 다르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계속 음악과 함께 하세요. 행복하게 지내고 음악도 즐기세요. 
어려운 상황이 곧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네, 계속 음악과 함께 합시다. 음악이란 그런 것이니까요. 

#점원의하루 #취향일지 #찐찐찐~찐이야  
저는 최근에 트로트에 푹 빠져있습니다. 

지난 달 종영한  3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뿌린 '미스터트롯'의 열렬한 시청자였는데요. 요즘 자주 듣는 곡은 '미스터트롯' 선(2위)을 차지한 영탁이 결승 무대에서 부른 ‘찐이야’ 입니다. ‘찐이야’는 방송 후 멜론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이 곡을 흥얼거리는 제 자신을 마주하고 깜짝 깜짝 놀란답니다. 

재미있게도 이 곡에는 클래식 음악이 들어있습니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빠른 템포로 샘플링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베토벤 250주년을 기념한 작곡가의 오마쥬였을까요?  혼자 추측해봅니다.

그 누가 트로트의 뜨거운 열풍을 예상했을까요? 하지만 트로트는 사실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장르였으니 놀라운 일도 아니죠. 그렇다면 언젠가 한국에서 클래식 음악의 열풍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정신승리

#지금이순간 #BGM #엘리제를위하여
피아노 악보 좀 모아본 사람이라면, ‘엘리제를 위하여’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만큼이나 많이 갖고 있던 악보였죠. 하지만, 이 음악을 굳이  찾아듣거나, 연주하는 것들 많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한번 찾아 들어봤습니다. 랑랑이 연주한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입니다. 

클래식에도 트로트처럼 중독성 강한 뽕필 가득한 곡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단연코 피아졸라가 아닐까요? 가슴이 울렁거리는게 트로트 못지 않습니다. #다른곡추천받습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 영상입니다.


#아_맞다! #크레디아피셜 #밋더아티스트라이브  
매주 2회, 유튜브 방구석 1열 팬미팅 😆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하니 채널 내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크레디아 아티스트들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고품격 연주와 토크를 들고 여러분의 안방으로 찾아갑니다! 4월 1일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박혜상은 독일 뮌헨에서, 첼리스트 홍진호는 서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는 뉴욕에서 유튜브 채널 credia tv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이글을 보고 있는 분이라면 유튜브도 보셨죠? 

그래도 리마인드! 유튜브 credia TV 구독 꾸욱 눌러주시면 한달간 대니 구, 문태국, 장유진, 에스메 콰르텟, 김한, 지용까지 계속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아 맞다! 피아니스트 지용이 팬텀싱어3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매주 금요일 9시, JTBC에서도 만나요. 


저희의 떨리는 오픈 첫날 소식 어떠셨나요? 
잡화점에서 듣고 싶은 소식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공연장 옆 잡화점은 한달에 두 번, 둘째 넷째 화요일만 문을 엽니다. 
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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