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과 특별함, 이 두가지를 구분하고 있나요?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평범함과 특별함, 이 두 가지를 구분하고 있나요?
  • [밑미의 추천] 평범함에 관한 책 추천!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고민 상담소] 침묵이 불편한 바람의 고민
  • [이주의 밑미] 오프 더 레코드 소식을 전해요!
  • [오늘도 밑미하세요] 밑미 6월 리추얼에서 만나요!
    메이트님은 ‘평범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는 사실 평범함이란 단어를 싫어했어요. 비범하고 특별해지기 어렵다면, 차라리 이상해질지언정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죠. 평범함은 왠지 무료하고, 재미없고, 아무런 희망도 꿈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평범함’이란 단어가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평범함과 특별함을 구별하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했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평범함에서 벗어나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부터도 자유로워졌죠. 
    그래서 오늘은 평범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평범함은 평가절하하고, 특별함을 찬양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특별함을 찬양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

    어렸을 적 읽었던 위인전을 기억하나요? 우리는 위인전을 읽으며 그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워요. 위인전에 나온 인물과 같은 시기를 살았지만 이름을 남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 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는 배우지 않죠. 위인전은 한 명의 천재 혹은 권력자의 시선에서 모든 것을 서술해요. 동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역할은 아무 주목도 받지 못하죠.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수많은 드라마, 영화도 마찬가지예요. 비범하고 특별한 주인공은 모든 서사의 중심에 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이해하게 돼요. 자연스럽게 특별함은 동경하고 평범함은 하찮게 생각하는 시각이 우리 무의식 속에 자리 잡죠.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를 쓴 마리나 반 주일렌은 우리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것은 권력자들의 이야기, 액션 영화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뉴스 속보라고 이야기해요. 우리는 미친 듯한 상승과 급작스런 추락을 좋아하고 성공과 실패에 집착하며 영웅의 여정을 찬양하고, 그 토대를 마련해준 수많은 평범한 삶들의 역할에는 주목하지 않아요. 이런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접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자연스럽게 특별함은 좋고, 평범함은 별 볼 일 없다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구분하게 되죠.

    평범함과 특별함, 구분이 필요할까요?

    그런데, 평범함과 특별함이란 것이 과연 진짜 존재하는 걸까요? 무엇이 평범하고 특별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가치관, 경험, 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어요. 한국에서 평범한 것이 타국에서는 특별한 것이 되고, 10년 전에 평범했던 것이 지금 특별한 것이 되는 것처럼 시기와 장소에 따라서도 평범과 특별에 대한 가치판단이 달라지죠.

    사실 이 둘을 구분하고 좋고 나쁨을 편 가르는 것은 우리의 오래된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되었어요. 평범하다고 여기는 것 속에서도 비범하고 특별한 가치와 의미가 담겨 있을 수 있고, 특별하고 비범해 보이는 것 속에서도 결국 보편적인 속성을 발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평범과 특별을 구분하며 한 개인 혹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속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판단해 버려요. 철학자 레비나스는 우리가 타인을 섣불리 판단함으로써 복잡한 윤리적 책임을 회피한다고 이야기해요. 누군가를 좋고 나쁨으로 평면적으로 판단하면 타인은 통제되기 쉽고, 우리가 책임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평면적인 인물로 전락하게 되는 거죠.

    무엇보다 평범과 특별, 실패와 성공과 같은 이분법적인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는 사람은 자기의 삶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가능성이 커요. 이들은 삶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삶, 즉 특별하고 성공한 삶 혹은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삶만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실망하고 비관하곤 해요.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이분법적인 잣대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평가하며 실체 없는 특별함을 갈망하고, 평범함을 비관하며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거죠.


    이분법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찾아 살아가기

    평범함과 특별함을 구분하지 말라는 것이 미지근하게 대충 편하게 살면 된다는 것은 아니에요. 세상의 기준에 따라 이분법적으로 평범함과 특별함을 구분 짓고 평가하는 것을 멈추면 우리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다양성이 드러나요. 이때 우리는 삶에서 펼쳐지는 모든 경험을 열린 마음으로 관찰하며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어요. 가치평가에서 자유롭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열정을 쏟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더 깊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죠.

    메이트님은 어떤 기준으로 특별함과 평범함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었나요? 혹시 특별하고 성공한 삶을 쫓으며 매일 똑같은 것 같은 평범하고 지루한 내 삶을 나도 모르게 평가 절하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모든 것에 좋고 나쁨, 특별과 평범, 성공과 실패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판단하고 있었다면 이제 꼬리표를 떼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분법의 세상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가는 행복과 만족도 저절로 따라올 수 있을 테니까요.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오늘 밑미레터 아티클은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 졌어요. 특별하고 위대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만 평범함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은 찾기 어려워요. 우리는 본능적으로 도파민을 자극하는 영웅서사에 끌리고, 우리 무의식의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마음은 평범함보다는 특별함에 더 높은 점수를 주니까요.

    이 책에는 다양한 철학자들과 문학 속 이야기들을 통해 평범함 속에서 찾아낸 비범하고 특별한 순간들에 관해 이야기해요. 완벽주의와 이분법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충분히 만족스러운 평범함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죠. 도파민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벗어나 우리의 영혼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바람 님의 고민

    “침묵이 불편한 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평소 어색함을 자주 느낍니다. 주로 여럿이 대화하다가 침묵이 오거나 둘이 있을 때 침묵이 오면 너무 어색합니다.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친한 친구와도 그렇다는 겁니다. 친구와 밥 먹으러 가거나 카페에 갔을 때 대화하는 게 어색하고 대화를 어떻게 해야 잘 이어갈지 생각만 하다 보니 더 어색해지는 것 같아요. 어색할 때 몸으로도 반응이 오니 더 힘듭니다. 눈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고 표정이 경직되고 어딘가 꼬집어 신경을 분산시키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편안한 대화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침묵의 무게를 견뎌내고,
    자연스러운 대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심을 연습해 봐요”

    🏡 오프 더 레코드 첫 모임이 열렸어요! 

    지난 5월 1일, 밑미홈 옥상에서 기록 전시[오프 더 레코드]의 첫 오프라인 모임이 열렸어요. 리추얼 0개월 차부터 3년 차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메이트분들과 밑미팀이 모여 앉았죠. 함께 피자 브런치를 즐기며 서로 참여했던 리추얼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누고, 내 기록물의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꾸밈없이 다채롭게 펼쳐질 우리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다들 가벼워진 걸음으로 옥상을 나설 수 있었답니다.

    전시 신청은 했지만, 어떻게 내 기록을 전시할 수 있을지 막막했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내가 쌓은 기록을 통해, 리추얼 시간을 돌아보는 것 자체가 나를 만나는 과정이 돼요. 완벽하지 않은 나만의 이야기야말로 진짜 재미있을 거예요! 혼자서 쌓인 기록을 열어볼 자신이 없다면, 오프 더 레코드에서 우리 함께해요! 기록 어벤저스, 리추얼 메이커의 영감 클래스도 시리즈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 6월 리추얼 모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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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일상 속 숨겨진 특별한 순간을 찾아보기

    우리는 평범과 특별이라는 이분법적인 잣대로 세상을 평가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요. 나의 평범한 일상은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여기면서 특별함을 동경하고 자기 삶을 비관하기도 하죠. 하지만, 특별과 평범은 실체 없이 우리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개념일 뿐이에요. 사실 평범함과 특별함은 엄격히 구분되지 않아요. 평범함 속에도 독특한 아름다움과 특별함이 숨어져 있고, 특별함 속에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이 혼재되어 있으니까요.

    이번 주에는 메이트님의 평범한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특별한 순간을 찾아보세요. 스쳐 지나가는 것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다 보면 사실 평범한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몰라요.

    🧡 또래압력이라는 주제로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본인의 방향과 속도로 나아가려다가 주변의 시선과, 이렇게 해야한다는 사회적 관념이 앞에 놓여져 있을때가 많았어요. 그럴때 마다, 또래압력을 뺀 나는 어떤걸 원하지? 라는걸 생각하고 행동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고 있어요:)
    💕 이번주 주제 너무 좋았어요. 또래 압력.. 어쩌면 요거 때문에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들고 지치고 불안하고 조급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전 여전히 또래들을 만나면 비교를 하는 습성이 있는데, 그게 저만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마워요 밑미!
    🍊 늘 한번씩 들어오거나 제목만으로도 위로 받곤 해요! 댓글을 남기는 섹션이 있는데 약간 부끄러워서 작성하기 어려워요 ㅎㅎ ㅠ 저는 30살인데, 알바로 시작한 첫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취준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연봉이나 급여 수준을 여실히 깨닫게 되고, 오랜 시간 일해온 남자친구나 주변 친구들의 연봉이나 전망을 신경쓰기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지금 취준을 하는 제가 초라하게 느껴지고, 또 취준을 잘 모르고 이때까지 안일하게 살아온 것 같아 스스로 밉기도 해요. 두 번 겪어도 같은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하고 또 열심히 했지만, 다른 전공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이런 격차를 느끼게 되니 제가 원래 좋아하는 일에 대해 폄하하게 되기도 해요.
    🥰 항상 생각할 수 있는 삶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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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것, 
    자작나무의 어린 새순이 세차게 흔들리는 것에 
    애정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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