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인오 기자입니다 :D

바쁜 아침 시간인 만큼 오늘의 투자에도 영향을 줄

간 밤 뉴욕증시 시황과 뉴스, 빠르게 메모해볼게요^-^

<오늘의 일정> (18일 한국시간 기준)

2130 미국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223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지난 주간) 20만2000건

0030 미국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

-(지난 주) 1400억 입방피트 감소

0100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

-(지난 주) 133만8000배럴 증가

0300 미국 10년만기 TIPS 국채 입찰

-(기존) 낙찰금리 2.180%

< 뉴욕증시 메모 > (17일 현지시간 기준)

■ 뉴욕 증시 & 외환·상품시장

○ [주식 시장] 반등 희망 없었던 하루

-'대형주 중심' S&P 500 4,739.21 (▼0.56%) 다우존스30산업평균 3만7,266.67 (▼0.25%)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 1만4,855.62 (▼0.59 %) 나스닥100 1만6,736.28 (▼0.56%)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 1,913.17 (▼0.73%) '반도체 대장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4,069.94 (▼0.88%)

-S&P 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 부동산·에너지·유틸리티·소재 중심으로 모든 업종 약세 마감

-'뉴욕증시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86 % 오른 14.79 기록

○ [채권 시장]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국채 수익률 연일 급등(=국채 가격 급락)

☞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임

- 미국 재무부 집계 보면 대표적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0.02%p) 오른 5.47%,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bp 급등한 4.34%에 마감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4.10%,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4.31% 에 마감.

-한편 이날 재무부는 20년 만기 국채 입찰를 입찰했고 낙찰금리는 4.423% 로 결정됨.기존 낙찰금리(4.213%)보다 높았음. 낙찰금리만 비교하면 지난 입찰 때보다 수요가 적었다는 의미.

*재무부는 작년 11월~올해 1월 말까지 석 달 간 2년물과 5년물은 매달 30억 달러, 3년물은 20억 달러, 7년물은 10억 달러씩 입찰 규모를 늘릴 계획. 앞서 작년 10월 30일 재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채 발행 통해 작년 4분기 7760억달러, 올해 1분기 8160억 달러 차입 예정

○ [뉴욕 외환 시장] 달러 강보합·엔화 약세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직전 거래일보다 0.02% 올라 103.38 기록

-이날 엔·달러 환율은 1달러 당 148.16 엔으로 마감해 전날(147.19엔)보다 상승. 즉 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

○ [뉴욕·런던 상품 시장] OPEC '수요 증가 낙관론' 에도 국제 유가 약보합

-WTI 3월물 시세는 전날보다 0.06 % 하락해 1배럴 당 72.48 달러, 브렌트유 3월물은 0.52 % 떨어져 77.88 달러에 마감.

☞ 이날 사우디 주도의 OPEC 이 월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다음 날인 18일 나올 미국 주도의 IEA 월간 보고서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음

-사우디 주도의 OPEC 은 이날 새해 첫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중국·중동지역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OPEC 은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 225만 배럴씩 늘어날 것이며 내년에는 하루 185만 배럴씩 늘어나 총 1억621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

-앞서 IEA 는 작년 12월 보고서에서는 2024년 글로벌 경제 둔화·전기차 급증 등을 이유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 11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 OPEC 보다는 비관적

-OPEC은 전세계 석유 사용량이 앞으로 20년 간은 늘어날 것으로 보지만 IEA는 '청정에너지 경제' 전환을 통해 석유 사용이 2030년에 정점을 찍고 둔화할 것으로 전망.

* OPEC+ 는 2월 초에 산유량을 결정하는 JMMC(공동장관감시위원회) 회의 열 예정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3월물은 전날보다 0.77 % 반등해 1영국 열단위(MMbtu) 2.50 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네덜란드 TTF 유럽 천연가스 3월물은 6.45 % 떨어져 1메가와트시(MWh)당 27.83 유로에 마감.

-한편 금 2월물은 전날보다 1.17 % 떨어져 1트로이온스당 2006.50 달러에 마감

■오늘의 지표와 코멘트 : 전문가 기대 넘어선 미국 경제 훈풍…금리 인하 기대 하락

○ [미국 12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실물경제 순풍에 사그라드는 '3월 금리 인하' 기대

-이날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월간 소매판매>를 발표했는데 지난 해 12월에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6% 증가해 3개월 만에 최대폭 늘었고 WSJ 집계 기준 이코노미스트 기대치(0.2% 증가)를 웃돌음.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 늘어남

-미국은 민간 소비가 전체 경제의 70% 를 담당하며, 이 민간 소비의 1/3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 소매 판매. 앞서 12월 FOMC 회의 기자회견 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사람들이 물건 둘 곳도 없을 만큼 소비하고 있어 예의 주시 중"이라면서 이제는 일자리 시장 고용 열기 보다는 수요 열기를 인플레 압박 변수로 주목한 바 있음

-한편 개장 전 연준은 미국 <월간 산업생산>을 발표했는데 12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달보다 0.1% 증가해 이코노미스트들 기대치(-0.1%)를 웃도는 결과

-소매판매도 늘고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탄탄하게 돌아가는 등 미국 경제 분위기가 긍정적인 지표가 나올 수록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와의 싸움을 경계하며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명분이 커짐. 전날인 16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FOMC 고정 투표권)역시 미국 경제가 순항하는데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말함

○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 전반, 이전과 비슷한 분위기…고용 둔화 조짐"

-이날 장 후반 연준은 베이지북을 발간하면서 지난 달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 12개 관할 지역 경제가 이전 보고서 작성 때와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 특히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용 둔화 조짐(더 많은 지원자 수·낮은 이직률·기업들의 까다로운 채용·임금 인상 압박 완화 등)이 나왔다고 분석

* 베이지북은 연준 FOMC 정례회의로부터 통상 2주전에 나옴. 연준은 이달 30~31일 올해 첫 FOMC 회의 염

○ [ECB 코멘트] 라가르드 총재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 도움되지 않아"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뉴욕증시 개장 전 다보스 포럼에서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올해 여름께에나 정책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I would say it's likely too," Lagarde says when asked if there could be majority support for a rate cut this Summer).

-이는 시장의 '4월 금리 인하론'에 대해 선 긋는 차원의 경계 발언으로 풀이되는데 라가르드 총재는 실제로 "아직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2% 목표를 향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하는 것은 인플레와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

○ [월가 코멘트] '월가의 황제' 다이먼 "중국 투자 극적으로 변해…걱정해야 할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이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CNBC 인터뷰를 통해 "중국 투자 리스크와 수익 구조가 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약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17일 뉴욕증시에서 중국 하락 3배 레버리지 ETF 인 YANG은 약 8% 상승(올해 연중 27%) 한 반면 상승 3배 레버리지인 YINN 은 약 8% 하락(올해 연중 -23%)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상승장은 우리 모두로 하여금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느끼게 하는 작은 약과 같은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간 재정적·금전적 부양책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에 내년까지 상황에 대해서 나는 조금 조심스럽다" 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