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코너마다 결이 다른 소품을 배치해 취향의 리드미컬한 어울림을 만들어낸 특별한 구석을 소개해요!

인테리어에도 ‘리듬’이 필요해요. 쿵짝쿵짝 저마다의 리듬에 맞춰 디자인한 집은 잘 만들어진 음악만큼이나 아름답고, 극강의 편안함까지 선사하니 말이지요. 오늘의 1집러는 일명 ‘리듬 전문가’입니다. 시간 위에 다양한 악기를 배치해 음악을 만들듯, 코너 코너마다 결이 다른 소품을 배치해 취향의 리드미컬한 어울림을 만들어낸 1.5룸! 공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둠칫둠칫 어깨춤이 멈추지 않네요.🎵🔎 

음악 프로듀서의 리드미컬한 집

‘김지원 Kim Ji Won’님의

<특별한 구석>

디지털 에디터 영은 | 글 민정 | 사진 경옥 | 영상 윤진·연주

음악 프로듀서인 ‘로띠안 김지원’님의 집은 작은 원룸이지만 투룸, 쓰리룸보다도 다채로워요. 자신만의 취향이 담뿍 담긴 소품들과 동선에 맞게 구획된 공간 레이아웃이 생동감 있고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죠. 리듬 장인 1집러가 만들어낸 리듬감 넘치는 공간 스타일링, 한 번 구경해 볼까요?👀🎶

1터뷰 :
혼자 사는 1집러의 잘~사는 이야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로띠안’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프로듀서 겸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원(@lotian.wav)입니다. 대중음악, 광고와 영화 음악, 미디어아트에 사용하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드는데, 그중 사운드를 디자인하고 소리를 연구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최근엔 개인 작업을 주로 했어요. 그 결과물인 신곡 ‘빈티지(Vintage)’가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 '지원'님의 MBTI

✔️ ENFJ(선도자) : 세심하고 통찰력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반대의 목소리를 낸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이 있다.


🛍️ '지원'님의 나의 행복 소비 유형은❓[심리 테스트 시작하기]

✔️ 스마트한 탐험가 : 어떤 소비를 해야 행복해지는지 차근차근 알아가는 상태. 다른 사람들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때 행복을 느끼며, 행복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

🖌️ 보통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세요?
👦🏻 여느 직장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평일에는 일어나서 출근하고, 오후에 퇴근 후 작업실 갔다가 집에 오는 그런 루틴요. 단, 집에서는 일을 하지 않아요. 주말에는 풀 타임으로 작업하지 않고요. 꼭 작업을 해야 한다면 집중이 잘 되는 오후 7시부터 새벽 2~3시까지만 작업실에서 집중해 일을 해요. 주말이라면 그전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을 만나 볼링을 치는 등 취미생활을 즐기죠. 
🖌️ 이 집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 이 집은 10평 남짓의 1.5룸으로, 이곳에 산 지 올해로 5년 차가 되었네요. 지어진 지 아주 오래된 구옥 빌라이고, 침실로 쓰는 방 하나, 거실, 주방, 욕실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집을 선택한 건 순전히 제 취향 때문이에요. 본가가 울산이라 서울에 올라온 후 쭉 자취 생활을 했는데, 그 덕에 아파트, 빌라 등 다양한 형태의 집을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살아 보니 정형화된 신축 건물보다는 오래된 빌라에 마음이 더 끌리더라고요. 옛 빌라 특유의 외관에, 사방으로 창이 나 있어 채광까지 좋은 이 집!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 지원 님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 제게 있어 집은 저의 취향을 찾게 해 준 공간이자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집이란 게 보이는 공간이 아니잖아요. 타인의 시선을 지우고 나니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것, 저만의 진짜 취향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음악과 집을 꾸미는 것의 공통점이 있을까요.
👦🏻 저는 주로 편곡하는 일을 하는데, 편곡이란 게 시간의 흐름 위에 악기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곡이 달라지거든요. 집을 꾸미는 것도 비슷해요. 공간 위에 가구나 소품을 어떻게, 또 어떤 것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니까 말이죠.
빈티지 러버의 선택
까시나 마라룽가 소파🛋️

🖌️ 지원 님의 특별한 구석은 어디인가요?

👦🏻 저희 집의 아이덴티티는 거실에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집에서의 의미 있는 활동들은 대부분 거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거든요.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초대해 다른 곳에서 쉽게 꺼내지 못할 속 깊은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곳도, 출근하지 않는 날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도 바로 거실이죠.


그래서인지 저의 라이프스타일이 잘 표현된 곳도 거실인 것 같아요.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다 같이 둘러앉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원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구조를 짰고, 그 주위로 아끼는 빈티지 의자들을 배치했어요. 거실과 주방 사이 문턱을 없앤 후 그 연결 통로에 놓은 까시나마라룽가 소파도 거실을 특별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죠. 

🖌️ 곳곳에 빈티지 가구가 참 많아요.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 빈티지 가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 집에 입주할 무렵인 5년 전부터인 것 같아요. 당시 빈티지 가구가 유행하던 시기였는데, 유행이라 하니 관심을 가졌다가 그 매력에 폭 빠져버리게 되었죠.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는 것은 변치 않는 가구의 가치 때문이에요. 명품 가방이나 의류, 액세서리는 유행을 쉽게 타다 보니 평생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좋은 가구는 아니에요. 사용감이 좋은 것은 물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것도 모자라 대물려서 사용하기에도 손색없죠. 그런 부분이 저에게는 아주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 빈티지 가구만큼이나 포스터도 많이 보이네요.
👦🏻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오브제로 포스터만 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뮤지션의 LP를 구매하고 받은 포스터, 해외여행 당시 구입한 포스터 등 다양한 종류의 포스터를 여백에 붙이거나 액자에 넣어 무심하게 툭툭 놓아두고 있어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도 출력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합니다. 
🖌️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해 주세요.
👦🏻 빈티지 가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임스 체어예요. 저의 첫 빈티지 가구인데, 이 세계로 이끌어준 제품이라 그런지 지금까지도 가장 애착이 가는 의자예요. 침실에 놓아둔 아르텍 테이블은 당근마켓에 ‘아르텍’ 키워드로 알람 설정을 해두며 기다리다가 득템한 아이템이에요. 아노니마 카스텔리DSC 체어와 놓아두니 잘 어울려요. 

까시나의 마라룽가 소파는 저 스스로의 목표를 성취한 어느 날 셀프 선물한 것인데, 의미도 있지만 가죽 커버 대신 독특한 패턴의 패브릭 커버가 덧씌워져 더욱 특별하게 여기는 소파예요.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이곳에 앉아 간밤에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쉬는 날엔 웹 서핑, SNS 등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이 소파에 앉아 보내곤 하죠. 
🖌️ 혼자 가기 좋은 숨겨진 스폿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 빈티지 가구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바닷가 여행지에 관심이 있다면 강원도 동해에 있는 ‘아카이브대진(@archivedaejin)’이라는 곳을 추천해요. 대진해수욕장에서 어달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가에 있는 풀빌라로, 시시각각 변하는 동해의 너울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온수 풀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 한겨울 여행지로도 그만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대진동 184-2
📍 아카이브대진: 강원도 동해시 대진동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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