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9 금요일
오늘 뉴스룸&
ISSUE 01

양심과 의심 사이 👀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결정할 때가 옵니다.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어떻게 올리겠습니까." 영화 '밀정'의 대사 중 하나입니다. 영화 속 이 대사가 현실 속에서 울림을 전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요즘 이 말을 몇 번씩 되뇌어 봅니다. 행정안전부 산하에 경찰국을 만드는 게 옳고 그르냐를 따지다, 이젠 경찰국장에 앉힐 사람이 적합하냐를 두고 논란이 불붙습니다. 김순호 경찰국장이 과거 노동 운동을 하다 동료들을 밀고하며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죠. 이를 둘러싼 공방도 뜨겁습니다. 한쪽은 떳떳하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은 부끄럽다고 말합니다. 뉴스룸은 오늘도 이 사안의 파장을 짚어봅니다.

ISSUE 02
남북, 돌아온 난타전 👊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허망한 꿈"이라 맞받아쳤습니다. 비핵화 조치에 맞물린 경제협력 제안에 돌아온 건 북한의 거센 반발뿐입니다. 서로 잘 해보자는 제안이 오히려 서로 얼굴을 붉히는 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북한의 말은 거칠고, 공격적이었습니다.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 제발 좀 서로 의식하지 말며 살았으면 하는 게 간절한 소원이다"는 감정적 발언까지 쏟아냈습니다. 대통령실은 "무례한 언사"라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말펀치를 주고받은 이 장면, 부인할 수 없는 남북 관계의 현주소입니다. 근사한 슬로건으로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려 했지만 싸늘한 비난만 들은 꼴입니다. 날이 선 대치 속에서 멀기만 한 남북 관계의 간극이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ISSUE 03

이번에도? 이번엔! ⚽

한국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되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인종차별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손흥민은 계속 혐오와 싸우고 있습니다. 코너킥을 차러 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시늉을 한 잉글랜드 축구팬의 모습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름'을 '차별'로 바꿔버린 축구 문화는 분명 잘못됐습니다. 손흥민도 이게 몇 번째 피해인지 모를 정도로 모욕을 당하는 게 일상이 됐죠. 때론 참고, 때론 회피하면서 버텨왔습니다. 다만 이번엔 상대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첼시는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한 팬을 조사해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손흥민은 다시 뛸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과 만납니다.

잠깐, 뉴~쓱

코로나 사망

하루 83명! 😷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지만 사망자가 너무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00명에 가까워졌고, 사망자는 83명이나 됩니다. 정부는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했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코로나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비극을 알고는 있을까요.

스페인 산불,

필사의 열차 탈출 🏃

같은 하늘 아래의 유럽이지만 서부엔 폭풍우가 몰아치고 중부와 동부는 계속된 가뭄에 시달립니다. 극단적인 날씨가 사람들을 괴롭히고, 생존까지 위협합니다. 갑작스런 폭풍우로 사람들이 대피하고, 대형 산불로 열차가 멈춰서 승객들이 탈출할 정도입니다. 기후변화가 불러온 재난의 시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핫이슈, 주목 이순간!
[영상]'왕릉뷰 아파트 논란'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
오늘(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대방건설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를 상대로 낸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8일 다른 건설사 두 곳이 낸 행정소송에서도 건설사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클릭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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