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소셜디자이너 | 윤수진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충남 태안

『소셜디자이너 인터뷰 시리즈』는 자신이 발 딛고 선 지역에서, ‘먹고사는 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공익 활동이나 창업이라는 익숙한 틀을 넘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온 새로운 시민들. 희망제작소는 이들을 ‘소셜디자이너’로 호명합니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묻고 싶습니다. 작은 실천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그 변화가 다시 지역을 움직이는 힘이 되는지. 인터뷰 시리즈가 또 다른 누군가의 상상과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전입신고했더니 ‘동네 선배’ 생겼다… 태안의 새이웃 맞이법
윤수진 태안군자원봉사센터@충남 태안

“여기가 맞나?” 약속 장소에 도착하고도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의 윤수진 관리사를 만나러 왔는데, 눈앞에 보이는 건 ‘남면 행정복지센터’라니?! 어리둥절한 연구원들을 윤 관리사가 환하게 웃으며 맞아줍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카페 한쪽에서 주민들이 한창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주민자치회 조끼를 입은 주민이 아이스커피를 내어주십니다.


“시끄러울 수도 있는데, 일부러 여기로 잡았어요. 주민들에게 의미있는 장소라서요.”


이곳의 이름은 ‘담(談)터’. 본래 주민자치회의 사무실로 쓰이던 폐쇄 공간이었으나, 벽을 허물고 밖에서 보이는 투명한 유리문을 만들어 마을 카페가 된 상징적 장소랍니다. 카페 운영도 주민이 맡고, 필요한 비용은 기부금으로 충당합니다. 윤 관리사는 공간 곳곳에 밴 주민의 손길을 짚으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자살이 반복되는 마을에서는 주민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역할을 만들고, 새이웃의 정착 문제 앞에서는 주민자치회와 행정을 연결해온 윤수진 관리사. 문제도, 상황도 매번 달랐지만 시작점은 늘 같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원봉사가 지역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알아챌 사람을 찾고, 주민에게 새로운 역할을 만들고, 그 역할이 계속 이어지도록 조직과 행정을 연결해 왔습니다. 자기 일의 경계를 넓혀 소셜디자이너가 된 사람, 윤수진 관리사를 충남 태안군에서 만났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마을 카페 ‘담터’ 앞에 선 자원봉사센터 윤수진 관리사
▲ 주민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마을 카페 ‘담터’ 앞에 선 자원봉사센터 윤수진 관리사 ⓒ희망제작소
 마을 문제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사람은 누굴까?

- 태안에서 오래 사셨지만, 처음부터 지역 활동이나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라고요.


= 아버지 고향도 태안이고 초중고 모두 여기서 졸업했어요. 거의 토박이죠.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졸업 후 서울·경기 지역 복지기관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하면서 다시 태안으로 오게 됐어요. 이후 군청에서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3년 정도 맡았는데, 태안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면서 오래 살면서도 몰랐던 지역 문제와 사람들을 새롭게 알게 됐죠. 자원봉사센터에는 2018년 말에 입사했어요. 솔직히 거창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예요. 출산 때문에 일을 쉬다가 다시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자리가 나서 지원했거든요. 그런데 첫 업무가 신규 자원봉사자 발굴과 공모사업 기획이었어요. 일을 하려면 결국 “새로운 자원봉사는 뭘까?”를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었죠.


- 본격적으로 자원봉사센터에서 사업을 기획해 맡게 된 출발점이 ‘자살예방사업’이었나요?


= 정신보건센터에서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면서 저희 센터도 유관기관으로 협의체에 들어가게 됐어요. 센터에서 관심있는 주제는 아니었는데 제가 굉장히 관심 있던 문제라서 맡아보겠다고 번쩍 손을 들었어요. 사회복지 일을 하면서 독거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왔기 때문에 노인 자살에 대해 알고는 있었는데,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 줄은 몰랐어요. 제가 센터에서 일을 시작하던 2018년에 충남 자살률이 높은 편이었거든요.


통계를 계속 들여다보다 한 마을에서 매년 주민 자살이 2명씩 발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시골 마을에서 매년 두 사람이 사라지는 건 굉장히 큰 숫자거든요. 자살이 전염되고 있다는 위험 신호라고 생각했어요. 우선 마을 단위의 정확한 상황부터 파악해야 했어요. 통계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직접 동네와 가구를 찾아다니며 조사했고요.


- 자살예방을 전문기관의 일로만 보지 않고, 주민에게도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전문기관은 꼭 필요해요. 다만 위험도가 높은 분들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인력이 부족하죠. 그보다 앞에서 “요즘 저분 좀 이상한데?”, “며칠째 안 보이는데?”라고 먼저 변화를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은 같은 마을 주민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보다 매일 오가며 보는 이웃이 먼저 위험 신호를 알아챌 수 있잖아요. 행정의 기준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생활 속 사정도 이웃은 알고 있고요. 재산도 자녀도 있어 행정상 돌봄 대상은 아니었지만, 최근에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진 뒤 혼자 씻고 밥 먹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할머니가 있었어요. 자녀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옆집 주민은 그 사정을 알고 있었죠.


2020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해당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우울 검사를 진행했어요. 위험도가 ‘상’인 분들은 전문기관에 연결하고, 치료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관찰이 필요한 ‘중’인 분들은 ‘하’인 주민들과 짝궁을 맺어줬어요. 하필 코로나 때라 소소하게 ‘커피 한 잔 하기’ 프로젝트부터 시작했죠. 커피믹스를 나눠드리면 일주일에 세 번, 짝꿍과 같이 커피를 마시는 미션이었어요. 주민들 반응이 재밌었어요. “원래도 이 아줌마 자주 만나는데, 커피 마셔도 봉사시간을 줘?”라고 하시더라고요(하하).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성실하게 약속을 지켜주셨어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가고, 이야기를 듣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다 돌봄이잖아요. 주민들이 원래 관계에 기반해 만나오던 방식을 ‘이웃을 돌보는 자원봉사’라는 역할로 다시 발견했을 뿐이죠. 성과가 꽤 좋았어요. 사후 검사에서 상태가 좋아진 분들이 많았고, 사업을 진행한 3년 동안 그 마을에서는 자살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이게 자원봉사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행정의 기준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필요를 주민이 발견하고, 자기 이웃을 위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거죠.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마을의 불편과 어려움을 듣고 있는 윤수진 관리사 ⓒ본인 제공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마을의 불편과 어려움을 듣고 있는 윤수진 관리사 ⓒ본인 제공

‘커피 한 잔 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들이 보내온 활동 인증 사진 ⓒ본인 제공

▲‘커피 한 잔 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들이 보내온 활동 인증 사진 ⓒ본인 제공

🤝 한 사람의 소개가 정착을 바꾼다, ‘관계안내인’의 시작

- 마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입 주민의 정착’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셨다고요.


= ‘커피 한 잔 프로젝트’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사업을 거듭하다보니 다른 마을에서도 가능할지 궁금하더라고요. 마을마다 주민 50명씩 무작위로 만나 불편과 어려움을 여쭤보니, 여러 곳에서 반복해서 나온 이야기가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이었어요. 양쪽 이야기를 오가며 듣다 보니 누가 더 잘못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소한 오해가 쌓여서 사실이 되고, 그게 갈등으로 번진 경우가 많더라고요. 누군가 중간에서 서로의 사정을 한 번만 설명해줬다면 달라졌을 일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는 너무 일상적이라 행정이 일일이 개입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주민과 자원봉사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갈등의 원인을 ‘원주민과 이주민의 차이’가 아니라, 둘 사이를 연결할 사람이 없는 구조에서 찾은 거군요. 


= 전입자가 혼자 인사하는 것과 동네 주민이 “새로 온 제 이웃입니다.”라고 함께 소개하는 건 이후 관계가 완전히 달라져요. 혈연, 지연, 학연 말고 ‘관계연’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요(하하). 그래서 ‘중간 다리가 되어줄 사람, 딱 한 명만 만들어보자’는 결심했어요. 지역의 선배이자 이웃 역할인 ‘관계안내인’을 누가 가장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주민자치회가 떠올랐어요. 마을 사람과 지역 사정을 잘 알고, 행사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니까요. 마침 남면 주민자치회의 변영민 회장님께서도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정착하신 분이라 이런 어려움에 깊이 공감해주셨어요. 회장님도 오랫동안 이러한 일을 하려고 하셨다면서 함께 의기투합했고, 그렇게 남면에서 ‘관계안내인’ 사업을 처음으로 시도해볼 수 있었죠. 혼자라면 정말 쉽지 않았을 거예요.


-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활동으로 가능한 일인 것 같은데. 왜 행정까지 연결하신 걸요? 


= 주민자치회는 관계안내인이 될 준비를 마쳤는데, 바로 다음 문제에 부딪혔어요. “그런데 새로 이사 온 사람을 어떻게 만나지?” 남면에서는 변영민 회장님과 남면장님의 협조로 어렵지 않게 전입자를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사업을 다른 읍면까지 넓히려면 우연한 연결이나 개인의 역량이 기대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행정과 협업을 통해 전입신고 단계에서 사업을 안내하고, 동의한 분을 해당 지역의 관계안내인과 연결하는 ‘ONE-STOP 전입창구’를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누군가 이사 왔다는 걸 우연히 알아야 관계가 시작됐다면, 이제는 전입하는 순간부터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거죠. 

 주민·행정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만나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윤수진 관리사. 필요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주민이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그의 중요한 일이다.
▲ 주민·행정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만나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윤수진 관리사. 필요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주민이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그의 중요한 일이다. ⓒ본인 제공
 태안읍 전입 주민과 ‘관계안내인’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온마을 프로젝트’. 새 이웃이 지역과 관계를 맺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태안읍 전입 주민과 ‘관계안내인’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온마을 프로젝트’. 새 이웃이 지역과 관계를 맺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
🌻 “자원봉사센터랑 하면 일이 되네” 관계가 사업이 되는 순간

- 주민자치회와 가까이 협업하려면 신뢰를 쌓는 과정도 중요했겠어요. 어떻게 관계를 만들었나요?


= 책상 앞에만 앉아서는 현장을 절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관계를 만드는 일을 하려면 저부터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야죠. 주민자치회 구성원은 아니지만 행사에 빠짐 없이 가고,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듣고, 주민들이 하는 활동도 직접 가서 다 봐요. 평소 얼굴도 안 보이다가 갑자기 “이 사업 같이 하시죠”라고 하면 누가 저를 믿고 참여 하겠어요. 작은 일이라도 같이 하면서 “센터랑 하면 일이 되네”라는 경험을 만드는 게 먼저죠. 관계안내인도 처음부터 “이 사업을 하셔야 합니다”라고 밀어붙이지 않았어요. 


주민자치회가 이미 하고 있는 일과 고민부터 듣고, “주민이 계속 줄어드는데 앞으로 누구와 마을 일을 하실 거예요?”, “새로 온 사람에게 우리 동네의 뭘 알려주면 좋을까요?” 같은 질문을 던져요. 주민들은 자기 동네를 잘 알지만, 그 생각을 사업계획으로 만드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의견을 사업안으로 정리해서 다시 보여드리면, “내가 말한 게 이렇게 된거야?”라면서 점점 구체적으로 발전 돼요. 그렇게 지금까지 8개 읍면에서 21개의 새로운 새이웃 환대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고요.


- 관계안내인 사업이 커질수록 오히려 관리사님의 역할도 커지는 것 아닌가요?


= 지금은 어느 정도 제 역할이 큰 부분도 있지만, 최종 목표는 정반대예요. 제가 없어도 관계안내인 사업이 계속 이어지는 것, 나중에는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게 돌아가도록 만들어야죠. 담당자에게만 기대서 사업이 돌아가는 구조를 제일 조심하려고 해요. 저는 자원봉사센터가 가진 힘이 주민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예산이나 담당자가 있을 때만 유지되는 사업이라면 그게 없어지는 순간 멈출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주민들이 “이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그래서 저도 주민들이 스스로 역할을 찾고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게 된 거고요.


- 어떻게 보면 관리사님도 기관에 소속된 직장인 중에 한 명이잖아요. ‘여기까지가 내 일’이라고 선 긋지 않고 자기 방식으로 일을 넓혀갈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해요.


= 저는 일을 할 때 “여기서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지?”, “내가 이 조직에서 어떤 영향을 만들 수 있지?”라는 부분을 더 많이 고려하는 편이에요. 사회복지사로 일할 때는 제가 돕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기관의 기준이나 역할 때문에 개입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앞에 두고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돼 있다는 데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어려움이 큰 분들을 계속 지원하는 일을 하면서 저도 많이 소진되고 지친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런데 자원봉사센터에 와보니 대상도, 주제도 정해져 있지 않았더라고요. “이 문제에도 자원봉사를 연결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계속 시도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었죠. 그게 저한테는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센터에서 벌써 7년 넘게 일하고 있잖아요. 여러 직장을 거쳤지만 가장 오래 일한 조직이죠. 다른 사람이나 자원을 연결해서 안 되던 일을 하나씩 되게끔 만드는 과정과 주민들과 호흡하는 작업이 정말 뿌듯하고 재밌어요. 


- 지금 만든 구조가 자리 잡고 나면, 앞으로는 무엇을 해보고 싶으세요?


= 관계안내인 사업이 남면 한 곳에서 시작해 지금 태안 8개 읍면까지 확장됐잖아요. 2년 정도 자리 잡게 도우면 태안군과 협의체 수준에서 운영할 거고요. 대신 저는 ONE-STOP 전입창구가 다른 지역에서도 작동되는지 확장해보고 싶어요. 다음 스텝을 미리 정해놓는 편은 아니에요. 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문제를 발견하는 데서 출발하니까요. 센터가 답을 만들어 제시하는 게 아니라, 주민이 자기 동네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작은 활동이라도 해볼 수 있는 동네를 만드는 것. 그 원칙을 계속 지키는 활동가로 남고 싶어요.


☀️ 태안군자원봉사센터와 연결되기 

✅ 홈페이지 : https://taeanvol.com/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aeanvolunteercenter/


인터뷰: 안영삼 사회혁신팀 팀장, 최나현 사회혁신팀 선임연구원

글: 최나현 사회혁신팀 선임연구원

희망제작소는 지역과 사회의 문제를 자신의 일로 풀어가는 사람들을 ‘소셜디자이너’로 호명하고, 이들을 발굴·연결해왔습니다. 2026년에는 KB금융그룹과 함께 청년이 지역에서 자기 일을 만들고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이 인터뷰는 2026 소셜디자이너 사업과 사회적가치투자SIR대회로 이어지는 여정의 일부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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