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 피렌탁 뉴스레터 136호
📰🗞️[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아시아에 불어오는 외교의 바람

✔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 당선으로 본격적인 친중 행보
✔ 호주는 총선은 노동당 승리로 동남아와의 관계에 무게둘 듯
✔ ASEAN 국가 사이에서 중국에 밀리는 듯 하는 바이든 정부
✔ 인도의 대 러시아 독자노선 인정하는 일본, 미국의 속셈은 실리


바이든 정부의 세계전략은 중국 억제와 미국의 경제-군사 패권 유지다. 전임 트럼프와 비교하면 두 가지가 다르다. 동맹을 통해서 억제하려 하고, 군사경제적 패권 유지에 좀더 힘이 실려 있다. 미국 지배계층( Washington Establishment) 의 전형적 자세다. 바이든 행정부가 준비한 카드들이 취임 일년 반을 맞아 구체화되고 있다. 전쟁은 유럽에서 진행중이지만 바이든 외교의 주 타깃은 중국이 소재한 아시아다. 한국,일본, 쿼드와의 회담 이전에 이미 지난주 아세안 정상들을 워싱턴으로 불렀다. 아시아 핵심 국가랄 수 있는 일본과 인도 정상도 분주하다. 나비효과는 오늘도 반복 확산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세계 외교가의 결론은 ‘타깃 중국을 놓치지 마라’인 듯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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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칼럼]
여성을 돕는 남성 배우자(supportive spouse) 열전

✔캘리포니아 변호사에서 로스쿨 교수로 이직한 세컨드 젠틀맨
'결코 여성의 성공이 남성의 실패나 배제를 뜻하지는 않아'
✔시대의 젠더 규범과 다른 길을 걸어간 선구자 마틴 긴즈버그
가족 위한 모든 요리까지 도맡은 외조는 희생이 아니라 가족 사랑
✔레지던트 시절 아내가 일하는 법정의 단골 방청객 패트릭 잭슨
경력 단절은 없지만 '여성을 돕는 남성 배우자 클럽'의 유망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절단의 대표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방한하며 세컨드 젠틀맨이라는 낯선 표현이 우리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엠호프는 아내의 부통령 취임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바쁜 변호사 일을 접고 워싱턴의 로스쿨로 자리를 옮겼다. 비록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겪는 경력 단절은 아니지만, 여전히 남성이 아내 직장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와 거주지를 조정한다는 것은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 20세기 영국에는 이미 여왕이 될 공주와 결혼하며 해군 커리어를 포기한 필립 공과 마가렛 대처 총리의 남편 데니스 대처가 있었고, 독일에는 메르켈 총리의 남편 요하임 자우어가 그림자같은 퍼스트 젠틀맨의 역할을 맡았다. 자유민주주의의 맹주를 자처하는 미국으로선 느린 변화라 하겠다. 유정훈 필자가 보내온 엠호프 이전과 이후의 여성을 돕는 남성 배우자(supportive spouse) 이야기. [편집자 주]  

[이광수의 투자의 전복 ESG #1]
ESG, 돈이 몰리는 투자의 새로운 오아시스

✔당위성과 실익을 모두 충족시키는 ESG투자
친환경·사회적이고 안정적인 가버넌스가 돈 더 벌어

✔기존의 투자 방법으로는 더 이상 초과수익 나지 않아
기업 변화는 미미하나 투자자의 관심은 이미 ESG에 

✔이윤 추구하는 ESG 결국엔 더 빨리 세상 바꿀 수 있어
원료·부품 공급 기업까지 넓혀 ESG 규정·판단 범위로

✔무역 협정에 ESG 관련 조항 넣어 무기로 활용할 수도
국가경쟁력이 ESG 만들고 ESG가 국가경쟁력 만들어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가 이번에는 미래에셋 수석 애널리스트 이광수 위원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전작 문정인 6부작이 국가 간의 전쟁과 평화를 이야기했다면, 이광수 5부작은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투자 전쟁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ESG. 이광수 위원은 당위적인 관점에서 본 ESG가 아니라, 이윤 추구와 투자의 관점에서 ESG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기존의 투자 방법으로는 더 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서 ESG는 기업과 투자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빠르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이광수 위원의 설명이다. 진행은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민소장)과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메대표)가 맡았다.[편집자 주]

피렌체의 식탁
뉴스레터 136호| 2022.05.23 edit@firenzed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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